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이 지난 18일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황폐화된 경주 산림 복원을 위한 ‘경주형 대체 수종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휴식처이자 소중한 경관 자산인 송화산·옥녀봉 일대가 고사목 증가와 벌채지 확대로 경관 붕괴는 물론 산사태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경주가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현실을 강조했다.
그는 또 “2024년 수차례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체 수종 식재를 촉구했으나, 현장에는 여전히 베어낸 흔적만 남아 있을 뿐 시민이 체감할 새로운 숲은 보이지 않는다”고 집행부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했다.
이어 경북도의 수종전환 방제 확대, 제주도의 과학적 예찰과 맞춤형 방제를 통한 피해목 96% 감소 사례를 언급하며 “경주시도 더 이상 늦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송화산·옥녀봉을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감염목 제거, 예방 나무주사, 정밀예찰, 수종전환, 사후관리를 통합 추진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그 성과를 감포·양남·남산 등 피해 확산 지역에 신속히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행정의 속도와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경주의 경관 자산 회복에 더 긴 시간이 필요해질 것”이라며 “미래세대에 물려줄 건강한 숲을 위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실행을 촉구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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