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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 에스코트로 고위험 산모 구했다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입력 2026/04/07 12:30 수정 2026/04/07 12:30
퇴근길 정체 뚫고 골든타임 확보

“지금 아내가 위험합니다. 아이가 곧 나올 것 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6일 경주결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경주의 한 파출소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차량 안에는 고위험 산모가 타고 있었고, 퇴근 시간대 교통정체 속에 평소 다니던 울산 대학병원까지 제때 도착하기 어려운 위급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위급성을 판단하고, 신고자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추적으로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예상 구간에 순찰차를 선제적으로 배치했다. 약 2분 만에 신고 차량과 합류한 순찰차는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정체된 도로를 헤치고 길을 열었다.

경주-울산 구간에서는 관할구역을 넘는 공조가 빛을 발했다. 경주경찰서가 울산북부경찰서에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연계지점을 설정한 덕분에, 두 경찰서의 순찰차 간 에스코트가 단 한 번의 지체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 결과 고위험 산모는 골든타임 내 병원에 무사히 도착했고,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게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신고자인 남편은 “당시 아내는 맥박도 떨어지고 상황이 매우 위급했는데, 경찰 덕분에 빠르게 병원에 도착했고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났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령 요원의 신속한 판단과 현장 경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자발적으로 길을 터준 시민들의 협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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