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종합개발은 지난 7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월성종합개발은 2019년 장학금 1000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6회에 걸쳐 6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이익의 지역사회환원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상걸 대표이사는 “지역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의 인재육성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등산로, 공원 산책로 등 친환경 장소에서 주로 마주치는 보행 매트가 소재에 따라 환경을 해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조 성분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보행 매트는 코코넛 껍질에서 뽑아낸 섬유를 밧줄처럼 꼬아 만든다. 이 때문에 ‘야자 매트’라고도 불린다. 이 매트는 천연섬유로 제조돼 설치 후 10년가량 지나면 생분해된다. 등산로나 공원 등지의 흙길을 단단하게 유지해 주다가 시간이 지나면 땅속에 묻혀 자연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다. 그러나 플라스틱 소재 합성섬유로 매트를 엮은 ‘불량 매트’가 근래 국내에 다량 수입되면서 우려가 시작됐다. 이 같은 재질의 보행 매트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특히 땅속에서 생분해되지 않는다. 합성섬유가 길게는 수백 년 동안 흙 속에 남아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산속에서 자생하는 동물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주지역에도 국립공원과 주요 공원 및 사적지 등에서 수년 전 설치된 보행 매트가 닳아 해진 부위에 합성섬유인 나일론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환경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지역 내 친환경 공간들이 불량 보행 매트에서 나온 합성섬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전국적으로도 합성섬유가 섞인 보행 매트가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주에서 친환경 재질의 보행 매트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 천북면 동산리에 자리 잡아 지난해 3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 ‘제일개발(주)’이 그 주인공이다.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만들어 나간다’를 기업 목표로 내세운 제일개발. 이 회사 친환경 보행 매트의 핵심은 천연섬유인 ‘목화’에 있다. 코코넛 껍질에서 뽑아낸 섬유를 엮는 소재로 합성섬유가 아닌 천연섬유인 ‘목화실’을 사용해 자연과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목화로 만든 섬유는 자연에서 생분해돼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지구 환경을 파괴할 우려가 없어 친환경 기업임을 자부하고 있는 것. 제일개발의 이 같은 친환경 보행 매트 제조 방법은 이미 특허청의 특허등록까지 받아냈다. 또 지난해 8월엔 나라장터 조달등록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삶을 지향하며 고품질의 친환경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행 매트 소재 선정부터 생산까지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기업 정신으로 야자수 열매에서 추출한 100% 천연 식물성 섬유질과 목화실로 직조해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매트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특히 보행 매트의 내구연한이 지난 후에는 유기질 비료로 환원되는 친환경 제품으로 기업의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보행 매트는 천연 소재를 밧줄 형태로 가공 후 다시 그물처럼 격자무늬로 엮어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논슬립으로 경사로 미끄럼 방지에 탁월해 안전성을 더하고 있다. 또 탄성이 뛰어나 보행 시 쿠션감이 있어 보행자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다양한 기후변화에도 강한 내구성, 습기에 강한 동시에 배수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등산로, 공원 산책로를 비롯해 전원주택 마당, 식당 주차장, 축사, 캠핑장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 규격도 다양화했다. 두께 30mm에 넓이 800mm, 1000mm, 1200mm, 1500mm, 2000mm 등 규격별로 제조해 원하는 장소별로 설치가 가능하다. 제일개발(주)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과 변함없는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더 뛰어난 제품개발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정희택 의원이 지난 12일 상주시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57차 시도대표회의에서 2024년도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 의원은 제9대 전반기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심상가 활성화 방안, 환경문제 등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사무감사에 임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해 도내 시군을 방문해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경주청년회의소 회장, 경주시수영연맹 회장, 황남동 주민자치위원장, 황남동 청소년 지도위원장을 역임했다. 정희택 의원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시민과 함께 바라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의정활동으로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9회 2024 대한민국 파워리더ESG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언론연합회 등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예술, 경영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노력과 헌신하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는 △ESG경영 모범도시 실천 로드맵 설정 △2050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추진(예정)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제 시행 △탄소중립 실천 추진전략 구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ESG 경영 모범도시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고자 경주형ESG 실행계획 및 지표를 발굴했다. 현재 환경경영(Environment)분야 56건, 사회적 책임(Social) 분야 59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분야 27건 등 총 142건의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2월부터는 학생, 주부,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 실천유도로 탄소중립 시민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4월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경영 분야 중 지난해 전기·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144가구가 1315만원 포상금을 지급 받은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 제도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 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다산목민대상에 선정되면서 받은 1000만원 포상금을 주택화재로 부상을 입은 고려인 동포 모녀에게 전달한 기부금은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 수립 연구용역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도출, 연도별·부문별 대응대책 발굴 및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국가 기본계획과 연계토록 했다. 주낙영 시장은 “ESG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선택이 아닌 생존과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정 전 분야에 대해 ESG 범주 내 정책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해 안전·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주요 업무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추진 중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조상 명의의 토지와 본인 소유의 토지 내역을 조회해 주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1116명에게 4416필지 5.5㎢의 땅을 찾아줬다. 이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조상의 사망이나 재산관리 소홀 등으로 소유 토지내역을 모르는 시민에게 무료로 본인 명의나 조상 명의의 토지를 찾아준다. 신청 방법은 본인 또는 상속인이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제적등본,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를 구비해 시청 토지정보과로 방문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정부24에서도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조회 대상은 2008년 이후 사망한 자(부모, 배우자, 자녀)로 제한되며,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첨부하면 3일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이 지난 8일 경주의 한 한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로 위원장은 장관급이다. 이날 조찬 회동은 주 시장이 30년 전부터 쌓아온 우 위원장과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기회발전특구 등 지역현안 사업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주 시장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심의·의결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과 관련, 경주만의 특화된 교육 개혁안을 발굴하기 위해 가용가능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4년제 대학 3곳 등 대학 4곳과 국제통상마이스터고 등 다양한 특성화·특목고가 있는 지역 특성을 잘 살려 향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국가산단, 혁신원자력산업 등 지역 대표 산업과 연계한 경주형 교육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지자체는 3년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개혁이 가능해진다. 시범 특구로 지정되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결격사유가 없다면 3년 후 정식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경주시는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및 추진방안 수립하고 오는 5월 예정된 정부의 2차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아쉽게 탈락한 문화특구 공모사업과 관련해 “지방시대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칭되는 문화특구 지정은 앞으로도 확대돼야 한다”며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만큼, 문화특구로 지정될 당위성과 명분이 충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우동기 위원장은 “정부의 지방시대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문화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경주만의 특화된 교육개혁안과 문화도시안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주시가 산내면 소재 원두숲 생태공원을 ‘경주시 환경교육센터’로 정식 지정하고 본격적인 환경교육을 시작한다. 환경교육센터 운영은 2022년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초·중등학생에 대한 환경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환경교육을 총괄하는 거점기관이 필요한데 따른 것. 이에 시는 2022년 12월 환경교육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9월 (사)형산강생태체험학교를 경주시 환경교육센터 운영자로 지정했다. 경북도내 안동, 포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정·운영되는 환경교육센터는 지역 44곳 초등학교와 20곳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눈높이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교육 첫해를 맞아 교육센터 홍보와 학생들의 교육장소 이동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환경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다. 또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과 경주를 찾는 여행객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10월 환경부 환경교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해 2027년까지 산내면 외칠리 원두숲생태공원 인접 부지에 ‘경주시 환경교육센터’를 조성한다. 새로 조성되는 환경교육센터에는 연면적 1000㎡, 지상 2층 규모의 교육시설과 정화의숲, 생태연못, 무동력 어린이놀이터 등 친환경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 스스로가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환경교육에 학생들과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타 시도에서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한 유입 학생이 지역에서 떠나는 유출 학생의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학생 유입은 지역 특성화고 선호도 상승과 지역 학생 수 부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고입 전형 분석 결과 타 시도에서 경북의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1599명으로 지난해보다 206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경우 타 시도에서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은 모두 320명으로 경주에서 타 시도으로 진학한 학생 24명의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특성화고로 중심으로 학생 유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에서 학생 유입이 가장 많은 학교는 외동에 위치한 효청보건고다. 효청보건고는 보건간호학과와 건강코디네이터과, 기업경영관리과 등 3개의 학과로 구성된 특성화고로 1학년 정원 89명 가운데 73명이 유입 학생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 출신 학생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과 경산, 고령, 충남, 대구, 부산, 경남 등의 학생도 유입됐다. 효청보건고에 이어 학생 유입이 많은 학교는 경주여자정보고 44명, 경주공고 20명, 신라공고 24명, 경주정보고 27명, 국제통상마이스터고 1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 특성화고로 학생들의 특성화고 선호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라고, 타 시군 유입 학생 51명 타 지역 학생의 지역 유입을 두고 특성화고 선호도 상승이라는 시선과 함께 학생 부족, 비평준화라는 근본적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중 신라고는 올해 51명의 타 지역 학생이 유입됐다. 신라고는 학생 수 감소와 실업계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라고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대부분 지역 학생들로 충원됐지만 올해는 실업계 선호가 높아져 학생 충원을 위해 타 지역 홍보에 힘썼다”면서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다 실업계 선호, 그리고 실업계우선 지원(실업계 원서 후 인문계 원서 접수) 등으로 지역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학교마다 학급을 채우기 위해 다른 지역 학생 유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물가 고금리로 사회복지시설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본지는 지난호에서 아동양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들의 운영난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지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애가원’과 경북 유일의 출산지원시설인 ‘누리영타운’ 역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시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다음은 애가원 관계자와 일문일답. 경주애가원은 어떤 곳인가? 경주애가원은 1957년에 설립된 모자원(母子院)으로 6·25전쟁 미망인과 그 자녀를 보호하는 일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해 18세 미만(취학 중인 경우에는 22세 미만) 자녀를 동반한 한부모가족에게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등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이곳을 어떤 경로로 알게 되며, 현재 시설 이용(입주) 현황은 어떠한가? 온라인, 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경우 지역 생활정보지, 현수막 등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타지역 거주자의 경우 온라인 검색 혹은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애가원은 11가정의 모자(母子) 가정이 입주해 있으며, 무상주거, 상담, 경제적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 입주자격과 혜택은 어떤 점이 있는가? 이혼·사별·미혼모 등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무주택 저소득(차상위 또는 수급자) 모자가정이 입주 대상이다.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등은 어머니가 한국 국적이 아니더라도 자녀가 한국 국적이면 입주가능하며, 자격요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 상담을 통해 긴급 임시 입주도 가능하다. 입주 시 △빌라형 독립생활공간(약 13평) 무상거주 △공공요금 무상지원(일부) △아이돌봄·후원금·장학금·교육비 연계 △전문자격증·취/창업·LH입주연계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동일 건물 내에 출산지원시설 누리영타운이(위기임신출산지원센터)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출산부터 양육까지 한부모와 관련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함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면? 후원 감소, 인력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대한 낮은 인지도이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주거복지정책이 다양화되고 대상이 확대되면서 사회복지시설에 입주하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설 거주에 따른 장점 혹은 단점이 있다면? 자녀에 대한 안전한 생활환경 제공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저소득 모자세대의 경우 어머니가 혼자서 경제활동과 자녀양육을 병행하기 때문에 방과 후에 아동에 대한 결식 및 방임의 우려가 크다. 그러나 우리 원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 제공은 물론 외부인에 대한 출입제한과 심리치료,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어머니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들에게도 7년 이상 무상거주로 인한 경제적 이익 뿐만 아니라 전문자격증 취득 기회 제공 등 교육·의료·상담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연계하여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위한 종합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233건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인원이 1만8526명이나 됐을정도로 시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어머니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설거주에 대한 편견은 당사자가 극복해야 난관이기도 하다. #경주애가원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모자원에 거주한다고 하면 단체 혹은 공동생활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직원들의 간섭이나 인권침해의 소지도 클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실시한 생활인 인권조사에서도 거주자들의 독립성과 인권보호에 앞장서는 시설로 평가 받은 바 있다. 경주애가원은 사회복지시설이기보다는 그 자체로 하나의 지역사회이고 주민공동체이다. 사무실 및 직원들은 그 지역사회 안의 복지관이며, 자립을 위한 조력자들이다. 지역사회 종합사회복지관이 주민역량을 강화시키고 지역사회복지를 실천에 앞장서듯이 경주애가원도 단순한 주거복지시설이 아닌 한부모가족종합정보센터로서 한부모가족에게 개별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자들의 자립역량 강화에 힘쓰는 곳이라는 개방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기를 기대한다.
경주시가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 감소를 위해 ‘가정용 소형감량기’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사업비 850만원을 들여 총 28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선착순이다. 보조금은 가구당 1대에 한해 구입금액의 50% 범위에서 최대 30만원까지다. 지원 대상은 모집 공고일(3월 13일) 이후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를 구입한 경주시민이다. 대상 제품은 K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Q마크 등 품질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어야 하며, 하수도법에 근거한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제외한다. 지원을 원하는 가구는 감량기를 자부담으로 우선 구매·설치한 후 경주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 게시된 보조금 지원 신청서 등을 작성해 경주시 자원순환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지속가능한 폐기물 감량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도시에 걸맞은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진시민의식 및 손님맞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알천홀에서 APEC경주유치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성학 부시장 주재로 실·국·사업소별 전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선진시민의식 및 손님맞이 캠페인 실천보고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실천보고회는 APEC 정상회의 성공 유치 의지를 재결집하고 개최도시 시민의 준비된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서별 성격에 부합하는 캠페인 실천과제 78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계획 보고와 구체적 실천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과제로는 온 시민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목표로 칭찬하기, 주인의식 갖기, 공익 우선, 배려하기 등 선진시민의식 4대 과제를 통해 글로벌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을 전개한다. 또 법과 질서가 바로 선 세계 일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생활환경, 교통, 행락질서 등 3대 기초질서 지키기를 추진한다. 또 친절, 청결, 신용, 안전 등 관광선진화 4대 실천 과제를 통해 개최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를 구축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학 부시장은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 또한 세계적이여야 한다”며 “캠페인은 APEC 유치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선진 시민의식과 손님맞이 준비를 통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정착의 터닝포인트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전국 어촌·어항재생사업 관리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시는 지난 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어촌·어항재생사업 관리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어촌 소멸을 막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어항재생사업의 성과 창출과 집행률 제고 등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국 11개 시·도와 62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실 집행률, 우수 사례, 준공현황, 사전절차 추진현황 등을 평가해 6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경주시는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5곳 중 수렴항, 연동항, 나정항 등 3곳의 조기 준공과 척사항, 가곡항 2곳의 사업 추진율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2곳의 사전 행정절차 추진 현황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렴항의 월파방지시설(이안제) 설치 민원, 카페 및 포차마당의 소득사업 관련 주민 충돌 민원 등 갈등 해결과 주민참여 유도는 관리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어촌뉴딜 300사업 중 하나인 사전 월파방지시설 설치로 인한 2020년 태풍 마이삭, 하이선 내습 시 피해를 최소화한 점은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또 어촌어항재생사업과 연계한 연동마을축제(4월), 연동야장(6월), 동해안 오선지 등대음악회(6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 이후 시설물 관리·운영 예산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추진되는 사업을 통해 어촌지역의 활력과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해양문화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야구 동호인 일부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야구협회)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를 경주시체육회에 청구하며 지역 야구계가 시끌해졌다. 지역 야구 동호인 30여명은 지난 11일 경주시체육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야구협회 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또한 경주시체육회에 야구협회 감사 요청서를 전달하며 조속한 감사 진행을 촉구했다. 야구 동호인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협회 일부 관계자들이 지역 사회인야구 리그 운영비를 유용 및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야구대회 개최를 위해 교부받은 경주시 보조금 일부도 부정 지출했다며 경주시의 감사도 요청했다. 이들은 올해 44개 동호회가 리그를 치르려고 했으나 야구협회의 비리 의혹으로 39개 팀으로 감소했으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리그 진행이 불가한 만큼 빠른 감사를 희망했다. 사회인야구 리그 운영비 유용 주장 야구 동호인들은 각 동호회에서 리그를 치르기 위해 받은 리그 운영비를 협회 일부 관계자들이 유용 및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먼저 리그를 치르기 위한 야구 구장비 예산 900만원 중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지출한 실제 금액은 300만원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 300만원 마저도 최근 비리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얼마 전에 시설관리공단으로 급하게 송금시켰다는 주장이다. 특히 동호회 감독들이 차액의 사용처를 협회 관계자에 문의했지만 모른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식비에 대한 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동호인들에 따르면 2023년 식비 예산이 리그 200만원, 협회 220만원 등 42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협회의 일부 관계자들이 1360만원을 식비로 지출했다는 것. 더욱이 협회 관계자들은 리그가 없는 평일에 리그 운영비로 식사를 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지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호인 측 관계자는 “사회인야구 리그를 치르기 위해 각 동호회에서는 200~240만원의 리그 등록비를 매년 협회에 납부하고 있다”면서 “리그 등록비는 회원들의 회비가 모여진 돈임에도 불구하고 협회 일부 관계자들이 리그 이외의 비용으로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확인을 위해 협회 자체 감사자료를 요구했지만 1년마다 폐기해 자료가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면서 “지출에 대한 증빙자료가 없어 통장 내역을 열람하는 과정에서 동호회 감독자들이 협회 관계자가 리그 운영비 등을 유용한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도 제기 야구 동호인들은 경주시 보조금을 받는 각종 대회에서 협회 일부 관계자들의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야구용품점과 광고사 집행금액이 2000만원 이상임에도 수의계약을 했으며, 인건비 지급에 문제가 있다는 것. 야구용품의 경우 전국 중학선수권 대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총 2500만원 가량을 700만원, 800만원, 900만원과 같이 쪼개어 야구용품점 한 곳에서 결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보조금은 2000만원이 넘을 경우 입찰을 진행해야 하지만 이를 피하기 위해 금액을 나눠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용품사는 협회임원의 친인척 명의로 된 곳으로 확인돼 비리가 의심된다고 전했다. 인건비 부정 지급 주장도 나왔다. 협회 관계자 친인척 명의 계좌로 입금한 후 되돌려 받은 것과 대회에 심판으로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 심판비를 지급했다는 것.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 제기에 경주시는 별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호인들이 제기한 보조금 부정 사용에 대해서 자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정 사용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련 법에 따라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벚꽃 라이트쇼 / 19:00 ~ 20:00 / 대릉원돌담길 100m 구간 (거리예술로 S1~S2 구역) 돌담길과 어우러진 벚꽃 터널을 야간 경관 연출쇼 조명, 레이저, 영상, 음악이 조화를 이룬 신비로운 공간연출 벚꽃 포토존 / 대릉원돌담길 전역 획일화된 공간이 아닌 차별성을 강화한 이색 공간연출 아름다운 벚꽃과 하늘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모래 포토존 도로 표지판을 활용한 볼록, 오목 거울 포토존 도로 위 페인팅 포토존 등 최신 트렌드 반영 공간연출 벚꽃 휴식시간 / 13:00 ~ 22:00 / 대릉원돌담길 50m 구간 (거리예술로 S2 구역) 도로 위 인조 잔디에서 느a끼는 힐링 쉼터 & 피크닉 공간 잔디, 나무, 친환경 돗자리 등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 ESG반영 - 친환경 프로젝트 / 13:00 ~ 18:00 / 대릉원돌담길 친환경 프로젝트 교육 : 총 4회차 운영 (오리엔테이션 포함) 친환경 프로젝트 주제 : 비건음식, 플라스틱 사출, 플로깅 등 벚꽃 F&B / 13:00 ~ 22:00 / 대릉원돌담길 100m 구간 (숙영식당 ↔ 정록쌈밥 구역) 벚꽃 아래에서 즐기는 감성적인 야외 돌담길 레스토랑 인조 잔디와 나무, 음악이 어우러진 고품격 레스토랑 컨셉 판매공간 : 약 10개소 (푸드트럭 8, 인근식당 2) 취식공간 : 약 50개소 (나무팔레트 25, 노란색 파라솔 25) [판매업체] <언니화났닥>, <킹오브더킹>, <추적60인분>. <안다미로>, <윤언니에그와플>, <딸바보아이스크림>, <몬스터>, <성난황소> [판매메뉴] 친환경 프로젝트 벚꽃 코인 사용 시 10,000원당 1,000원 할인 적용 벚꽃 마켓 / 13:00 ~ 22:00 / 대릉원돌담길 50m 구간 (거리예술로 S3 구역) 지역 공방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상생 마켓 벚꽃 타투 & 무료사진인화 / 13:00 ~ 22:00 / 총 4개소( S2, S4 벚꽃 타투 2개소, 무료사진인화 2개소) 경주, 벚꽃, 봄을 이미지화한 타투와 인생네컷 무료체험 벚꽃 놀이터 / 13:00 ~ 18:00 / 대릉원돌담길 60m 구간 (황남빵 사거리 방향 초입 구역) 어른이(어른+어린이)들을 위한 동심 가득 놀이터 도로 위 페인팅, 테이핑 등 벚꽃축제에서만 즐기는 일탈
[팀클라운] 경상도 비눗방울 관객 마음을 심쿵하게 하는 경상도 사투리의 비눗방울 변신 [231쇼] 멋 멋 부리는 광대! 기예로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코미디 서커스 [함서율, 서커스디랩] My Dream 서커스올림픽 다양한 기술을 부리는 광대들의 기묘한 코미디 서커스 [김영주] 포스트맨 우체부가 배달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그린 아슬아슬 서커스 [삑삑이] 삑삑이의 코믹 마임쇼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비주얼의 코믹 광대 마임극 [나일준] LASHOW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스탠드 업 코미디 저글링 [튠어라운드] 일상에서 만나는 재즈배달부 일상이 영화가 되는 순간, OST를 연주하는 재즈밴드 [라퍼커션] Vamos! Samba! 브라질 악기 바투카다로 느끼는 국내 최고의 브라질 삼바 [쇼갱] 신의 야바위 보고도 속을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야바위 마술쇼 [팀퍼니스트] 퍼니스트 코미디 서커스쇼 관객 참여형 즉흥 공연과 두 광대의 다양한 서커스 [김경욱] 김홍남 뽕짝 메들리 신나는 아이돌 히트곡 변신 관광 디스코 뽕짝 메들리 [이진규] Circus Of Magic 불을 주제로 하는 서커스와 저글링의 환상적인 퍼포먼스 [호구와트] 호구와트매직쇼 카드, 심리, 커플마술 등 관객과 소통하는 스트릿 매직 [해피준ENT] 익스트림벌룬쇼 대한민국 가장 열정적인 열정폭발 벌룬쇼! [명도] 마임 Let’ go 댄스 코믹한 동작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행위예술 퍼포먼스 [안코드] 루프스테인션 버스킹 교대역 촛불하나의 주인공! 루프스테인션 길거리 공연
황남빵 사거리↔쪽샘 공영주차장 입구 통제 3월 21일(목) 12:00부터 ~ 3월 25일(월) 12:00까지 ※우회구간 : 태종로, 원화로, 첨성로, 포석로, 금성로 통행가능
지난해 24만여명의 상춘객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던 경주벚꽃축제가 올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는다.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가 오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대릉원돌담길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벚꽃거리예술路, 벚꽃 라이트쇼) △ESG(시민참여 친환경 프로젝트) △공간연출(벚꽃 포토존, 벚꽃 휴식시간) △체험(벚꽃타투·무료사진인화, 벚꽃놀이터) 등이다. 먼저 공연은 16개 팀이 참가해 서커스, 버블, 마술,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공연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과 소통하며 진행된다. 또 야간엔 ‘벚꽃라이트쇼’가 1일 2회 펼쳐진다. 대릉원돌담길과 어우러진 벛꽃터널에서 조명, 레이저, 영상, 음악이 조화를 이룬 신비로운 공간을 연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간연출로는 대릉원돌담길 전역에 걸쳐 모래포토존, 거울포토존, 도로 위 페인팅 포토존 등 ‘벚꽃 포토존’을 연출해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인조잔디에서 느끼는 힐링쉼터와 피크닉 공간에서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벚꽃 휴식시간’ 공간도 제공한다. 행사기간 동안 방문객이 벚꽃축제의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는 무료 사진인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생협력을 위한 ‘벚꽃 F&B’와 ‘벚꽃 마켓’도 준비했다. ‘벚꽃 F&B’는 벚꽃 아래서 즐기는 감성적인 야외 돌담길 레스토랑이다. 푸드트럭과 인근 식당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또 ‘벚꽃 마켓’에서는 지역 공방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지난해부터 도입했던 친환경 프로젝트도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곳곳에서 피는 벚꽃은 본격적인 한 해 경주 관광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며 “봄꽃과 문화재가 어우러진 경주에서 벚꽃과 축제가 어우러진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경주교육원 이보용 원장과 교직원은 지난 8일 농축협 신규직원과정 교육생 90여명과 함께 지역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기억의 언덕을 넘어 추억을 사람들은 누구나 추억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독수리는 기억에 남는 퍼즐 한 조각이다. 전시차 몽골을 방문했을 때다. 그 곳에서 만난 독수리는 나의 어깨 위에서 힘차게 날개짓을 펼쳐 환영의 인사를 보냈다. 오랜 기간 기억 속에 머무르고 있는 힘찬 독수리의 모습을 언젠가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다. 맑고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고향으로 내 마음은 늘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희망과 바람을 담아 푸른 날개로 표현했다. 그 꿈이 실현될 그날을 기다리며…
경주지역 복지시설이 장기화된 고물가·고금리로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시설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지역 내 2곳, 100여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아동양육시설이 어려움에 직면했다. 시설 관계자들은 코로나 시기 때보다 지금이 더욱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복지시설은 대부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에 후원을 더해 운영된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후원문화가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지원금은 변동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식재료 등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전기료와 가스요금까지 오르며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된다면 시설 운영 여부를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아동시설은 외부 후원이 줄어들자 간식을 줄이고, 난방 가동시간까지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 아동시설 관계자는 “코로나를 넘기면 회복될 줄 알았지만 어려운 상황은 여전하다. 가장 부담이 큰 건 식비로, 물가가 한없이 올라 아이들 식사 비용을 맞추는 것도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고물가로 인해 다른 복지시설 또한 형편은 마찬가지다. 노인 대상 복지시설도 코로나 이후 후원금이 줄며 어르신들의 식사와 난방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료급식소 역시 치솟은 식재료 물가에 양질의 식단을 계속해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에서 운영되는 무료급식소는 3곳으로, 코로나가 끝나면서 대체식품에서 현장급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식재료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데다 무료급식 대상이 아닌 어르신들까지 이용하고 있어 난감해하고 있다.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을 되돌려보낼 수도 없어 선별 급식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으로 대안 마련이 필요해보인다. 문제는 앞으로다. 고물가·고금리 경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걱정부터 앞선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는 온정과 후원이 더욱 절실하다. 운영이 힘겨운 복지시설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먼저 위축된 기부문화가 활성화돼야 한다. 경제가 어렵더라도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아동 및 어르신 대상 복지시설 운영에 숨통이 트이도록 해야 한다. 경주시도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 복지시설들은 온라인 기부 펀딩 프로그램 등 새로운 후원 방법을 적극 모색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