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를 건지려다 바다에 빠진 시민이 소방관의 즉각적인 입수 구조로 목숨을 건졌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41분경, 감포읍 전촌리 해안에서 “사람이 물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요구조자는 해상에 떨어진 낚싯대를 건지려다 중심을 잃고 바다에 빠진 채 표류 중이었다.
경주소방서 박준오 소방교는 거센 파도를 무릅쓰고 직접 바다에 입수해 요구조자에게 접근, 파도를 뚫고 해안으로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파도가 거세 엄두도 못 내는 상황에서 소방관이 주저 없이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에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구조 직후 감포구급대가 환자를 살핀 결과 의식은 있었으나 심한 저체온증을 호소해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달려가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소방서는 해안가 낚시나 산책 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홈
뉴스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