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과 비례대표를 합산한 도내 기초의원 당선자는 총 284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191명(67.3%)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 60명(21.1%), 무소속 32명(11.3%), 녹색당 1명 순이었다. 선출직만 보면 국민의힘 164명·민주당 51명·무소속 32명·녹색당 1명(총 248명)이며, 비례대표는 국민의힘 27명·민주당 9명 등 총 36명이다.
민주당, 도시권 중심으로 의석 확대
민주당은 포항시에서 선출직 8명, 비례 1명 등 9명의 기초의원을 배출하며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다. 안동시와 구미시에서 각각 7명(선출 6·비례 1), 경주시와 경산시에서 각각 6명(선출 5·비례 1)의 당선자를 냈다. 경북 전체 시·군 가운데 17개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이 당선되면서 과거보다 넓은 정치적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안동시는 국민의힘 7명(선출 6·비례 1), 민주당 7명(선출 6·비례 1), 무소속 3명, 녹색당 1명이 당선되며 특정 정당이 의회를 독점하지 않는 구도가 형성됐다. 포항과 구미, 경산 역시 민주당이 복수 의석을 확보하면서 산업도시와 도농복합도시를 중심으로 정치적 다양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보수 일색의 기존 정치구도와 비교하면 민주당의 의회 진출 폭이 눈에 띄게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비례대표, 9개 지자체서 1석씩 확보
비례대표에서도 민주당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비례 36석 중 민주당이 9석을 확보해 국민의힘(27석)과의 격차를 줄였다. 민주당 비례 당선자는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경산 등 9개 지자체에서 각 1명씩 배출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포항시다. 선출직에서 이미 8명을 당선시킨 포항에서 비례 1석까지 추가되며 민주당 의석이 9석으로 늘었다. 반면 영주·영천·상주·김천 등은 지역구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지역이지만 비례를 통해 의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 무투표 당선 2명, 경북에선 이례적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는 총 15명으로, 국민의힘 13명, 민주당 2명이었다. 민주당 무투표 당선은 안동시 나 선거구 정복순 후보와 포항시북구 마 선거구 김상민 후보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에서 민주당 후보가 경쟁 없이 당선을 확정한 것은 이례적인 결과로,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이 일정 수준의 조직력과 지지 기반을 구축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보수 우위 재확인, 도시권 민주당 약진은 뚜렷
이번 선거는 경북이 여전히 보수 우위 지역임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도시권을 중심으로 정치적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선거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의 압도적 우세 속에서도 민주당이 주요 도시에서 교두보를 확보했고, 여당인 민주당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60%를 웃도는 상황에서 경북 도시 지역의 민심 변화가 2년 뒤 총선에서는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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