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 2025 신분류체계와 유형별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시 23개 읍면동 가운데 용강동(76.4)과 황성동(67.9)이 상대적으로 인구구조가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내면(4.4)과 서면(5.4), 내남(6.5), 황남(8.5), 감포(8.8)는 지방소멸위험분류에서 가장 높은 5등급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1위 황성동, 65세 이상 비중은 15%
경주시 전체 인구 24만4000여 명 중 읍면동 간 인구 분포는 극단적으로 갈라져 있다. 황성동이 인구 2만75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용강동 2만4694명, 현곡면 2만1571명으로 위 3개 지역의 경주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했다. 반면 문무대왕면 3992명, 서면 2932명, 산내면 3161명 등은 인구 4000명 이하의 초소규모 지역으로 남았다.
지역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28.19%로 전국 평균 20.6%를 상회했다. 특히 산내면과 서면, 내남면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상태다. 반면 현곡면(17%), 용강동(13%) 황성동(15%) 등 신도심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0~39세 여성 비중, 도심 집중
지방소멸위험지수 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20~39세 여성 인구는 1만9484명으로 전체 인구의 7.97%에 그쳤다.
지역 20∼39세 여성 인구를 살펴보면 황성동(2811명)이 가장 많았으며 용강동(2554명), 현곡면(2119명) 등 도심·신도심 지역에 집중됐다.
반면 산내면(80명), 서면(84명), 내남면(147명) 등 외곽지역에서는 20∼39세 여성 비중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구조는 도심권의 젊은층 집중과 농촌권의 급속한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주시의 평균 연령은 48.9세로 전국 평균(44세)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소멸단계 진입 5곳
지역 23개 읍면동 가운데 지방소멸위험분류 5단계(위험) 지역은 산내면, 서면, 내남면, 황남동, 감포읍 등 5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전체 인구 가운데 가임여성(20∼39) 비율이 4%에도 못미치고 있다.
반면 용강동, 황성동, 현곡면, 동천동 등은 아파트 밀집과 교육시설 확충으로 젊은 세대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대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방소멸위험 단계에 진입하지 않은 지역이라도 인구의 물이 말라가는 현상은 동일하다”면서 “지역별 상황에 맞는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은 지자체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광역경제권 단위의 산업·교육·정주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22개 시군 중 3곳 소멸위험단계, 경주시 3등급 도내 중간 수준
경상북도 절반 가량이 지방소멸 경계나 위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 2025: 신분류체계와 유형별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 22개 시군 중 3곳(봉화, 의성, 청도)이 위험단계에 속했으며 9곳도 경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지방소멸위험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구미시로 도내 유일 1등급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러 포항시가 2등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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