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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7선’ 경북문화관광공사, 여름 여행 콘텐츠 발행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1739호 입력 2026/07/09 15:07 수정 2026/07/09 15:11
전국 유일 한옥형 ‘송대말등대’부터 ‘호미곶등대’까지

 

경주 감포읍 소재 전국 유일 한옥형 ‘송대말등대’를 표지에 담았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확대
경주 감포읍 소재 전국 유일 한옥형 ‘송대말등대’를 표지에 담았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여름 바다의 낭만과 오랜 역사를 품은 경북의 등대 7곳을 소개하는 ‘경북여행 MVTI’ 7월호 「빛을 따라, 여름이 쉬어간다」를 발행했다. 출항과 귀항을 묵묵히 지켜온 동해 등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름 여행지를 제안하는 내용이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는 전통과 등대가 어우러진 이색 풍경이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옥 형태로 지어진 ‘송대말등대’는 기와지붕 아래로 푸른 동해가 펼쳐지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감포 앞바다를 밝히는 ‘척사항 북방파제등대’는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모티브로 조성돼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고 있다.

포항 ‘호미곶등대’는 1908년 불을 밝힌 이래 철근 없이 붉은 벽돌만으로 쌓아 올린 26.4m 높이의 전통 등대다. 18세기 르네상스풍 양식을 갖춘 이곳은 2022년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됐다. 인근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등대의 역사와 항로표지 원리, 등대원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울진에서는 1910년 처음 불을 밝힌 근대문화유산 ‘죽변등대’가 한 세기 넘게 울릉도·독도 항로를 지켜왔으며, 여의도 두 배 크기의 암초를 알리는 ‘왕돌초 무인등대’도 험한 뱃길을 안내하고 있다. 울릉군 서면 절벽 위 ‘울릉도 등대’는 군 최초의 유인등대로, 대풍감과 향목전망대 등 비경을 조망할 수 있어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최동단을 지키는 ‘독도등대’는 가장 먼 곳에서 가장 오래도록 우리 바다를 비추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7월호는 출항과 귀항을 지켜온 따뜻한 빛의 서사를 따라 걷는 여정”이라며 “바다의 길잡이가 되어준 등대를 따라 걸으며 평온한 여름 휴식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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