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과 월지를 화폭에 담으면서 나는 신라 화랑의 정신을 함께 그리고 싶었다.
충성, 효도, 믿음, 용기, 분별
원광법사의 세속오계는 한 시대를 지탱한 삶의 결이었다.
월지의 물결 위에 그 정신이 아직 살아 있다고 느낀다.
예술을 하면서 조금씩 깨닫는 것이 있다.
음과 양은 늘 서로를 건너며, 그 조화 속에서만 아름다움이 태어난다.
붓을 잡는 일도 그렇다. 억지로 되는 것은 없다.
오만과 허영 없이, 후회 없이
선의를 좇아 가던 길을 끝까지 걷는 것
그것이 내가 붓을 드는 이유다.
동계 박후동 작가
1952년 경주 출생 / 동국대학교 한국화과 졸업
신라미술대전 문인화 추천작가 / 경상북도 서예대전 초대작가
2020년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올해의 예술인상’ 수상 / 개인전 16회 / 동계서실 운영 40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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