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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기획특집 2026 6.3지방선거

주낙영 시장 ‘3선 성공’·민주당 시의회 역대 최다 의석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1734호 입력 2026/06/05 13:10 수정 2026/06/05 19:31
투표율 전국 평균대비 4.3%p 낮아

 

6.3지방선거 경주시장 후보 득표현황. <이미지=경주신문 편집팀>확대
6.3지방선거 경주시장 후보 득표현황. <이미지=경주신문 편집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주시 최종 투표율이 56.7%로 집계되며 전국 및 경북도 평균을 밑도는 데 그쳤다. 그러나 경주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주낙영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경주 최초 3선 시장에 등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에서 역대 최다 의석을 확보하며 뚜렷한 약진세를 과시했다.

 


투표율 56.7%…전국 평균 하회


지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경주지역 선거인 21만7575명 가운데 12만3506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56.7%를 기록했다. 이는 본투표 8만1631명과 우편투표 및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 4만1875명을 합산한 결과다.

전국 평균 투표율 61.0%에 비해 4.3%포인트, 경북 평균 60.8%에 비해 4.1%포인트 낮은 수치로, 광역 단위 이하 지역에서의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 열기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다만 4년 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경주시 투표율 49.7%와 비교하면 7.1%포인트 상승한 점은 고무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반면 대선·총선 등 전국 단위 선거와의 격차는 여전히 두드러진다. 경주지역의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78.8%),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65.3%), 2025년 제21대 대통령선거(79.6%)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대선·총선에 비해 구조적으로 저조하다는 분석이다.

투표율 부진의 주요 배경으로는 경주시장 선거의 낮은 경쟁 구도가 꼽힌다. 이번 시장 선거도 지난 제8회 선거와 마찬가지로 후보자가 2명에 그쳤고, 경북도의원 5개 선거구와 경주시의원 1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이 발생하면서 유권자들의 선거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주낙영, 개표 초반부터 승기…경주 최초 3선 시장


이번 경주시장 선거의 최대 관심사였던 주낙영 국민의힘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경주 시정사에 한 획을 그었다. 주낙영 당선인은 최종 집계에서 8만5503표(70.67%)를 획득, 3만5479표(29.33%)에 머문 더불어민주당 박근영 후보를 무려 5만24표 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다만 재선에 성공했던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득표율 78.87%와 비교하면 8.2%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이재명 정부 출범과 탄핵 정국의 여파가 지지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 득표율 21.13%에서 이번에 29.33%로 8.2%포인트를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보였다. 탄핵 정국을 거치며 높아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시의회 6석 확보…역대 최다 기록 경신


제10대 경주시의회 구성을 위한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선거구를 나눠 가지는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선거구별로는 초선 돌풍, 최연소 당선, 5선 고지 달성 등 다채로운 기록이 잇따르며 유권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종 투표 결과 경주시의회 전체 22석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이 15명(비례대표 2명 포함)으로 원내 다수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명(비례대표 1명 포함), 무소속 1명이 각각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민주당의 약진이 단연 두드러진다. 민주당은 8년 전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4명(지역구 3명, 비례 1명)을 배출했으나 2022년에는 비례대표 1명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무려 6명이 대거 원내에 진입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당선인 면면도 풍성하다. 무소속 김동해 후보가 5선으로 최다선 의원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국민의힘 임활·박강호 의원은 각각 3선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강희, 국민의힘 이경희·주동열·최재필 후보 등 현역 의원 4명도 재선에 성공했다. 나머지 15명의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첫 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한편 제9대 경주시의회 현역 의원 21명 가운데 11명이 이번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7명이 당선되며 의회 세대교체도 부분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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