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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민선 9기 출범 ‘하나되는 경주, 중단없는 전진’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입력 2026/07/01 17:52 수정 2026/07/01 17:53
주낙영 시장, 취임식서 미래 100년 청사진 제시

 

주낙영 시장이 지난 1일 민선 9기 취임식에서 시민대표들과 함께 비전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경주시>확대
주낙영 시장이 지난 1일 민선 9기 취임식에서 시민대표들과 함께 비전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경주시>
경주시가 1일 민선 9기 출범을 알리며 '하나되는 경주, 중단없는 전진'을 새로운 시정 구호로 내걸고 미래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주시는 이날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취임식을 열고, 시민대표 9명과 함께하는 비전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선언했다.

주낙영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황성공원 충혼탑을 참배한 데 이어 도시바람길숲에서 기념 식수 행사를 갖고 민선 9기의 시작을 알렸다.
취임식에는 주 시장과 배우자 김은미 여사를 비롯해 각계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경주시청 어린이집 원아들의 꽃다발 전달과 경주시립합창단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경주의 더 큰 도약을 이끌 주낙영 시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포스트 APEC 사업과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 등 미래 핵심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 최초의 민선 3선 시장으로 취임하는 주 시장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게 된 만큼 공약 이행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시정을 이끌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천금 같은 조언으로 새겼다”며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시민과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의 하이라이트인 비전 퍼포먼스에는 소상공인과 근로자, 농업인, 다문화가정, 장애인, 청년, 학생, 어르신, 어린이 등 시민대표 9명이 참여해 주 시장과 함께 LED 화면을 터치하며 민선 9기 비전을 선포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주의 미래 성장 전략을 담은 8대 핵심 비전도 발표했다.
우선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열고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역사문화관광특례시 지정, 경주읍성 복원,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 등을 추진한다.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한 포스트 APEC 전략도 제시했다. APEC 기념관과 국가상징숲 조성, 세계경주포럼 창설, 보문관광단지 리노베이션, APEC 퓨처스퀘어와 외교문화원 설립 등을 통해 국제도시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는 SMR 국가산업단지와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조성,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사업,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등을 포함한 K-원자력 에너지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e-모빌리티 전용산단 조성과 AI 데이터센터 유치, 기업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과 농촌협약사업 확대 등을 통한 활기찬 농어촌 조성, 구 경주역 부지 개발과 복합문화도서관·시립미술관 건립,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 등을 담은 미래지향적 도시환경 조성 계획도 내놓았다.
또 돌봄시설과 의료지원체계 확대, 치매안심센터 조성, 장애인 복합힐링센터 건립 등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민행복도시를 구현하고, 청년 주거·창업·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취임식을 마친 주 시장은 곧바로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의 제조업체를 찾아 기업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경제와 민생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주 시장은 “민선 9기는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미래 100년으로 연결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경주 최초의 민선 3선 시장이라는 이름이 영광이 아닌 더 큰 책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하나되는 경주, 중단없는 전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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