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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잣집 가양주 ‘대몽재 1779’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25호 입력 2026/04/02 13:29 수정 2026/04/02 13:36
대한민국주류대상 대상

 

경주 최부잣집의 가양주 비법을 계승한 교촌도가의 ‘대몽재 1779’가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 약주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경주 최부자댁>확대
경주 최부잣집의 가양주 비법을 계승한 교촌도가의 ‘대몽재 1779’가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 약주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경주 최부자댁>

경주 최부잣집의 가양주 비법을 계승한 교촌도가의 ‘대몽재 1779’가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 약주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생막걸리 12°’로 탁주 부문 대상을 받은 데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맛과 향, 완성도를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평가하는 품평회다. ‘대몽재 1779’는 300년을 이어온 가문의 내림 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품질과 문화적 깊이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의 원료와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교촌도가의 제조 공정이 현대적 주류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사진=경주 최부자댁>확대
이번 수상은 지역의 원료와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교촌도가의 제조 공정이 현대적 주류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사진=경주 최부자댁>

이 술은 평동 반월산 자락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찹쌀을 주원료로 한다. 정밀한 도정을 거친 쌀은 저온에서 100일간 발효와 숙성을 거치며 깊은 맛을 낸다.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시간의 힘으로 빚어낸 덕분에 찹쌀 특유의 감칠맛과 은은한 과일 향이 조화를 이룬다.


술병 또한 신라 시대 주병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장인이 직접 입으로 불어 완성한 병은 절제된 곡선미를 갖춰 담는 그릇까지 문화라는 가문의 철학을 투영했다. 이러한 전문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의 원료와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교촌도가의 제조 공정이 현대적 주류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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