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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빵, 충북 보은과 손잡고 국산 팥 공급망 구축

엄태권 기자 nic779@naver.com 입력 2026/03/20 17:01 수정 2026/03/20 17:08
전량 수매·계약재배 확대
국내 농가와 상생 모델 구

 

경주 황남빵이 지난 18일 보은군과 지역특화작목 ‘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황남빵>확대
경주 황남빵이 지난 18일 충북 보은군과 지역특화작목 ‘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황남빵>

전통 팥빵 브랜드 황남빵이 충북 보은군과 손잡고 국산 팥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황남빵은 지난 18일 보은군과 지역특화작목 ‘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농가 상생 기반 마련에 들어갔다. 보은군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와 황남빵 최진환 이사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황남빵은 종자 보급·유통 지원과 함께 생산된 팥 전량을 수매하고, 보은군은 재배 기술 지원과 현장 컨설팅을 맡는다. 이를 통해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가공용 팥의 품질을 높여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남빵은 협약을 통해 고품질 국산 팥 확보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농가와의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원재료 수급 구조를 마련하게 됐다. 단순 구매를 넘어 생산 단계부터 함께하는 방식으로, 전통 식품 기업과 농가가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보은군 역시 그동안 대표 밭작물이 부족했던 지역에 ‘팥’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황남빵 최진환 이사는 “보은군과 협력을 통해 고품질 국산 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전통 식품 기업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은에서 생산된 팥이 대한민국 대표 팥빵인 황남빵의 원재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전통 식품 산업과의 상생 모델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은 현재 약 20ha 규모에서 연간 25톤의 팥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 가을부터 황남빵에 본격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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