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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해 당선인, 5선 무소속의 뚝심 “국회의원의 머슴이 아닌 시민의 머슴으로 매일 아침 8시 30분 출근합니다”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36호 입력 2026/06/18 13:26 수정 2026/06/18 13:29
경주시의원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당선, 4년의 약속을 말하다!”
경주시의원 아 선거구(선도·황남·내남)

 

경주시의원 아 선거구(선도·황남·내남) 김동해 당선인. 오선아 기자확대
경주시의원 아 선거구(선도·황남·내남) 김동해 당선인. 오선아 기자
화려한 당의 간판도, 거대한 정치 조직도 없다. 오직 시민이라는 든든한 뒷배 하나만 믿고 내리 5선(6~10대) 1위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저력을 과시한 김동해 시의원 당선인. 정당 공천제라는 견고한 벽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오직 주민의 삶 속으로 직진해 온 그다. 누구보다 깐깐하게 시정을 살피는, 공부하는 시의원 김동해 당선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국회의원 대리인이 아닌 시민의 머슴, 매일 아침 8시 30분 출근으로 증명하다


김동해 의원의 하루는 어김없이 매일 아침 8시 30분 시의회로 출근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시의원이 적은 월급이라도 시민의 세금을 받고 일하는 자리인데, 의무적으로 출근해서 제 몫을 다해야 합니다. 오전에는 의회에 나와 조례나 예산안, 행정사무감사를 꼼꼼히 공부하고, 오후에는 지역구로 나가 주민들과 직접 부대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 평범하고도 비범한 루틴은 그를 가장 날카롭고 준비된 의원으로 만들었다. 시정의 빈틈을 파고들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진정성은 매서운 견제를 받는 집행부 공무원들도 인정해, 경주시청 공무원 노동조합이 직접 투표로 뽑은 ‘멋진 시의원’에 두 번이나 선정되는 영예를 안겼다.

그가 외롭고 험난한 무소속의 길을 끝내 고집한 이유는 현행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가진 구조적 한계에 대한 뼈저린 고민 때문이다. “선거철마다 지역의 시급한 현안보다 중앙당이나 국회의원의 의중을 먼저 살펴야 하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시의원은 특정 정치인이 아닌, 우리 시민의 참된 일꾼을 뽑는 선거 아닙니까? 당의 입장에 얽매여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기보다는, 저는 당당하게 건강한 시민의 양심을 믿고 평가받고 싶었습니다.” 무소속의 불리함 속에서도 그가 굳건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굽히지 않는 원칙과 철저한 청렴함에 있다. 그는 관급 공사 관계자들과 사적인 차 한 잔의 이해관계도 맺지 않는다. 대신 업체에 무리하게 공사비를 삭감하기보다 정당한 이윤을 보장해 주고, 그만큼 튼튼하고 완벽하게 시공해 부실공사를 막아달라고 철저히 당부하며 당당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 아이디어로 완성한 충효 데크길, 할 수 있는 것만 약속하는 뚝심 공약


지역구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김 의원이 가장 애착을 갖는 성과는 2.5km 구간에 달하는 충효 소하천 생태 보행로(데크길) 조성이다. 보행로가 없어 주민 안전이 위협받던 이곳에 퇴직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흔쾌히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명품 산책길을 완성해냈다. 또한 건설사 부도로 1000여 가구가 고통받던 충효택지지구 미준공 사태를 끈질기게 파고들어, 집요한 행정지원 독려 끝에 마침내 해결해내는 뚝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제10대 의회에서도 그의 공약은 결코 허황되지 않고 철저히 현실적이다. “저는 제가 당장 할 수 없는 건 무리하게 약속하지 않습니다. 제2서천교 건립도 무작정 당장 짓겠다고 호언장담하기보다,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타당성 용역부터 제대로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 외에도 오랜 숙원인 충효 고가도로 철거, 서악·황남동 일대 폐철도 평탄화 및 활용 방안 모색, 황리단길 야간 경관 조명 및 공중화장실 신축 등 주민 삶의 질을 확 끌어올릴 밀착형 공약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아이들의 인성 교육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성균관유도회 등 전문 기관과 연계한 체계적인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도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다.


낡은 관행 깨고 진정한 의회 개혁 이끌 것… 묵묵히 정도(正道) 걷겠다


무소속 다선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 내내 감내해야 했던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역량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인물과 능력보다는 철저히 정당의 논리에 따라 구성되는 의장단 선거 구조의 굳건한 벽에 번번이 부딪혀야 했다.

그럼에도 그를 다시 뛰게 하는 강력한 원동력은 ‘진정한 의회 개혁’을 향한 절실함이다. 김 의원은 “의회 개혁은 의회 운영 전반을 깊이 이해하고 경륜을 갖춘 이가 이끌어야 한다”며, 경험보다는 당론이 우선시되는 현 의장단 구성의 뼈아픈 아쉬움을 짚어내고 다선 의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내비쳤다. 나아가 “시민의 혈세로 형식적인 외유성 연수를 떠나거나 깊이 연구하지 않는 수동적인 관행을 단호히 끊어내고, 오직 시민을 위해 철저히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를 직접 바로잡고 진정으로 일하는 의회의 모범을 세우기 위해, 다가오는 제10대 상반기 의장 선거에 당당히 출마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강한 도전 의지를 밝혔다.

인터뷰 내내 김동해 의원은 “저를 지지해 주신 우리 시민들이 정말 위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당의 그늘에서 벗어나 무소속 홀홀단신으로 나섰을 때도, 잊지 않고 저를 5번 연속 1위로 당선시켜 주신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그 믿음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저를 굳게 믿어주신 만큼, 단 한 번도 편법에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일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매일 아침 일찍 출근 도장을 찍으며 시민 여러분과 눈을 맞추는 성실한 이웃집 아저씨로, 묵묵히 정도를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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