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보행자 중심의 경주 만들기를 위해 시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주시는 지난 14일 예술의전당에서 ‘우리가 만드는 걷고 싶은 경주’를 의제로 11번째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시민 토론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원탁회의는 손창학 도로과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보행 환경 진단 토론과 처방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주거지역 △관광지역 △보행약자(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등 3개 범주로 구분돼 펼쳐졌다. 토론 참가자들은 사람보다 차가 우선인 현재의 보행 환경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주요 불편사항으로 △좁은 인도 △보행단절구간 △교통약자 배려하지 않은 교통환경 △인도 내 통행 방해하는 구조물(가로수, 전봇대 등) △불법주차 등이 거론됐다. 보행친화도시를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은 △학교 부지를 활용한 인도 확보 △보도와 차도를 분리한 도로 확충 △보행단절구간 연결 △공용주차장 확보 △점자블록 정비 △ 보행안전 교육 강화 △교통약자 편의 공간 조성 등 다양하고 생생한 주민들의 의견이 도출됐다. 시는 이날 도출된 의견과 사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제시된 의견은 향후 담당 부서와 공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보행안전과 편의증진에 따른 사회적 관심 증대로 기존 보행환경 사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께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거닐 수 있는 보행 친화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 특수 영향 등으로 경주를 찾던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19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중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가 감소했다. 지난해 7월 23만3000여명에 달하던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올해 7월 6.9% 감소한 21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숙박객 수 감소는 내국인 방문이 줄었기 때문이다. 대규모 감염병 이후 매년 10% 가까이 증가하던 국내 관광객 수가 올해 7월에는 약 8% 가까이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반대로 외국인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지만 내국인이 떠난 자리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지난해 7월 약 3000명이었던 외국인 숙박객은 올해 7월 6000명 대로 증가했지만 내국인이 지난해 대비 1만6000여명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장소인 동궁과 월지의 관광객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동궁과 월지 방문객 수는 12만6891에서 지난해 8월 26만4125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8월 동궁과 월지 방문객 수는 16만 43명으로 지난해 8월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동궁과 월지 방문객 수는 1월 9만9264명에서 4월 16만9907명, 8월 16만43명으로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와 동궁과 월지 방문객 수의 전반적인 감소는 코로나 특수 영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관광지로 몰렸던 관광객이 이제는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국내 대표 관광지인 경주를 찾던 관광객이 최근 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해외로 가는 추세다”면서 “관광객들이 다시 경주를 찾도록 다양한 홍보와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시장과 성동시장 등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의 운영 체계 일원화와 주차권 통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정희택 의원은 지난 14일 제27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각자 다른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운영 시간 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운영 체계 일원화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중앙시장과 성동시장 공영주차장의 운영시간이 다르고, 심지어 중앙시장의 2개 공영주차장도 요금 부과 시간이 달라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또 일부는 10분 내 회차 시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주차장 입구에 게시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운영체계를 모르는 시민들은 주차요금 때문에 공영주차장 이용을 꺼리게 되고, 자동차로 시장 인근을 배회하게 돼 시장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시민들은 중앙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받은 주차권을 성동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원하고 있다”며 주차권 통합을 검토해 줄 것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다른 지자체에서는 전통시장 주차장 무료주차 허용 시간을 늘리거나 최초 무료 이용 시간 후 5분 단위로 요금을 부과하는 등 상황에 맞게 조정해 많은 시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영주차장 운영 목적은 주차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공익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영주차장 운영 체계 일원화와 주차권 통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경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순희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27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모든 원자력 산업 기관의 경주 유치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경북은 국내 28기 원전 중 13기가 위치한 전국 최대 원전 밀집지역이며, 그 중심에 경주 월성원전이 있다”면서 “경주에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공기업이 있고, 앞으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중수로해체기술원이 들어서면 원자력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원전해체 산업, 소형스마트원자로 기술개발 육성 정책 등으로 원자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경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산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전 관련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긴밀한 협의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분소는 중간 연락소 정도의 역할을 맡고 있을 뿐이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 본원이 경주로 이전해야 원전 주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하고 책임질 것”이라며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이전을 촉구했다. 그는 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 방사선 안전규제, 연구, 면허시험 관리, 국제 협력등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경주로 하루 빨리 이전해 원자력 기금도 가져오고,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순희 의원은 끝으로 “경주가 원자력 산업의 메카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경주로 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주시의회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를 위해 개회한 제277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일정의 임시회를 폐회했다. 14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에서 심사한 경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6건의 조례·규칙안을 의결했다. 또 5건의 동의안, 3건의 의견청취안, 2023년도 제4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620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700여만원 삭감해 수정 가결했다. 제2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이번에 처리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78회 임시회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경주시 인사(9월 15일 의결) -5급 승진 △고현무 정책기획관 예산팀장 △김성수 수도행정과 수도행정팀장 △윤종권 안전정책과 안전정책팀장 △전진도 도시재생과 재생정책팀장 △윤회순 세정과 도세팀장 △김홍근 환경과 환경보호팀장 △박진영 건설과 토목팀장 △여동형 도로과 도로건설1팀장 △손장원 주택과 건축행정팀장 -전문경력관 가군 전보 △최진용 화랑마을 □경주시의회 인사(9월 15일 의결) -5급 승진 △권두우 의회사무국 의정팀장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우수봉사자 현장체험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 이날 방문은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소속 우수자원봉사자 및 창원시센터 임직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께 손길을 모아 퍼포먼스 진행과 100만 서명운동 참여 등 현재 경주시의 최대 현안인 2025 APEC 경주유치 기원을 위해 적극 동참했다.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전태완 회장은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한국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가진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2025 APEC 정상회의는 꼭 경주에서 유치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정재윤 이사장은 “경주시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가을철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 및 특별단속이 강화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역 특성에 맞춰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관리 예방활동과 안전저해행위 특별단속 등 추진대책을 수립·시행한다. 포항해경 관할 지역 내 최근 3년간(2020-2022) 낚시어선 사고는 총 22건 중 가을철(9~11월)에만 10건이 발생해 약 45%를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7건, 배터리 방전 2건, 부유물 감김 1건 순이었다. 이에 포항해경은 낚시어선 사업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율적 책임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홍보, 안전취약 개소 및 주요활동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안전위해사범 근절을 위한 안전홍보와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낚시어선 이용이 급증할 시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홍보기간은 18일부터 24일까지 안전 홍보 후 25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특별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명조끼 미착용, 과승, 음주운항, 선내 주류반입·음주행위, 낚시어선 이용객 안전사항 안내 및 매뉴얼 미비치 등 안전과 직결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단속 예정이다.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가을철 낚시어선 안전관리를 내실 있게 추진해 해양안전문화 인식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낚시어선 사업자 및 이용객들도 안전수칙 준수로 사고 예방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가 추석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농축수산물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할인 행사는 △농특산물 10~20% 할인 △경주천년한우 최대 30% 할인 △수산물 구매 시 할인쿠폰 지원 등이다. 농·특산물은 △경주몰(gjmall.cyso.co.kr)에서 20% 할인 △오프라인 매장인 본점(계림로 69) △불국점(진현로1길 59-5)에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경주천년한우는 28일까지 본점(용강)·보문·안강·용황·외동에서 구이류 및 제수용품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수산물은 안강공설시장에서 24일까지 국내산 수산물 2만원 이상 구입 시 1인당 5000원 할인쿠폰 최대 2매를 지급하는 ‘어서옵쇼’ 수산물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21일부터 24일까지 경주실내체육관 앞 타임캡슐광장에서 직거래장터인 ‘추석맞이 경북 큰 장터 및 경주쌀 소비 촉진행사 특별전’을 운영한다.
경주시가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응급의료체계 확립 △서민경제 안정 △안전한 관광·교통 대책 △생활안정 대책 △재난안전관리 강화 등 5개 분야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종합상황실을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운영한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연휴기간 선별검사 등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응급의료센터(2곳)과 병·의원(35곳), 약국(73곳)을 지정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명절 전후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물가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성수품 16종을 중점관리 한다. 또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한다. 특히 수산물 소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및 유통이력 신고 품목을 당초 17곳에서 21곳으로 확대했다. 또 안강공설시장에서는 24일까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가 펼쳐진다. 연휴 전 다중이용시설과 공사 현장, 교통 편의시설 등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재해상황실을 운영해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연휴기간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며, 중앙·성동시장 주변도로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된다. 또 연휴기간 생활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6개 반, 24명을 편성해 상황실 및 기동 청소반을 상시 운영한다. 생활(음식물 포함) 쓰레기는 9월 29일(추석 당일), 10월 1일 수거하지 않으며, 이외 9월 28일·30일, 10월 2~3일은 정상 수거한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비상급수 상황실을 운영한다. 유사시 응급복구 기동반과 급수공사 대행업체가 함께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대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과 경주사랑기부제 동참에 대해 집중 홍보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6일의 긴 기간으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연휴 기간 중 귀성객과 시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이하 아태지역사무처)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경주힐튼호텔에서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를 개최한다. 아태지역사무처는 경주시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문화유산분야 국제기구다. 경주시는 엿새 간 이어지는 추석연휴를 제외하면 국제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10여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강화’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25개 도시의 관련분야 전문가와 회원도시 시장단, 국내외 대학생, 청소년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 총회는 10일 개막식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다음날부터 아태지역사무처 업무보고, 신라왕경복원 관련 도시별 사례 및 정책발표, 해외 시장단 회의와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교촌마을,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을 둘러보는 문화재 야행 행사와 ‘고대 실크로드 루트와 세계유산도시’를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양동마을 답사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국내외 청소년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깨동무캠프’와 ‘유스포럼’이 열려 지식 공유와 소통·교류 등 국내외 청소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 학술심포지엄에는 세계유산도시 권위자인 로열홀러웨이 런던대의 데이빗 사이몬 교수와 도시건축 권위자인 이스라엘 예루살렘 예술디자인대 마이클 터너 교수 등 24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유산은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인류의 자산임과 동시에 관광자원으로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동부사적지 내 첨성대 인근 꽃단지에 핑크뮬리가 때 이른 개화를 시작해 지나는 관광객들의 걸음을 멈추고 있다. <사진: 최진욱 시민전문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해 경주지역 출생아수가 처음으로 1000명 선이 무너졌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2년 출생통계’ 결과 지난해 1년간 경주지역 출생아 수는 981명으로, 전년(1062명) 대비 81명(-7.6%) 감소했다. 경주지역 출생아수는 통계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268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1961명으로 2000명 선이 무너졌다. 이후에도 매년 100여명 이상 감소해오다 지난해 1000명대 이하로 떨어진 것. 지난해 합계출산율 역시 ‘0.893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15~49세)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한 국가나 사회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계출산율이 2.0명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최근 5년간 경주지역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8년 1.036명에서 2019년엔 0.942명으로 1명 미만으로 내려갔다. 이어 2020년 0.971명으로 올랐다가 2021년 0.951명으로 다시 떨어졌고, 2022년엔 0.893명으로 더욱 내려갔다. 이는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 0.778명에 비해 웃도는 수치지만, 경북도 평균(0.93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도내 10개 시 중 합계출산율 순위는 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가장 높은 곳은 영천시로 1.131명, 가장 낮은 곳은 구미시로 0.818명이었다. 한편 2022년 전국의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1000명(-4.4%)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778명으로 통계청이 출생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을 기록한 지자체는 47곳에 불과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 30대 초반 가장 많아 지난해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30~34세)이 83.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후반(35~39세) 42.4명, 20대 후반(25~29세) 34명, 40대 초반(40~44세) 10.2명, 20대 초반(20~24세) 6.1명 등의 순이었다. 20대 후반, 30대 초반, 30대 후반은 각각 1.7명(-4.8%), 5.9명(-6.6%), 5명(-10.5%) 감소했다. 반면 40대 초반은 1.3명(14.6%) 증가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2세로 전년보다 0.1세 줄었지만, 5년 전인 2018년(32.6세)보다는 0.6세 늘었다. 첫째아 증가, 둘째아 이상은 감소 지난해 출산 순위별 현황은 첫째아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둘째아, 셋째아 이상 출생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출생아 981명 중 첫째아는 576명으로 전년 대비 35명(6.5%) 증가했다. 반면 둘째아는 304명으로 전년 대비 49명(-13.9%), 셋째아 이상은 102명으로 전년 대비 67명(-39.6%)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도 전년 대비 첫째아는 8000명(5.6%) 증가했지만, 둘째아 1만5000명(-16.7%), 셋째아 이상은 4000명(-20.5%) 감소했다. 결혼건수 765건, 최근 5년간 감소세 출생아 수와 관련 있는 결혼건수도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경주지역 결혼건수는 765건으로, 전년보다 7건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을 비교하면 지난 2018년 1127건에서 2019년 969건, 2020년 859건, 2021년 758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경주지역 이혼건수는 지난해 458건으로 전년 대비 27건 증가했다. 출산 장려정책 변화 필요성 대두 인구 감소는 지자체 나아가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게 된다. 이 때문에 국가는 물론 각 지자체들마다 출산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주시도 지난해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했으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에서부터 영유아 ADHD 지원사업, 초등학교 입학장려금 등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자연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획기적인 정책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경주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지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겠지만, 기존 정책으로는 출생아수를 증가시키고 인구증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면서 “복지, 교육,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인구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출생통계를 바탕으로 세대별, 지역별 정책을 마련하고, 출산 지원 확대를 통해 출산 친화적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아빠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포럼이 오는 21일 경주서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경주시는 21일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2023 육아포럼 <아빠가 된다> in 경주’를 개최한다. 토크콘서트형 포럼인 이번 행사는 아빠와 함께하는 출산과 육아의 기쁨을 시민들에게 알..
월성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18일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제20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월성3호기는 16일 오후 11시 발전을 재개해 17일 오후 9시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했다. 월성3호기는 총 12회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 One Cycle T..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경주시 주관 범시민 서명운동의 시작과 동시에 단기기간제근로자를 포함한 전 직원과 경주를 찾는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섰다. 체육⸱관광⸱교통 등 3개 분야 42개 사업장별로 홍보배너를 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3 경북 관광인재 육성 아카데미’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아카데미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열린다. 대상은 도내 관광업계 종사자 및 관광 창업에 관심 있는 경북도민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5일까지 온라인 구글 폼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의 자세한 사항..
■ 경주시 인사 -5급 승진 △고현무 정책기획관 예산팀장 △김성수 수도행정과 수도행정팀장 △윤종권 안전정책과 안전정책팀장 △전진도 도시재생과 재생정책팀장 △윤회순 세정과 도세팀장 △김홍근 환경과 환경보호팀장 △박진영 건설과 토목팀장 △여동형 도로과 도로건설1팀장 △손장원 주택과 건축행정팀장-전문경력..
건천애향청년회에서 주최한 제4회 신라향가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 명단입니다.
염원 우리는 걱정거리가 있거나 무언가를 간절히 바랄 때 기도를 드립니다. 부처님, 예수님, 조상님, 그리고 달님에게도... 장독대에 정한 수를 놓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과 가족의 화목을 의미하는 ‘배겟모’에 많은 이들의 소망과 염원을 담았습니다. 우리 옛 선조들은 그림을 통해 소망을 표현했습니다. 단순히 예쁘게 그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해 가족의 화목, 건강, 장수, 성공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민화를 그리며 색채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각 소재에 의미를 부여하며 소망을 그려내는 과정도 행복했습니다. 이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행복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