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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198억원 규모 방사선환경 로봇실증센터 구축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1729호 입력 2026/04/30 14:57 수정 2026/04/30 15:01
글로벌 원전해체 산업 거점 부상


로봇실증센터가 들어설 중수로해체연구소의 조감도. <사진=경주시>확대
로봇실증센터가 들어설 중수로해체연구소의 조감도. <사진=경주시>

경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방사선환경 실증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로봇실증센터 설립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방사선 환경에서 작업로봇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인프라 구축이 핵심으로, 원전 해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비 고장과 오작동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사고와 비용 증가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198억원이다. 국비 124억원·지방비 54억원·주관기관 부담금 20억원으로 구성된다.

(재)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사업을 주관하며, 양남면 나산리 중수로해체연구소 부지에 1500㎡ 규모의 로봇실증센터가 조성된다. 중수로해체연구소는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고방사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비의 성능을 시험·평가하는 시설로, 원전해체 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방사선 환경 장비 검증 기술은 글로벌시장에서도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월성원전·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관련 기관이 집적된 경주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원전해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원전해체 공정 자동화·지능화를 추진하는 한편, 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과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로봇 실증기술이 상용화되면 원전해체 공정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을 SMR 등 차세대 원전 분야까지 확장해 경주가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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