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경주의 선택’ 기획 코너를 연재합니다. 단순히 공약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지역 인식, 선출직으로서의 역할과 구상 등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경주신문은 모든 예비후보자에게 동일한 질문을 드리고, 공정한 정보제공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보도는 접수순 게재>/편집자 주
▲이름: 이창화
▲생년월일: 1965. 3. 8
▲소속 정당: 국민의힘
▲학력: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졸업/ 학사
▲주요 경력:
전)국가정보원
전)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실 행정관(파견)
전)총리실 정보관리비서관실(파견)
전)강원도 공공기관 감사협의회장
전)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
▲현재 직업: 정당인
Q1. 이번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경주는 천년고도의 자부심을 품고 있지만, 현실은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산업 정체라는 구조적 위기의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관광객은 넘쳐나도 체류 시간은 짧고, 지역 경제의 온기는 시민들의 삶까지 닿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정책과 시도가 있었지만, 위기는 오히려 심화되었습니다. 기존의 방식과 인물들로는 이 거대한 구조적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된 셈입니다. 이제는 단순한 지원책을 넘어, 인구 감소라는 현실을 전제로 도시 기능을 근본부터 재설계해야 합니다. 청년이 머물 수 있는 교육과 미래 산업의 토대를 닦고, ‘잠시 스쳐 가는 경주’를 ‘살고 싶은 체류형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변화를 ‘진짜 실력’으로 증명하기 위해 이번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Q2. 현재 경주시의 가장 큰 문제나 현안은 무엇이라고 진단하십니까?
경주시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적 위기’입니다. 청년층이 일자리와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면서 산업 기반과 상권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는 도시의 생산 역량 자체가 흔들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경주의 정치를 책임졌던 이들은 표를 의식한 단기성 행정으로 위기를 가리는 데 급급했을 뿐, 10년 뒤를 고민하는 근본적인 처방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고령 인구의 가파른 증가는 지방 재정의 자생력을 약화시키고 복지 행정 부담을 급격히 가중시키는 이중고를 낳고 있습니다. 청년의 부재와 고령화의 가속화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최우선 해결 과제입니다.
Q3. 중앙정부·경북도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겠습니까?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지원을 끌어내는 핵심은 준비된 정책의 논리입니다. 중앙의 처분만 기다리는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경주의 사업들이 ‘지방시대’나 ‘미래에너지’ 같은 국가 핵심 전략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명확히 입증해야 합니다. 여당 후보로서의 정치적 결집력과 인적 네트워크는 강력한 자산이지만, 실제 예산을 확보하는 결정적 힘은 경주만의 차별화된 정책 모델에서 나옵니다. 경북도와는 유기적으로 공조하되, 우리 시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펼치겠습니다. 소통은 인맥으로, 결집은 정당으로 하되, 실질적인 결과는 압도적인 정책으로 증명하겠습니다.
Q4. 경주 관광의 현실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경주 관광의 최대 한계는 체류시간이 짧은 ‘통과형 구조’에 있습니다. 야간 콘텐츠가 부족하고 숙박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미흡해 지역경제로의 낙수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이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읽지 못한 채 과거의 유산에만 안주해온 행정의 경직성 때문입니다. 저는 역사 유적에 미디어아트와 대형 공연을 결합한 ‘야간 상설 콘텐츠’를 확대하고, 스포츠·교육 행사와 결합한 체류형 패키지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보문단지와 도심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광 동선을 재설계하고, 관광의 낙수효과가 원도심과 골목상권까지 스며드는 공간의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경주를 ‘잠시 들르는 곳’에서 ‘머물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Q5.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POST-APEC 전략은 무엇입니까?
POST-APEC의 핵심은 ‘도시 위상의 근본적 격상’입니다. 정상회의로 검증된 국제적 신뢰도를 경제와 산업의 실익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국제미디어센터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국제 포럼과 미래산업 박람회가 연중 개최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상설 무대로 전환하겠습니다. 행사장이 박제된 유산으로 남지 않도록 전담 운영기구를 상설화하고,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주도권을 경주로 가져오겠습니다. APEC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경주를 단순히 ‘행사가 열렸던 곳’이 아닌, 국제 협력과 비즈니스가 상시 이루어지는 ‘글로벌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Q6.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한 해법이 있습니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은 ‘도시 구조 설계’의 문제입니다. 저는 인구정책을 시혜적 지원에서 도시 체질 개선으로 전환하는 세 가지 핵심축을 제안합니다. 첫째, ‘과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교육 혁신입니다. 한수원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에너지 특성화고’와 ‘경주형 공연예술고’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기업이 운영에 참여하는 명문 학교 모델은 전국 단위 인재 유입은 물론, 3040 학부모 세대를 정착시키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입니다. 둘째, ‘배움-취업-정착’의 선순환 구조입니다. SMR, 수소 등 미래산업을 지역 인재 채용과 직접 연결하고, 산학연 인턴십을 확대하여 정착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세대 공존을 위한 의료·복지 체계입니다. 생활권별 공공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예방 중심 돌봄 시스템을 확충하겠습니다. 경주를 교육으로 모이고 산업으로 머무는 ‘지속 가능한 거점’으로 다시 세우겠습니다.
Q7. 임기 4년이 끝났을 때, 경주가 어떤 도시로 기억되길 바랍니까?
“과거의 명성을 넘어, 미래의 해답을 제시하는 ‘역동적 경주’로 기억되게 하고 싶습니다.”
임기 4년 뒤, 경주가 ‘잠시 들러가는 유적지’가 아니라 ‘체류형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APEC의 국제적 기반이 실제 기업 유치와 인재 유입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의 활력이 경주의 일상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어르신들은 두터운 복지 속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내고, 청년들은 일자리와 교육 걱정 없이 정착하는 ‘자립 도시 경주’를 완성하겠습니다. 저의 임기 4년이, 천년 역사 위에 미래 성장의 엔진을 달고 과거와 미래가 가장 완벽하게 공존하는 도시로 재도약한 시점으로 기억되길 기대합니다.
Q8. 다른 후보와 비교했을 때 본인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입니까?
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중앙정부에서 30년간 인사와 감사 업무를 총괄하며 조직 혁신을 주도해 온 ‘전략적 리더십’입니다. 저는 지역의 좁은 이해관계나 정치적 셈법에 얽매인 인물이 아닙니다. 지금 경주에 필요한 것은 행정 조직을 실질적으로 일하게 만들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과감히 바로잡을 줄 아는 ‘유능한 설계자’입니다. 인사와 감사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은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고, 정책 집행의 투명성과 추진력을 확보하여 ‘말뿐인 구호’가 아닌 ‘실천하는 행정’을 구현하는 핵심 역량입니다. 중앙정부가 신뢰하는 압도적 전문성과 정당적 기반을 결합해, 경주의 행정 품격을 근본적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Q9. 반대로, 유권자들이 우려할 수 있는 본인의 약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오랜 기간 타지에서 활동해 온 만큼 시민들께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중앙에서 오래 일한 사람이 지역의 골목 사정을 얼마나 알겠느냐”는 우려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저는 단순히 선거를 위해 돌아온 것이 아닙니다. 32년 동안 인사와 감사를 다루며 ‘사람의 마음’과 ‘조직의 원칙’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했습니다. 중앙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와 정책 설계 역량은 경주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할 실질적인 통로가 될 것입니다. 타지에서의 32년은 경주를 떠나 있던 시간이 아니라, 고향 경주를 위해 역량을 밀도 있게 축적해 온 ‘준비의 시간’이었습니다. 생소함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발로 뛰며 진심과 실행으로 풀어가겠습니다.
Q10. 경주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저에게 주어질 4년은 경주의 미래 지도를 새로 그리는 ‘대전환의 골든타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익숙한 방식과 인물들에게 수차례 기회를 주었지만, 돌아온 것은 인구 감소와 산업 정체라는 냉혹한 현실뿐이었습니다. 이번만큼은 중앙무대에서 30년간 실력이 검증된 전문가에게 경주시장직을 맡겨주십시오. 저는 APEC 인프라를 실질적인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고, ‘스쳐 가는 관광’을 ‘머무는 경제’로 전환해 경주 골목 구석구석까지 온기가 흐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교육 혁신으로 학부모의 고민을 끝내고, 어르신들께는 품격 있는 노후를 보장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떠나지 않고 당당히 선택하는 도시, 경주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담대한 여정에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힘을 모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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