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피해자들의 심신 안정과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5월 셋째 주 경주에서 진행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대구지검 조석규 1차장검사, 경주지청 정명원 지청장,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등 관계 기관 인사 150여 명이 자리해 참가 피해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환영식에 앞서 ‘기웅 아재’로 널리 알려진 방송인 한기웅 씨가 방송 경험담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복수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역사문화관광 도시 경주에서 자연과 문화유적을 보고, 느끼고, 즐기면서 아픔은 내려놓고 희망과 행복이 충만되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며 “9년간 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관계 기관과 용기를 내어 참석해 주신 피해자·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첫날 최부자 아카데미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배우고,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월정교·계림·교촌마을의 풍경을 담았다. 국립경주박물관 관람에 이어 저녁에는 첨성대 야간 미디어 파사드를 관람하며 경주의 밤을 색다르게 즐겼다.
이튿날에는 불국사 새벽 관람을 시작으로 문무대왕릉과 최근 개장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탐방하며 신라 역사의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접했다. 이후 동해안 해안 산책로 산책과 수족관 카페 휴식을 즐기고, 보문관광단지 복합문화정원 ‘라원’ 체험으로 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 A씨(여·60)는 “큰 기대 없이 왔다가 행복이라는 선물을 가득 안고 돌아가는 것 같다”며 “덕분에 보다 편안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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