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이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두 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주낙영 현 경주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며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3월 30~31일 경주시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박병훈 고문 40.1%, 주낙영 시장 39.1%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P로 표본오차 범위 내 초박빙 결과였다.
이어 리서치웰이 4월 5일 경주시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주낙영 시장이 41.6%, 박병훈 고문이 35.8%로 나타났다. 주 시장이 5.8%P 앞선 수치지만, 이 역시 오차범위 내에 있어 통계적으로는 접전으로 해석된다.
두 조사 간 추이를 보면 주 시장은 39.1%에서 41.6%로 2.5%P 상승한 반면, 박 고문은 40.1%에서 35.8%로 4.3%P 하락했다. 이에 따라 1차 조사에서 뒤졌던 주 시장이 2차 조사에서는 선두로 올라서는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두 차례 조사 모두에서 격차가 표본오차 범위 안에 포함돼 있어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여준기 후보는 1차 4.6%, 2차 4.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이창화 후보는 3.0%에서 3.3%로 소폭 상승했다. 정병두 후보는 1.1%에서 1.6%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7.3%에서 6.0%로 감소했고, ‘잘 모름’은 3.4%에서 5.1%로 증가했다.
국민의힘 지지도 69.5%…1차 대비 상승, 민주당은 정체
이번 1·2차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69.5%를 기록하며 1차 조사(67.9%)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6.4%로 1차 조사(16.5%)와 사실상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1차 조사 당시 51.4%P에서 이번 2차 조사에서는 53.1%P로 소폭 확대되며, 지역 내 보수 우위 구도가 더욱 공고해진 양상이다.
소수 정당의 경우 전반적으로 낮은 지지율이 지속됐다. 조국혁신당은 1.6%에서 0.5%로 하락했고, 진보당은 1.3%에서 1.0%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개혁신당은 1.2%에서 1.8%로 상승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9%에서 7.2%로 줄었고, ‘잘 모름’ 응답은 1.6%에서 2.5%로 다소 증가했다.
“지방선거는 지역발전”…유권자, 정당보다 인물·역량 중시
지방선거에서 후보 선택 기준으로 ‘지역발전 기여’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1차 조사에 따르면 ‘지역발전 기여’가 30.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인물 및 자질’(18.9%), ‘도덕성 및 청렴성’(17.0%), ‘공약 및 정책’(16.4%)이 뒤를 이었다.
지방선거 투표 의향 95% 육박…“반드시 투표” 88.7%
2차 조사에서는 투표 참여 의향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8.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6.9%를 기록했다. 이를 합산하면 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95.6%에 달한다.
반면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2.6%, ‘잘 모르겠다’는 1.8%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방식은?
1차조사는 경주신문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경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9%다.
2차 조사는 리서치웰이 지난 5일 경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며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80%, 유선 20%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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