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하는 백년가게로 선정된 경주 대표 중화요리 전문점 어향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민들을 위한 사랑의 짜장면 나눔 행사를 펼쳤다.
어향원은 지난달 28일 식당에서 지역 어르신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시민들이 줄을 이었으며, 준비한 짜장면이 연이어 제공되면서 식당 안팎은 따뜻한 정으로 가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지역 나눔 행사로, 어향원 가족과 직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 친절한경자씨도 함께 참여해 시민들에게 정성껏 음식을 대접했다.
어향원은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오며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우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과 경영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어향원의 역사는 7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세덕 대표가 운영하던 '미화반점'에서 시작해 정승례 대표를 거쳐 현재 정가량 대표가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경주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중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어향원의 나눔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짜장면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후 저소득층과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대상을 넓혀 사랑의 식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한 그릇의 짜장면을 함께 나누며 이웃의 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친 시민들은 고마움을 전하며 어향원의 지속적인 봉사에 박수를 보냈다.
정가량 대표는 “백년가게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식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향원이 오늘날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인 만큼 그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어 이번 행사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지켜온 맛과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도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추억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경주의 대표 중화요리 전문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향원은 매년 사랑의 식사 행사를 이어오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외식업소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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