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메탈릭 실을 층층이 쌓아 올려 만든 그의 대표작 ‘파랑새’ 모빌 시리즈다. 작가는 빛의 각도와 미세한 공기의 흐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빌의 움직임을 통해 일상에서 포착한 찰나의 행복을 형상화했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파랑새들은 고정된 조각의 형태를 거부한다. 그것들은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정적인 공간에 예기치 않은 리듬을 불어넣는다.
그가 빚어낸 파랑새는 멀리 존재하는 환상이 아니다. 작가는 파랑새가 우리의 일상 안에 존재하는 다정한 시선이자 따뜻한 마음, 그리고 삶 속에서 발견되는 작은 기쁨들을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메탈릭 소재 특유의 반짝임은 한옥 공간이 지닌 깊은 여백과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에게 조용하고 깊은 몰입을 유도한다.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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