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언론은 신라 금관의 독창성과 금속공예 기술에 주목했으며, 박물관 측은 전시를 향한 관심이 경주 방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상하이박물관 동관 특별전시실에서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10월 31일 기준 34만2618명(실 관람일 기준)이 관람했다.
중국 최초로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경절 연휴인 10월 1~7일에는 11만8896명이, 연휴 이후인 10월 8~31일에도 15만9724명이 전시장을 찾아 열기가 식지 않았다.
전시에는 금관총 금관(국보)을 비롯한 국보 5건, 보물 10건 등 88건 256점이 나왔다.
신성한 나무를 형상화한 금관과 함께 금관총 관모·금허리띠, 경주 계림로 보검, 천마총 유리잔 등 신라의 대표 유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앞서 5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프랑스 파리 기메박물관에서 유럽 최초의 신라 단독 특별전 ‘신라, 황금과 신성’이 열린 데 이어, 천 년 신라가 파리에서 상하이로 세계와 만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금관은 찬란하고, 유리는 영롱하며, 불상은 장엄하다”며 “금속공예 걸작들은 뛰어난 예술적 성취와 공예 기술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도 금속공예가 신라 문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국외 전시 교류의 성과이자 한국 역사 문화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고 있다.
추샤오보 상하이박물관장은 개막 당시 경주를 ‘노천박물관’이라 소개하며 “문화유산을 산과 바다를 잇는 다리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중국 관광객들이 신라의 수도 경주를 직접 찾아 문화유산을 경험하는 발걸음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2027년 1월 18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상하이박물관은 매주 화요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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