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초·중·고·대학·실업팀 선수들이 참가해 부문별 정상 자리를 놓고 기량을 겨뤘다.
특히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가 48년 역사상 처음으로 경주에서 열린 데다 지역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경주 검도의 저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개인전에서는 경주여자중학교 한서진 선수가 여자중학부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문화고 이건민 선수는 고등부 준우승, 위덕대 변종현 선수는 대학부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경주시청 여자검도팀도 개인전에서 김유정이 준우승, 전세영이 3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단체전에서는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이 우승을 차지해 개최지 경주 검도의 위상을 알렸다. 문화중은 중등부 준우승을 기록했고 문화고는 고등부 3위, 경주검도관은 초등부 3위에 오르며 고른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는 경기 성적뿐 아니라 전국 검도인들이 경주를 찾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로서도 의미를 남겼다.
이에 따라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경주에 머물면서 숙박·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박순정 경상북도검도회장이 취임 당시 주요 목표로 제시했던 대통령기 대회 경주 유치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북검도회는 향후 대통령기 대회를 경주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해 전국 규모 대회 운영 역량을 높이고 지역 검도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박순정 회장은 “경주에서 처음 열린 대통령기 대회가 많은 검도인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잘 마무리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대회 준비를 위해 힘써준 관계기관과 검도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주와 경북 검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검도회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선수단 경기력 점검과 훈련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영호 전무이사는 “이번 대통령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그 흐름을 전국체전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합우승을 목표로 남은 기간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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