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 1000년 설계: 문화·스포츠 산업 벨트’ 통합 비전과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공개했다.
공약의 주요 골자는 원도심·황성현곡권·동경주를 아우르는 권역별 3대 산업 엔진 가동이다. 원도심에는 옛 경주역사~성동시장~중심상가를 연결하는 ‘상생이음길’을 조성하고,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규제를 혁파한다. 특히 핵심 블록 1곳에 대한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해 도심 부활의 선도 모델을 먼저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황성현곡권에서는 계림고 부지 용도변경을 통해 국제 규격 수영장과 스포츠 재활 메디컬 센터를 건립, 스포츠 의료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동경주에는 오션뷰 국제 파크골프장과 해양치유 웰니스단지를 조성하고, 축구장 10면을 추가 확보해 동계 스포츠 전진기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야구·씨름 등 다양한 종목 유치로 경주를 종합 스포츠 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재원 마련 전략으로는 시 예산 의존에서 탈피한 ‘박병훈식 3-Track 모델’이 제안됐다. 우선 중심시가지 핵심 블록과 계림고 부지 개발에 민간자본(PF)·민관합동개발(PPP) 방식을 도입해 국내외 대형 건설사와 자산운용사의 투자를 유치,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어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세제 혜택과 용적률 완화로 민간투자 유인 환경을 조성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및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등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해 문체부 경주 이전 및 해양 웰니스 사업을 국책 사업과 연계, 국비 확보를 극대화한다는 3단계 전략이다.
박 예비후보는 “경주의 미래는 관리가 아닌 설계로 열린다”며 “민간자본과 규제 혁파를 양축으로 한 실현 가능한 청사진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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