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미표시 사례가 늘면서 품질관리원이 단속에 나섰다. 경주에서 최근 3년간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적발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원산지 거짓표시 2건, 미표시 3건 등 총 5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2023년에는 미표시 3건이 적발됐으며 거짓표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올해 거짓표시 2건과 미표시 1건 등 3건이 적발되면 거짓표시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김장철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품목은 김장용 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천일염, 새우·굴·멸치 등 젓갈류와 동절기에 수입량이 많아 원산지 둔갑 가능성이 높은 냉동꽁치, 냉동부세, 냉동멸치, 가리비, 염장새우 등이다. 점검 대상은 젓갈시장, 염업사 등 수산물 취급업체와 통신판매 업체를 포함해 점검하고, 포항지원 소속 조사공무원과 명예감시원 등이 점검에 나선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이하 벌금을 부과 받는다. 또한 원산지 미 표시에는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 관계자는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되면 대부분 과태료 부과에 그치지만 원산지를 속일 경우 형사 사건 대상이다”면서 “경주지역은 적발 대상이 그리 많지 않지만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와 점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이하 범방)는 지난 19일 웨딩파티엘에서 ‘2024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2024년 주요 활동 영상보고, 유공 공무원과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주호 등 자원봉사자에게 경주지청장 표창과 10개 고교에서 추천한 모범청소년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어 대회사, 격려사, 축사와 ‘법질서 실천운동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박태일 경주범방 회장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은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양분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명규 대구지검 경주지청장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원들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으므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범방은 올해 청소년 도박, 마약, 딥페이크 등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과 모범청소년 및 불우 청소년 경제적 지원, 아동복지시설 지원, 법 교육 실시 등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재단법인 한수원축구단이 연고지 경주와 연대감을 높이고 경주시민 인지도 향상을 위한 ‘2024 축구페스티벌’을 지난 16일 성공리에 개최했다. <사진> 이번 축구페스티벌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남·녀 한수원축구단 선수단과 함께 레크레이션·축구클리닉·미니게임·팬사인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에도 축구를 좋아하는 꿈나무 160여명이 참석해 한수원 선수들과 함께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수원축구단은 ‘2024 축구페스티벌’을 통해 경주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한수원축구단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한수원축구단 관계자는 “본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초등학생들에게 한수원축구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민들과 함께 나아가는 축구단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행사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들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한수원축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2024년 한수원축구단 남자·여자팀의 득점왕, 도움왕, 수비왕을 뽑아 수상하는 자리를 마련해 한 해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시민들과 함께 격려하고 축하하기도 했다.
경북동해안 지역 사업장 중에서 경주시가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업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경북동해안 지역의 신고사건 발생 비중이 높은 보건업과 20인 미만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 간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5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점검에서 41개 사업장에서 464건이 적발됐다. 감독전담팀은 근로자의 임금·퇴직금 적법 지급여부와 각종 법정수당(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의 누락, 비정규직근로자 차별 등을 중점 점검해 피해근로자 327명의 체불액 1억원에 대해 즉각 시정지시 했으며 체불액 전액이 조기 청산되도록 지도했다. 금품 체불 이외에도 근로계약서 미작성, 임금명세서 미교부, 근로시간 한도 위반, 휴게시간 미부여 등 주요 노동관계법령 위반사항 374건을 적발해 시정지시 및 과태료 부과했다. 이중 경주지역 사업장은 26개소에서 237건이 적발돼 경북동해안 지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유형별로 살펴보면 근로계약서상 필수기재사항 누락, 미작성 임금대장 미작성 및 임금명세서 미교부, 퇴직자 금품 미지금 등의 위반이 많았다. 김진하 지청장은 “앞으로도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해 취약사업장에 대한 수시 감독을 강화해 근로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청년센터 ‘청년고도’에서 구직단념 청년들을 사회로 이끌어내기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청년도전 지원사업(청도지 사업)’이다. 청년고도의 청도지 사업은 3개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구직단념 청년 개별적인 상황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소개한 단기·장기 교육과정은 대상 청년들의 명확한 기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중기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구직단념 청년들은 약간은 애매한 상황이기에 담당 매니저들의 고민도 큰 편이다. 단기처럼 급하게 취업해야 하지도 않고, 장기 교육과정 참여 청년들처럼 사회와 크게 단절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약간은 애매하지만 청도지 사업이 꼭 필요한 구직단념 청년들을 대상으로 15주의 중기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한형진 매니저를 만나 중기 교육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업 역량을 조금 더, 중기 교육과정 청년도전 지원사업 중기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형진 매니저는 중기 교육은 5주의 단기 과정, 25주의 장기 교육과 달리 참여하는 청년들의 상황이 조금은 애매하다고 전했다. 당장 급하게 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인 단기 청년들, 취업이 급하지는 않지만 구직단절 기간이 길어 자신감부터 시간을 두고 다시 일깨워야 하는 장기 교육 대상이 아니라 원하는 일자리가 있지만 채용 기간이 애매하게 남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중기 참여 청년들은 자신의 역량을 청도지 사업을 통해 강화시키고자 한다는 것이 한형진 매니저의 설명이다. “중기 교육과정에 참가하는 청년들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조금 더 강화시켜 합격률을 올리고자 합니다. 취업하기 원하는 일자리의 채용 기간이 애매해 다른 기관의 취업 역량 강화교육을 받기에 시간이 부족한 청년들이 청도지 사업에 오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좌절의 경험을 가지고 있어 다시 취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한형진 매니저의 추천 프로그램, ‘피싱 예방교육’ 20대의 한형진 매니저는 여러 프로그램 중 청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피싱 예방교육’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각종 피싱 범죄에 젊은 사람들은 잘 당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례를 따져보면 청년들 상당수가 피싱 범죄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 한 매니저는 피싱 범죄자들이 취업이나 대학교 합격 등 청년들의 간절함을 노리는 피싱 범죄가 상당히 판치고 있기에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싱 범죄 자체가 사람들의 두려움, 간절함을 노리는 범죄로 죄질이 모두 나쁘기는 하지만 청년들의 취업이나 진학 관련 범죄는 젊은 세대의 성장을 좌절시키고 세상과 단절시키기에 그 어떤 피싱 범죄보다 심각한 피해를 낳는다고 부연했다. 그렇기에 청도지 사업에서 필수적으로 ‘피싱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참가 청년들이 본인의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지, 지인들의 피해도 막아주고 있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피싱 범죄는 정말 근절돼야 하는 죄질이 매우 나쁜 범죄입니다. 사람의 절박함을 이용해 사기를 치는 것이기 때문이죠. 더욱이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에게 절박한 취업이나 진학을 이용해 합격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혀 그들이 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낙오시키기에 심각한 사회 문제를 불러 일으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청도지 사업 중 피싱 예방교육은 청년들이 사회에 올바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본인뿐만 아니라 연세 많으신 가족, 친지들에게까지 그 교육의 효과가 퍼지고 있죠” 본인에게 맞는 직업 선택이 가장 중요 청도지 사업은 기본적으로 구직을 단념하거나 은둔, 고립된 청년들을 사회로 불러내는 사업이다. 한형진 매니저는 청년들이 사회로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대학 전공으로 인한 취업 제한, 코로나19로 자존감 상실을 꼽았다. 먼저 대학 전공과목과 관련된 직업을 골랐다가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아 좌절감을 겪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한 매니저는 청도지 사업에 참가하는 청년들의 개인적인 역량과 스펙 등은 상당하지만 취업을 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이직 준비를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는 것. 이들은 수많은 전공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 등 나 자신을 정확하게 판단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이직을 하더라도 과연 나에게 맞는 직업일까?’라는 의문을 갖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이 한형진 매니저의 이야기다.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19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인원이 줄고, 취업 프로그램도 사라지는 등 정보의 공유와 소통의 장이 없어 청년들이 사회와 단절됐다는 것이다. “청도지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구직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잘하는지 확인해 볼 시간 없이 오로지 대학과 취업만을 향해 달려오다가 좌절을 겪고 취업을 포기하거나 멀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재도전의 의지, 자신을 정확히 알게 하는 소통을 많이 합니다. 청도지 사업에 참여한다는 자체만으로 이미 다시 도전할 의지가 있기 때문이죠. 청년들에게 취업 역량도 좋지만 먼저 나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청도지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많은 것들을 깨닫고 알게 됩니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들이 왜 사회에서 멀어지는지에 대한 것들이죠. 꺼진 열정과 의지를 다시 불러 일으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교육 최종 이수 후 참가자들이 건네는 감사와 격려는 아주 큰 보람과 힘이 됩니다. 만약 구직을 망설이고 있는 청년이 주변에 있다면 청도지 사업을 한 번 권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경주시가 지난 19일부터 24시간 민원 상담 챗봇 서비스인 ‘바로봇’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 ‘바로봇’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에 대해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시는 업무시간 동안 바로콜센터에서 4명의 상담사가 민원 전화를 처리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11만건의 민원을 상담한 바 있다. 그러나 특정 시간에만 운영되는 기존 상담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민들이 24시간 편리하게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바로봇’이라는 이름은 ‘경주시바로콜센터’의 ‘바로’에서 따왔다. 이 챗봇은 관광, 세정, 교통정보, 보건·복지 등 8개 분야 250개 민원 항목에 대해 정확하고 빠른 답변을 제공한다. 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카카오톡에서 ‘바로봇’을 친구 추가하거나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주시는 ‘바로봇’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원 상담이 가능해짐에 따라 민원 처리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바로봇’을 통해 시민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추진하는 가칭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경주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무리하면서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경주시는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
경주시가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시민들의 물 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현관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소관 분야 성과와 향후 역점사업을 설명했다. <사진> 고 본부장은 상하수도 대규모 사업을 국가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올해까지 국비 사업 총 29건(4764억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상수도 현대화 사업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을 연간 77억원 절감하고, 2022년까지 58.2% 머물렀던 유수율은 지난해 64.6%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또 물정화기술 2호인 하수고도처리기술(GK-SBR공법)은 올해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고, 9월 베트남 하노이 띠엣홍 마을에 하루 50톤 처리 규모의 생활하수처리 장치를 준공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맑은물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시정현안 사업도 설명했다. 그는 상수도 분야에서 내년 1년간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수도 보급률 추가 확대 방안과 유수율 제고, 정수장 현대화 방안 등을 포함하는 ‘비전 2045년, 상수도기본계획 마스터플랜’ 재수립에 나선다고 했다. 감포, 탑동정수장 등 지방정수장 2곳을 비롯해 탑동, 보문급수구역 등 상수도관망 2곳에 대해 2029년까지 총 1582억원을 들여 노후된 상수도 시설을 현대화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산내면, 동해안 지역, 내남면 일원에 2026년까지 556억원 예산을 들여 광역·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충해 지하수 사용에 따른 먹는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수도 분야에서는 오는 2028년까지 1025억원을 들여 외동, 문무대왕면, 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과 강동 대촌 소규모처리장 증설, 양남 건대 소규모 하수처리장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상습 침수 구역인 서천지구를 비롯한 외동 동천지구, 충효지구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2027년까지 309억원으로 도시침수 예방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현관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급수구역 확장·보급 확대 및 하수처리장 확충 사업 등을 통해 경주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한 기획취재를 통해 일본의 문화유산 복원과 다양한 관광요소를 살펴볼 수 있었다. 또 일본 각 마을의 전통문화와 지역 축제에서 그들만의 장인 문화를 알 수 있었다. 한국 관광이 서울 등 대도시에 한정돼있는 현실에서 지방
제16회 경주개 동경이 품평 패스티벌에서 최고 상인 신라대상에 김기원 회원의 구찌(황구, 수)가 차지했다.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는 지난 16일 동경이 운동장에서제16회 경주개 동경이 품평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 이 행사는 경주개 동경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해 우수 동경이를 선발하고 동경이 회원들의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열렸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동경이 30마리와 동경이 가족, 대곡 1리 동경이마을 주민, 경주시 축산정책과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품평회와 시상식, 동경이와 반려동물 상식으로 구성된 OX퀴즈, 어울림한마당 등이 진행됐다. 품평회는 동경이의 성품과 표준체형, 보호자와 호흡, 보행 등 심사를 거쳐 예선, 준결선, 결선을 통해 최고의 동경이인 BIS(Best In Show) 신라대상과 성골, 진골을 선발한다. 선발 결과 신라대상에는 김기원 회원의 구찌(황구, 수), 성골 민은자 회원의 엠버(백구, 수), 진골은 한연주 회원의 꼬미(백구, 암)가 각각 선정됐다. 김기원 회원의 구찌는 지난해 진골로 선발된데 이어 올해 신라 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김기원 씨는 “신라대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명견으로 잘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석 이사장 직무대행은 “경주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의 자긍심을 갖고, 동경이의 보호·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개 동경이의 이름 유래는 고려시대 ‘동경’이라는 지명으로 불렸던 경주 지역에서 많이 사육돼 붙여진 이름이다.
주낙영 시장이 2024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페루 리마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주 시장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페루 리마 웨스틴호텔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이 자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경주시 대표단에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경주시 대표단은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리마컨벤션센터로 이동해 시설을 둘러보고, 페루 외교부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행사 준비와 운영 방식을 점검했다. 또 18일에는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리마 시장, 그리고 APEC 페루 총괄의장을 만나 페루의 정상회의 개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앞서 경주시는 2024 APEC 정상회의 개최장소인 리마컨벤션센터에서 페루 외무부 주선으로 APEC 회원국 참가단을 대상으로 차기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홍보했다. 이어 페루 외무부로 자리를 옮겨 APEC 페루 Presidency 실무그룹 의장단의 까를로스 차베즈-타푸르 의장을 접견하고, APEC 페루 정상회의 개최 노하우를 청취했다. 또 이 자리에서 안보, 물류, 자원봉사,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 ‘2024 APEC 페루 조정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주낙영 시장은 리마시청으로 이동해 라파엘 로페즈 알리아가 리마시장을 만나 개최도시로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페루 방문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과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이락우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도 동행해 정상회의 개최 준비에 힘을 보탰다. 주낙영 시장은 “페루 APEC 정상회의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경험을 청취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번 방문을 바탕으로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안’(이하 APEC 특별법)이 지난 1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은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의 준비와 운영을 원활하게 지원해 행사의 성공개최를 견인하기 위한 것이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 설치, 국가 또는 지자체의 인력·예산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대한 근거 규정을 담고 있다. 이에 APEC이 개최되는 경주에서는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더 많은 예산확보를 통해 정상회의 성공과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김 위원장의 ‘APEC 특별법’이 소관 상임위인 외통위에서 통과됨에 따라 특별법의 연내 통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별법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으며, 법사위 문턱을 넘게 되면 본회의 최종 의결만 남게 된다. 이에 따라 특별법이 이번 법사위를 거쳐 연내 본회의를 최종적으로 통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APEC 특별법을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했고, 다음날 8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특별법을 의결한 바 있다. 특히 7일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는 대표발의자인 김석기 위원장이 제안설명에 나서기도 했다. APEC 특별법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중진의원 다수를 포함한 총 191명이 발의에 동참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석기 위원장은 “법안의 최종통과까지는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 등 아직도 거쳐야 할 관문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드시 특별법을 연내 통과시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제21회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가 국내 최초로 오는 2030년 경주에서 열린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포항가속기연구소(이하 PAL),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과 공동으로 제21회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21st International Small Angle Scattering Conference)를 경주로 유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3년마다 개최된다. 경주에서는 2030년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약 30개국에서 해외참석자 500명 등 700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해 소각산란 실험과 관련 최신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대규모 과학 컨퍼런스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를 포함한 3개 기관은 경주시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유치단을 구성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에서 학회 참가자와 평가위원회를 대상으로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쳤다. 특히 프레젠테이션 발표시 PAL와 KAERI의 첨단 연구 실적, 혁신적인 연구 환경은 물론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뛰어난 MICE 시설 경쟁력을 부각했다. 그 결과 인도 벵갈루루를 제치고 SAS2030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국제회의복합지구가 형성돼 국내 최고 수준의 MICE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주최자와 참가자 모두가 세계적 수준의 MICE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안강읍 하곡리 하곡마을회관 인근 은행나무의 잎이 노랗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급격하게 늘면서 치매 노인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중증도 이상의 치매 노인을 맡길 치매전담병원 없어 향후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경주지역 65세 이상 치매노인수는 최근 5년간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5836명에서 2020년 6120명, 2021년 6374명, 2022년 6641명, 2023년 6910명으로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노인수가 늘면서 보호자의 상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중증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지역 내 중증 치매환자는 지난 2019년 905명에서 2023년 1071명으로 5년 사이 18.3% 늘어났다. 2023년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6만2969명 중 치매환자는 6910명으로 약 11.0%를 차지했다. 65세 노인 10명 중 약 1명이 치매환자인 셈이다. 그중 중증도 환자는 1776명, 중증환자는 107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5세~74세 가운데 치매환자는 871명으로 그 비중이 2.4%인데 비해 75세 이상의 치매환자 비중은 22.1%(6039명)에 달했다. 특히 85세 이상 고령인구 7317명 중 치매환자수는 2809명으로 38.4%를 차지했다. 8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약 4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화 사회 걸맞는 치매 돌봄 체계 구축 시급 문제는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치매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치매 환자에게 입원 치료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전담 병원이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6월말 기준 치매안심병원을 전국 20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안동, 김천, 경산 등 3곳이 지정돼있고, 경주와 인접한 지자체인 울산에서 한 곳이 운영 중이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 전용 병동에 치매 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 및 장비를 갖춘 곳이다. 특히 신경과 등 전문의 및 전담 간호 인력을 배치해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치매안심병원에서 치매 환자 특성을 고려해 마련한 주요 시설은 △행동심리증상 집중치료를 위한 1인용 입원병실 △행동심리증상 완화를 위해 조명·색채 등을 이용한 환경 △모든 병상·목욕실·화장실에 통신 및 호출 장치 등이다. 이 같은 치매 전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치매환자수에 비해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또 정부가 지난 2017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고 각 지자체별로 치매안심마을·치매안심센터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가장 중요한 돌봄 분야에서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별 돌봄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방문 요양 및 주간보호센터 등도 이용 시간이 제한돼 있어서다. 지역 내 요양병원 역시 마찬가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1월 현재 지역 내 요양병원 10곳에 1870여 병상을 운영 중이지만 치매 전담 요양원은 없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 진입에 걸맞게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돌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치매환자가 있는 가구는 소득의 상당 부분을 환자 간병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경제적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고, 간병에 드는 가족들의 신체·심리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의료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령화는 1인 가구, 혹은 고령 부부 세대 등으로 가구 내 부양 주체의 역할이 없거나 미약한 구조로 진행되고 있어 사회적 돌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고령 인구의 의료·요양·돌봄 욕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일상적 생활과 함께하는 지역 기반의 통합적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으로 관련 시설과 인력 확보 등 재정 방안을 마련해야 증가하는 치매 환자에 대응하고 가족들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주 16개 지역아동센터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인 ‘제4회 경주시 지역아동센터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 지난 9일 황성축구공원 6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500여명의 아동들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참가한 이날 축제 한마당은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센터 간 어울림 활동을 통해 ‘우리’라는 ..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의 세계유산 답사 프로그램이 경주시민을 포함한 경북도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으며 순항 중에 있다.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지원하고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답사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의 가치를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유네스코 ..
‘2024 윈터라이트 포차 in 경주’ 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경주문화관 1918(구 경주역)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경주 사계(四季) 축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마련된다.축제장에는 포장마차를 테마로 한 11개 음식 부스와 지역 대표 주류업체들이 운영하는 포차 광장 및 포차 라운지가 운영된다.또 경주법주 등 경주의 ..
행복황촌 주민들이 ‘제17회 경주시국학기공협회장배 국학기공대회’에서 우승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 경주남부지점 조합원 15명은 지난 14일 흥무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