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1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저선량방사선 치료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 방사선 의학 및 생물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자리해 저선량방사선을 이용한 치료 임상시험의 중간 연구 결과와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또 저선량방사선을 활용한 연구 발전 방향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사진>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자체 및 산업부 지원 연구과제를 수행해 저선량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국내 최초로 저선량방사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알츠하이머병/퇴행성관절염) 치료 임상시험을 주관해 수행하고 있다.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저선량방사선의 활용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저선량방사선을 이용한 임상시험 분야로 연구 역량을 넓히고 있으며, 방사선 보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기관 및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심포지엄 개최 등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주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3월 개학을 맞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83곳, 2만3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식자재가 공급된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160㎡ 규모로 저온저장시설, 검품시설, 식생활 교육실 등을 갖췄다. 지난해 11월 준공식 후 올 1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시설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운영방식을 보완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을 포함한 우수농산물 57개 품목을 지역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해 신선한 식재료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향후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지역 농산물 품목을 확대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수요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학교급식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농산물 품질관리, 배송관리, 가격결정 등의 논의로 식재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학교공급 농산물의 농약안전성검사도 매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주사무소,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으로 우수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공급과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센터가 책임과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를 포함한 원전 소재 5개 지자체 주민들과 원자력 관계자 등 600여명이 지난달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신속한 고준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에는 경주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동경주 주민 등 200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경주·울진·기장 원전지역 주민들의 특별법 제정 성명서 발표, 특별법 촉구문 낭독 및 구호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 참석자들은 21대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강력한 염원을 전달했다. 이진구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김상희 문무대왕면 발전협의회장은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고준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으로 고준위 방폐장 부지를 확보해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장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 시 부지 내 저장시설 운영 기한, 시설 규모, 중간 저장시설, 최종 처분 저장시설 확보 시점 등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며 “지역 건식저장시설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반드시 소급 적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원자력 전문가들은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만이 원전 전주기 정상화를 이룰 열쇠”라며 “올해가 고준위 특별법 제정의 마지노선이다”고 호소했다. 한편 고준위특별법은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폐물) 습식 저장조의 포화상태가 진행됨에 따라 임시저장시설 및 영구처분시설의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지난 2021년 9월 처음 발의됐다. 반면 저장용량 등 주요쟁점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인해 21대 국회에 계류되는 등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고준위 특별법 제정은 여·야 논쟁을 떠나 현 세대가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제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원전과 사용후핵연료를 가까이 안고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생존이 달린 만큼 이번 회기 내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국회의원들께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취임한 박봉수 경주경찰서장이 치안현장을 찾아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사진> 박 서장은 20일부터 지역 치안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파출소를 매일 방문해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박 서장의 격의 없는 치안현장 방문 행보에 일선 직원들은 조직의 일원으로서 더 큰 연대감을 느끼고, 각자 지역 치안 책임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 서장은 “대민 접점에 있는 지역 경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건의·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더욱 일할 맛이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경주교육원은 지난달 23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의 협조 아래 교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행사는 매년 동·하절기 반복되는 혈액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합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헌혈행사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헌혈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울산혈액원에 헌혈증을 기부해 더욱 뜻깊은 기회가 됐다. <사진> 농협경주교육원 이보용 원장은 “이번 헌혈행사를 통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주교육원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합장사공원인 경주하늘마루가 화장로 1기 증설에 따라 1일부터 운영횟수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화장로는 7기에서 8기로 늘어나 화장 운영은 하루 21~24건에서 25~28건으로 확대된다. 화장로가 1기 더 늘어난 만큼 유족들의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주하늘마루는 늘어나는 수요 대응을 위해 올 하반기 화장로 9기 증설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화장로 증설사업으로 급증하는 관내·외 화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할 것”이라며 “시설이용에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사항들을 청취해 누구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장례시설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지난달 24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본부 및 전국 16개 지부, 39개 지회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15주년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행사는 지난해 사업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위촉장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실천하는 환경운동’이라는 슬로건으로 2009년 창립한 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본부가 경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더 맑고 푸른 쾌적한 환경과 범지구적 기후 변화에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는 환경에너지 동요경연대회, 전국청소년환경지킴이단 발대식 및 환경에너지교육캠프, 환경정화활동, 환경실감 생태체험 교육, 전국청소년환경사랑 그림공모전 등을 통해 환경보전활동을 전개했다. 김헌규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2024년은 미세먼지를 퇴치하는 깨끗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며 “기회와 위협,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는 중대한 시대를 맞이해 힘차게 환경을 책임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학 부시장이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 따른 현황 파악과 대책 논의를 위해 지역 주요병원을 지난달 26일 방문했다. <사진> 이번 방문은 지역 주요 병원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의료 공백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비상진료 체계가동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부시장은 지역 주요 병원장을 만나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시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의료 공백은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항으로 환자 불편사항이 최소화되고, 생명이 위중한 중환자와 응급환자 진료에 문제가 없도록 병원의 협조와 노력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요 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응급진료 상황 등을 점검한 후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이 자리에서 수도권 대형병원의 진료 축소로 인해 지역병원으로 회귀하는 환자를 대비해 진료와 수술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시장은 또 “응급환자들이 어떤 상황에도 차질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 및 야간진료 운영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달 23일부터 기존 운영하던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격상하고 병의원 운영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가 지난해 1년 동안 부동산 실거래 의심사례 350건을 정밀조사해 위반사항 24건을 적발했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RTMS) 실거래가 모니터링 △자진신고 및 관련인 고발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 △기타 자체조사 등을 통해 고강도 정밀조사했다. 조사 결과 업·다운계약 신고 5건(9명), 계약일 위반 1건(2명), 지연신고 14건(23명)은 6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증여의심 4건(8명)은 세무서 통보 및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주시지회와 대구경북지방법무사회 경주지부에 거래 위반행위 근절에 협조 요청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위해 부동산 실거래 정밀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조사를 통한 부동산거래의 안정화로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에 이상걸 회장이 재선출돼 앞으로 3년간 더 경주상공회의소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상걸 회장은 지난달 28일 황룡원에서 개최된 ‘2024년 임시의원총회’를 통해 참석의원 전원의 만장일치 추대로 24대에 이어 제25대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출 됐다. 이상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연임의 중책을 맡겨주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상공인 단합과 권익보호와 기업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해 경주상의의 위상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상공회의소의 주인은 회원사이므로 회원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더불어 협력하여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정용석 기획본부장 △㈜풍산 안강사업장 이호동 부사장 △㈜중원 이종화 대표이사 △㈜한호산업 강동한 대표이사 △현대강업㈜ 이상춘 대표이사 △㈜스틸싸이클 박옥현 대표이사 △영진상사 김성장 대표 7명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금강종합물류㈜ 이채곤 대표이사 △㈜삼영기업 정성윤 대표이사 2명을 선출하고, 상임의원 20명도 각각 선출했다. 한편, 이상걸 회장은 ㈜월성조경공사, ㈜월성종합개발 대표이사이며, 경제계를 대표 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와 경주시장학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활동가 기업인이다.
경주시의회 2025 APEC 경주유치지원 특별위원회(이하 APEC 특위)는 지난달 27일 간담회를 열고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APEC 특위 간담회는 이동협 위원장, 김소현 부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특위 위원이 참석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단(단장 김성학 부시장)으로부터 경주유치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와 토의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개최도시 선정 공모절차 대응방안, 2024년 홍보계획, 시민의식 선진화 및 손님맞이 캠페인, 정상회의 개최 사전준비 이행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열린 토의에서 APEC 특위는 정상회의 주회의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비롯한 회의시설 및 보문단지 내 숙박시설 정비 등 준비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또 개최도시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유치신청서 작성에 신중을 기할 것과 추후 현장 실사 시 경주의 강점을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협 특별위원장은 “시의회에서도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필요한 유관기관과 민간의 협력을 적극 이끌어내는 등 시민과 함께 APEC 정상회의의 경주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지난해 경쟁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유치 열망을 신속히 대변하는 등 경주 유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앞으로도 범시민적 유치 의지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대정부 건의 등 대내외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회장단이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이승환 경주시 예비후보가 제기한 구승회 지회장의 선거 개입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회장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아무것도 아닌 내용을 확대해석해 마치 지지를 강요한 것처럼 주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환 예비후보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회 경주시지회 구승회 지회장이 직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김석기 국회의원을 지지하도록 강요하고, 각 경로당에 방문해 지지를 유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주지역 국민의힘 경선이 혼탁하다는 오명으로 도배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묵인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불법적인 행위가 도를 지나쳐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이를 경주시민들에게 낱낱히 밝히게 됐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같은 불법 선거 개입 사실을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인회 경주시지회 회장단은 “이 예비후보 측이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구승회 지회장이 조회 시간에 ‘우리 노인회 현안사항을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겠는냐’는 개인 의견을 전제로 말했다”면서 “각자의 생각이 다르므로 판단은 알아서 하시기 바란다고 했던 것이 녹음돼 이승환 예비후보 측으로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회 경주시지회는 공직선거법 60조에 해당하지 않는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관계기관인 듯 발표한 것은 사실과 다름을 밝히며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주시노인회 회장단 이름으로 (이 예비후보 측 주장은) 사실에 부합되지 않음을 천명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관광객 수가 감소하면서 관광객 5000만 유치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올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인센티브로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시는 약 2억5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유료 입장권 인증, 숙박시설 이용 시 온누리 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학여행단과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최근 경주를 찾는 관광객은 감소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서 발표한 12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본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중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가 전년동월대비 12.3%가 감소했다. 2022년 12월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18만5000여명에 달했으나 2023년 12월에는 16만2000여명으로 감소한 것이다. 숙박유형별로는 호텔이 13% 감소했고 콘도·리조트 9.8%, 연수시설 13.4%, 기타 33% 등 모든 유형에서 숙박객이 감소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이 10월 18만1000여명에서 11월 17만8000여명, 12월 15만8000여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관광객 감소 이유로 해외여행 재개를 들었다. 한국은행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2022년 12월 140만명에서 2023년 12월 240만 명으로 73%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 관광객 감소는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시 방문자 수는 2023년 10월 449만5000여명에서 11월 368만9000여명, 11월 356만6000여명, 2024년 1월 333만1000여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1월에는 방문자 수는 지난해 10월 대비 100만명이 감소한 수치로 전년동월 378만명 대비해서도 11.9%로 감소했다.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지역 관광 소비도 감소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시 업종별 관광소비액은 2023년 10월 246억원에서 11월 195억원, 12월 175억원, 2024년 1월 148억원으로 감소했다. 1월 관광소비 합계는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전국 평균 관광 소비 합계 감소율 1.8%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관광객 대부분은 국내 관광객이다”면서 “위드코로나로 해외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경주 관광객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객 활성화를 위한 경주시의 인센티브 및 관광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최덕규<인물사진> 의원이 제345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확장 준공에 앞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것. 이를 통해 국제 크루즈 모항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연관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경북도의 특성에 적합한 종합적 시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도지사의 책무로 명시했다. 또 크루즈선의 기항 확대 및 모항 유치, 전문인력 양성, 관련 분야 조사·연구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도 담았다.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는 ‘경상북도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 설치·운영과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기준 등에 관한 사항도 규정했다. 최덕규 의원은 “올해 포항 영일만항의 국제여객터미널 확장 준공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 경주시와 일본 교토시를 뱃길로 연결하는 ‘한·일 천년고도 경주~교토간 뱃길연결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며 “이는 한·일 양국의 천년고도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한해 수천만명의 관광객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국제크루즈 모항의 유치를 통해 경북도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한 적절한 지원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져 경북도가 우리나라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3월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지난해 추진한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사업을 이어간다. 들녘특구 사업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 영농에서 규모화된 기업형 농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경북도 역점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천북면 일대에 벼와 콩을 재배 후 밀과 조사료를 재배하는 이모작 식량작물 특구를 조성했다. 여기에 지역 농업인 136호로부터 농지 104㏊를 투자·위탁받은 광원영농조합법인은 청년농업인과 협업해 대규모 영농 대행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들녘특구에 농지를 위탁한 고령농(벼 단작 기준)의 경우 이전 개별영농(115만원/10a) 보다 70% 정도 소득향상(197만원/10a)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천북면에 10억3000만원을 투입해 경북도 육성 신품종 두리 콩 활용 가공체험장, 저장유통시설 조성과 두부, 빵, 앙금 등 가공 상품화 개발 등 6차 산업 융복합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더욱 증대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녁특구 사업을 통해 경주 농업이 규모화되고 농업 소득의 정체성을 획기적으로 바꾸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2024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석면슬레이트는 대표적 석면함유 건축자재로 1960~1970년대 주택 지붕재로 많이 사용됐지만 노후돼 비산될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국·도비 포함 예산 14억840만원을 투입해 건축물(주택·창고·축사)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를 철거할 예정이다. 사업량은 주택 슬레이트 처리 302가구, 창고 및 축사 슬레이트 처리 50동, 지붕개량 지원사업 12동 등 총 364동이다. 지원금액은 주택 슬레이트는 가구당 최대 700만원, 창고 및 축사 슬레이트는 200㎡, 지붕개량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을 희망할 경우 4일부터 신청서를 슬레이트 건축물 소재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가구 선정 이후 오는 4월부터 현장 실사를 통한 실측 및 철거 일정이 추진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함유 건축자재로써 조속한 철거 처리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으로 4개 분야, 65개 사업에 1273억원을 신청한다. <사진> 시는 지난달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신청을 위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 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회의에는 부위원장인 김성학 부시장, 손재근 경북대 명예교수와 심의 위원 29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사업은 농촌 구조개선을 통해 농촌 발전을 꾀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분야별로는 △유통가공 및 식품산업분야 28건, 477억원 △축산분야 13건, 241억원 △임업분야 4건, 4억원 △농촌개발분야 20건, 551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국정과제 이행과 농정수요에 부합하는 가루쌀 생산단지 시설·장비 지원, 영유아 농번기 돌봄지원, 농어촌 용수확충 등 6건의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시는 이날 의결된 국비사업이 소관 부서별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경북도 및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학 부시장은 “이번 심의회 결과를 토대로 농림축산식품사업 국비 예산확보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중장년과 청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일상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 재가 돌봄서비스, 식사지원, 심리지원 등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일상돌봄 서비스’는 필요한 경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이용할 수도 있다. 서비스 대상은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년’(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포함)도 대상이 되어,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청년부터 중장년(19~64세)까지며, 서비스 제공 시기는 4월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향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면서 국민 누구나 필요할 때 사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 무분별하게 조성된 건축물, 경작지 등 지장물 철거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황성공원 내 공원미조성 부지(사유지, 도로 등) 15만8954㎡에 수목을 식재해 원형 그대로의 모습인 숲으로 복원하는 것. 사업비는 100억원(균특 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5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황성공원 내 사유지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2019년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사유지 매입에 나선 바 있다. 현재 공원 부지 89만5373㎡ 중 사유지 9만1785㎡를 매입하고 지장물 철거가 막바지 단계다. 2단계로 나눠 실시된 철거는 먼저 1단계로 계림중 맞은편 2만3500여㎡ 부지와 한빛아동병원 맞은편 3만6000여㎡ 부지 내 지장물이 정비됐다. 이어 2단계로 동천 푸르지오 맞은편 4만7000여㎡ 부지는 3월 철거가 모두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4월부터 수목 식재 통해 숲 복원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완공은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내·외곽 숲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생활 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황성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도심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1년 8월 황성공원을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으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30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왔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의견 및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심의를 거쳐 경북도에 변경신청을 한 상태며, 경북도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2030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은 황성공원 부지 89만5373㎡ 중 57만9976㎡는 근린공원으로 용도를 유지해 도심숲으로 보존하고, 나머지 31만5397㎡는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시민편의공간이 밀집된 주제공원으로 정비한다는 것이 골자다.
2023년 하반기 경주시 고용률이 60.1%로 전년 하반기(60.6%) 대비 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60.4%)와 대비해서도 0.3%p 감소해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경기침체가 고용률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64세 고용률 역시 세 반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15~64세 고용률은 67.0%로, 2022년 하반기 68.1%, 2023년 상반기 67.6% 등 반기별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경주시 고용률은 60.1%로 경북도내 10개 시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경북 10개 시의 평균 고용률은 61.3%로, 포항시(59.2%), 경산시(57.6%), 구미시(60.9%), 경주시 등 4개 시가 도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영천시로 68.5%였다. 남자 취업자 줄고, 여자는 늘어 지난해 하반기 경주지역 취업자는 13만8000명으로, 2022년 하반기 대비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와 대비해서는 1000명 감소했다. 하반기 취업자 중 성별로는 남자 8만명(58.0%), 여자 5만8000명(42.0%)로 남자 취업자가 2만2000명 많았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남자 취업자는 2000명 감소하고, 여자는 1000명 증가했다. 성별 고용률도 남자가 줄고 여자는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남자 고용률은 69.5%로, 2023년 상반기 70.8% 대비 대비 1.3%p 감소했다. 반면 여자 고용률은 50.5%로, 2023년 상반기 49.9% 대비 0.6%p 올랐다. 50대 이상 취업자·고용률 증가, 40대 이하는 감소 지난해 하반기 연령별 취업자 및 고용률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50~64세가 늘고, 40대 이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 및 고용률은 2만6000명, 41.6%로,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는 2000명, 고용률은 2% 증가했다. 또 50~64세는 5만1000명, 72.1%로, 1000명, 0.9% 늘어났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은 취업자 1만4000명, 고용률 39.8%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00명, 6.3% 감소했다. 30~49세 역시 취업자 4만7000명, 고용률 77.0%로, 전년 대비 2000명, 0.6% 줄어들었다. 거주지 내 통근 ‘감소’, 타지역 통근은 ‘증가’ 지난해 경주지역 하반기 취업자 13만8000명 중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는 12만8000명(92.8%), 타 지역에서 통근 취업자는 1만명(7.2%)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는 1000명 감소한 반면, 타 지역 통근 취업자는 1000명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 근로자는 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명 증가했다. 반면 비임금근로자(개인사업체 운영 또는 프리랜서 등 일정 형태의 사업체를 갖추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는 4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 61.5%, 전년대비 0.4%p 감소 지난해 하반기 경주지역 15세 이상 인구 22만9000명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와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는 1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에서 15세 이상 인구를 나눈 ‘경제활동참가율’은 61.5%로 전년 동기 대비 0.4%p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성별로는 남자 3만3000명으로 1000명 증가했고, 여자는 5만5000명으로 1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이 5만5000명(62.5%), 15~29세 2만명(22.7%), 30~49세 1만3000명(14.8%) 순이었다. 비경제활동 이유로는 육아·가사가 3만7000명(42.0%)으로 가장 많았다. 재학·진학준비 1만6000명(18.2%), 연로(年老)는 1만4000명(15.9%)이다. 기타 사유는 2만1000명(23.9%)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