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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외동 노후산단 ‘문화선도산단’ 공모 도전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1721호 입력 2026/03/05 13:47 수정 2026/03/05 13:50
산업·문화 융합 거점 구현 나서

 

경주 외동 산업단지 전경. <사진=경주시>확대
경주 외동 산업단지 전경. <사진=경주시>

경주시가 외동지역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선도산단은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에 문화·디자인·청년친화 요소를 접목해 산업 경쟁력과 정주환경을 동시에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달 6일 외동2·석계2·문산2·모화1 등 7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마쳤으며, 지난달 26일에는 3개 부처 평가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다.

현장평가에 앞서 외동산단협의회 사무실에서는 주낙영 시장과 양순호 외동공단연합회장, 7개 산단 협의회장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선정 의지를 모았다. 주 시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외동산단 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200억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Culture & Mobility Valley’를 조성, 노후 산단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에게는 자부심을, 청년에게는 매력적인 직장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포항과 울산을 잇는 동남권 광역 산업벨트의 전략 거점으로 외동산단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심의 문화 행사와 축제를 외동지역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 대상인 7개 산단은 대부분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로, 379개 기업에서 5487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현재 경주시는 국가·일반·농공단지 등 총 38개 산업단지를 보유하며, 외동지역에만 16개가 집적해 있다.

주낙영 시장은 “외동산단은 경주 최초의 산업단지로 대부분 20~3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이라며 “문화·여가·휴식이 어우러진 경주형 산업단지 모델을 구축하고, 시비 2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청년 중심의 산업·문화 융합 선도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시민·근로자·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선도산단 사업은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업단지 조성 △청년 디자인 리빙랩 및 브랜딩 △노후 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아름다운 거리 조성 △부처 연계형 노후산단 개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지역 콘텐츠 산업 균형발전 지원 등 7개 과제로 구성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3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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