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갤러리해에서 갑골문자부터 전·예·해·행·초서의 오체를 아우르는 이근우 선생의 작품 100여 점이 걸린다. 명심보감의 문구와 한국·중국의 명시를 소재로 삼아 마음의 결을 다듬어온 결과물들이다.
이 선생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우리 사회의 한자 교육 부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한자를 전혀 모르다 보니 전통문화의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라며 “일본처럼 교과 과정에 서예나 한문을 포함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시는 화려한 기교보다 정직한 필법을 지향한다. 이 선생은 “글씨는 곧 그 사람과 같다는 ‘서여기인(書如其人)’의 마음으로 한 점 한 점을 완성했다”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서체를 접하며 글씨 속에 담긴 마음의 결정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막 행사는 전시 첫날인 월요일 오전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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