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환경운동연합이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납부필증(칩)으로 인한 환경오염 실태를 알리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3주간 ‘칩 줍기’ 캠페인에 나섰다.
활동은 3월 24일과 31일, 4월 7일 등 3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경주시청에 집결해 동천동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음식물쓰레기 수거 과정에서 잘려나간 플라스틱 칩 잔여물을 직접 수거하며, 활동 이후에는 자택 인근에서 자발적인 수거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연간 사용되는 납부필증은 약 94만6000개에 달한다. 이 칩들은 사용 시 약 190만 개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절단돼 배출장소 주변과 자연환경에 고스란히 잔류한다.
환경단체는 이 같은 플라스틱 칩 방식이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골자로 한 정부 시책 및 국제적 기조와도 배치된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미 울산 북구와 포항시는 플라스틱 칩 대신 띠지형 스티커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3주간의 수거 활동을 마친 뒤 경주시청을 대상으로 납부필증 방식의 친환경적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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