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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펜드로잉협회 회원전 ‘선(線)에 담은 시간’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38호 입력 2026/07/03 10:02 수정 2026/07/03 10:04

 

한국펜드로잉협회는 오는 9일까지 더케이호텔 경주 갤러리에서 ‘선(線)에 담은 시간’을 주제로 회원전을 개최한다. <사진=한국펜드로잉협회>확대
한국펜드로잉협회는 오는 9일까지 더케이호텔 경주 갤러리에서 ‘선(線)에 담은 시간’을 주제로 회원전을 개최한다. <사진=한국펜드로잉협회>
최초의 필기구인 펜을 통해 삶과 풍경을 기록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한국펜드로잉협회는 오는 9일까지 더케이호텔 경주 갤러리에서 ‘선(線)에 담은 시간’을 주제로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포항과 경주 지역 회원 35명이 참여해 저마다의 시선으로 찰나의 순간을 붙잡아 둔 펜화 작품 60여 점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허진석 초대작가(한국펜화가협회 회장)를 비롯해 고문희, 고정의, 권도순, 김경수, 김남철, 김미경, 김연주, 김영조, 김옥주, 김정미, 김채윤, 김필순, 김한진, 박갑순, 박경옥, 서보경, 손원조, 송수지, 양현옥, 양희정, 오순자, 이금선, 이기우, 이상걸, 이상훈, 이소애, 이소영, 이정애, 임현옥, 장현미, 정선영, 최원호, 하매희, 홍혜옥 등이다.

펜화는 인류가 세상을 이해하고 기록하고자 했던 본능에서 비롯된 가장 오래된 표현 방식이다. 한 번 그으면 지울 수 없는 펜화의 특성상, 화면 위에 남은 무수한 선들은 작가가 온전히 감내한 사유의 시간이자 고도의 집중력이 낳은 흔적이다. 작가들은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치밀한 도구인 펜 끝을 통해 자신들이 머무는 공간과 시간을 섬세한 흑백의 결로 복원해 냈다.

한국펜드로잉협회 권도순 회장은 “이번 전시는 펜화 특유의 섬세한 선과 치밀한 표현을 통해 무한한 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펜드로잉협회는 지난 2018년 포항 중앙교회 갤러리에서 첫번째 회원전을 개최한 이후 올해로 8년 동안 모두 13번째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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