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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청소년문화경연대회 백일장 열린다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28호 입력 2026/04/23 11:20 수정 2026/04/23 11:23
전국의 초·중·고생 누구나 당일 접수

 

(사)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가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 경주예술의전당 분수대 옆 잔디밭에서 ‘제17회 청소년문화경연대회 백일장’을 펼친다. <사진=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확대
(사)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가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 경주예술의전당 분수대 옆 잔디밭에서 ‘제17회 청소년문화경연대회 백일장’을 펼친다. <사진=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

인공지능이 몇 초 만에 문장을 뚝딱 만들어내는 시대, 오히려 연필 끝으로 고심하며 나만의 문장을 찾아가는 정직한 글쓰기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가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 경주예술의전당 분수대 옆 잔디밭에서 ‘제17회 청소년문화경연대회 백일장’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 환경에서 벗어나 탁 트인 잔디밭 위에서 오직 자신의 생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이다. 돗자리와 책받침을 챙겨와 소풍을 즐기듯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매력이다. 현장에서 발표되는 시제를 보고 백지 위에 한 줄씩 마음을 채워가는 과정은 생성형 AI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청소년들의 고유한 상상력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우천 시에도 차질 없이 진행하며, 당일 낮 12시까지 현장 접수를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원고지와 함께 생수, 간식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결과 발표 또한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대회 당일 오후 3시면 자신의 글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대상 1명과 부문별 최우수상 8명에게는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우수상과 장려상, 지도교사상 등 총 66명에게 수상의 기쁨을 전한다.

경주문협 관계자는 “상장이나 트로피라는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천년고도 경주의 봄 풍경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경험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많은 문학 꿈나무들이 참여해 빛나는 재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 사무국(010-2215-184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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