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감이 높이지고 있지만 다문화 가정 학생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흥무초는 신입생 가운데 90%가 다문화학생으로 채워졌으며 계림초와 월성초 등 구도심지역은 신입생 다문화 비중이 60%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유·초·중·고 다문화학생은 직전 연도인 2022년 1718명보다 247명이 증가한 19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다문화학생은 매년 증가해 초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10%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 유·초·중·고교 다문화학생 수는 2016년 852명에서 2017년 942명, 2018년 1087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섰다. 이후 2021년 1508명, 2022년 1718명, 2023년 1965명 등으로 매년 다문화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다문화학생 수가 집계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올해 처음으로 다문화학생 수가 20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흥무초 신입생 90% 다문화학생, 월성초, 계림초도 60% 넘어 다문화 학생은 시내 구도심 인근의 학교와 외동지역 등 외국인 거주가 밀집된 지역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내권 가운데 다문화학생 비중이 높은 흥무초는 올해 신입생 54명 중 49명(90%)이 다문화학생으로 채워졌다. 그리고 계림초는 신입생 20명 중 다문화학생 14명(70%), 월성초 신입생 24명 중 다문화학생 15명(62%) 등 구도심권 학교를 중심으로 다문화학생 비중이 높아졌다. 외동지역의 경우 연안초 신입생 8명 중 다문화학생 5명(62%), 입실초 신입생 36명 중 14명(38%), 모화초 신입생 57명 중 13명(22%) 등으로 다문화학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동천초와 신라초, 나산초, 안강제일초 등의 학교에 다문화학생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문화학생의 증가로 2016년 576명이었던 초등 다문화학생 수는 지난해 989명으로 증가해 전체 학생 1만946명 중 9%까지 높아졌다. 지역 관계자는 “예전 집값이 저렴한 외곽지에 몰렸던 거주지가 이제는 구도심으로 외국인 거주지가 옮겨갔다”면서 “외국인들의 정보교류가 활성화되면서 국적별로 거주지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생 7년 새 5배 증가, 고 2년 새 2배 증가 다문화학생이 증가는 저학년 학생에서 고학년으로 옮겨가고 있다. 2016년 중학교에 다니는 다문화학생 수가 95명에서 지난해 492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지역 중학교 전체 학생 5693명 중 8.6%에 달하는 수치로 7년 사이 6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고등학교의 다문화학생 증가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2021년 142명에 불과했던 다문화학생이 2022년 222명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학생 수가 314명으로 늘어나 2년 사이 학생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학교 관계자는 “중도입국 학생과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시간이 흘러 이제는 중·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다”며 “이들이 졸업해 지역의 구성원 역할을 하도록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024년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6억2500만원의 예산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233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50대를 지원한다. 저감장치는 장치 종류에 따라 장치 부착 비용의 90~100%가 지원되고, 건설기계 엔진교체는 교체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이다. 지원은 생계형 차량, 영업용 차량, 총중량 3.5톤 이상 차량, 제작일자가 최근인 차량 순으로 선정된다.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대상은 Tier-1 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 로더, 롤러)다. 제작일자가 최근인 순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4월12일까지 온라인 접수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 가능하다. 결과발표는 4월 말 개별 문자 통보된다.
외동·외동2일반산업단지가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경주시는 국비 2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4억원으로 2026년까지 아름다운 산업단지 거리 조성과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을 추진한다.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사업은 청년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개선이 주요 골자다. 시는 아름다운 산단거리 조성을 위해 외동·외동2일반산업단지에 노후된 기업 담장을 개선하고 거리 녹화와 함께 낡은 표지판과 인도블록을 정비한다. 불법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노변 주차장을 만들고 스마트 가로등, LED도로 표지병을 설치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도로변 녹지와 유휴지에는 산책로와 공원을 조성하고, 무인카페와 스마트 쉼터를 설치해 근로자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또 외동일반산업단지 내 50인 미만의 사업체 10곳을 대상으로 노후된 공장 지붕, 직원 휴게실, 화장실, 식당 등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도 추진한다. 개·보수 비용은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낙영 시장은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산단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대표 한우 브랜드인 경주천년한우가 축산물 품질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농업인회관 대연수관에서 경주 사육농가 21곳에 대해 신규 해썹(HACCP) 농장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이번 인증으로 경주지역 내 해썹(HACCP) 인증 한우농가는 165곳으로 늘어났다. 전국 2237개 한우농가 중 7.4% 차지한다. 해썹(HACCP)은 축산물 등 식품의 원료에서부터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까지 단계별 모든 위해요소들이 식품에 첨가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총체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이다. 인증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발급한다. 특히 해썹(HACCP)은 소비자가 축산물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소비자 단체에서도 우수 축산물 브랜드 평가 시 해썹 인증 농가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할 정도로 중요시 되는 인증기준이다. 이번에 신규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21곳 농장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간 안전 한우육을 생산할 수 있는 농장 HACCP 시스템을 구축하고, 12월에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해썹(HACCP) 인증서를 부여받은 21곳 농가는 △안강읍(안강부흥농장 정종헌, 풍국농장 설명환, 남산농장 전장표, 안남농장 권택환) △건천읍(모량농장 김기영, 솔밭농장 조병래, 에르메스농장 서성호, 일광농장 문진룡, 백두농장 서준기)이다. 또 △외동읍(연우농장 조원범, 동해축산 조백두) 내남면(원민농장 최민정, 봉계농장 김건우) △서면(힘찬농장 주영순) △현곡면(거화농장 박광호) △강동면(덕건2농장 권택관) △천북면(성화농장 최위도, 태은농장 손준형, 희영농장 손상혁, 투투농장 최광식) △충효동(대경농장 김대의) 이다. 한편 이날 해썹(HACCP) 인증서 수여식에 이어 김태우 축산기술팀장에 대한 지방행정의 달인 인증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 팀장은 안전 축산물(HACCP) 생산을 위한 해썹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한우 브랜드 최초로 해썹 벨트라인을 구축해 가축사육단계 안전성 관리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주낙영시장은 “해썹 생산농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가 축산물 구매 시 가장 중요시하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지속적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큰마디큰병원 이길호 원장이 경상북도의사회 회장에 취임했다. <사진>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23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46대 이길호 회장, 제20대 도황 대의원회 의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주요 사업 및 회무 보고, 추진 결과 보고 및 일반회계 결산과 특별회계를 통과시키고 신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을 의결했다. 또한 본회 상정 안건 2건과 의사 면허신고 강화 등 중앙회 상정 안건 13건이 처리되고 새로이 출범하는 제46대 집행부가 원활한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 35명 이내(상임이사 20명 이내)로 하는 회칙 개정을 긴급 통과시켰다. 회장 및 의장 이·취임식에서는 이임하는 이우석 회장과 장유석 의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이길호 신임회장은 취임과 함께 의사회 특별 후원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길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46대 집행부의 회무추진 목표를 ‘존경과 신뢰로 어제보다 더 행복한 경상북도의사회’로 정하고 회원을 위한 서포터즈 의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전 지역을 아우르는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우리 의사회가 지금까지 잘해왔던 사업은 열심히 알차게 계속 추진하되, 인기영합적인 사업은 과감히 탈피해 젊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대의원회 도황 의장은 “산적한 의료현안 해결 및 회원권익 강화를 위해 의사회 일원으로서 노력할 것이며, 제46대 집행부와 함께 의사회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라벌로타리클럽이 창립 2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역 및 국제 사회를 위해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서라벌로타리클럽은 지난 23일 예술의전당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창립 2주년 기념 및 전 회원 만남의 날 행사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위원회 대항 윷놀이대회와 행운권 추첨 등으로 회원 간 선의와 우정을 더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창립한 서라벌로타리클럽은 현재 31명의 회원이 단결해 지역사회와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 국제로타리로부터 가입 승인을 받아 창립한 이 클럽은 지난 2년 동안 봉사의 아이콘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모두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저소득 가정 환경개선, 수해 가구 주방교체, 도배, 수해의연금 전달, 형산강·아파트·상가·도로·골목길 정화활동, 황성예술길 정화활동, 장학금 전달, 조손가정 학비지원, 헌혈 등 수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 같은 봉사활동으로 경북도지사와 경주시장으로부터 우수 봉사단체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차기인 2024-2025년도 총무로 봉사할 황성동 이가국밥 대표 이상섭 회원이 경주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진열 서라벌로타리클럽 회장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클럽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즐기고, 봉사가 주는 유익과 봉사로 느끼는 자기만족을 위해 회원들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미나고 즐겁게 나보다 남을 위한 배려로 봉사활동을 이어 가자”고 강조했다.
류완하 박사가 지난 26일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에 취임했다. <사진> 동국대 WISE캠퍼스는 26일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류완하 박사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개식, 삼귀의례, 내빈소개, 치사, 교기 이양, 캠퍼스총장 약력 소개,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 발전기금 전달식,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서로 진행됐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미래를 향해 학교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고, 교육의 방법과 체계를 혁신하고 전통과 현재와 미래가 융합하는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면서 “동국 발전이 불교중흥이라는 기치 아래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전법을 실천해 인재 양성에 용맹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류완하 총장은 “대학은 혁신과 융합을 통해 학문 간의 벽 허물기, 탈캠퍼스, 지산학 연계를 통해 대학을 혁신해 가고 있고 또한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산업과 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와 역사문화 관광 두 가지 방향으로 대학을 혁신하고 융합한 글로컬 학제로 새롭게 나아가겠다”면서 “대학의 역사와 전통,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지역의 미래 산업과 역사 문화 관광 분야의 특성화를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서 경쟁력을 갖춰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교 정신에 기반한 동국가치 창출, 참사람 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과 상생하는 지산학연 협력 허브 구축을 통해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 실현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류 총장은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 예술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동국대 WISE캠퍼스 교수로 재직했으며 동국미디어센터장, 도서관장, 평생교육원 겸 생태교육원장, 기획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취임식을 맞아 익명의 기부자, 재단법인 동국장학회, 태영장학회, 동경장학회, 동국후원의집, 동국대 직할경주동창회, 조경학과 총동문회, ROTC 총동문회, 삼보장학회, 진불선원 주지 무아스님, 한마음선원 울산지원, 가정교육과 현직교사 동문회에서 동국대 WISE캠퍼스 발전기금으로 8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국민의힘 지지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인 A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 후보는 지난 25일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 이후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A 씨가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일로 한 후보는 허벅지 부위에 타박상과 낭심 통증을 유발하는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받았다며 A 씨를 상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명예훼손은 그동안 A 씨가 한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영태 후보는 “A 씨는 공무원을 폭행한 전력도 있는 사람으로 자신의 죄에 대해 전혀 반성없는 사람 같아서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면서 “후보에게 폭력을 가하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법의 처벌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A 씨는 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A 씨는 “우연히 지역 언론사를 방문했다 한 후보와 마주쳤으며 말다툼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돼 액션을 취했을 뿐 폭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면서 “한 후보가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 당원 신분으로 당직도 없고 경쟁 후보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경주시새마을회는 지난 22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서 지난 6년간 경주시새마을회를 이끈 손지익 회장의 노고에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다. 이날 새롭게 3년간 경주시새마을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단으로 박정원 새마을회장, 강영규 협의회장, 정명숙 부녀회장과 함께 최지형 직장협의회장, 이상민 문고회장, 감사는 한용훈 감사, 정은미 감사가 함께 취임했다. 박정원 신임회장은 “앞으로 경주시 읍면동 새마을운동의 활성화와 신명나게 봉사하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다시 새마을 운동, 세계와 함께이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새마을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새마을운동이 더불어 잘사는 경주 뿐 아니라 해외로는 나아갈 수 있도록 경주 새마을지도자들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지난 15일 핵의학과 확장 개소에 따른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번 핵의학과 확장 개소를 위해 동국대경주병원은 지난해 9월 정주혜 임상과장을 초빙했으며, 기존 SPECT 장비와 함께 약 50억원을 투자해 PET-CT를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사진> 동국대경주병원은 핵의학과의 우수 의료진 초빙 및 최첨단 의료장비(PET-CT) 도입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급증하는 암·뇌질환 등에 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진단이 기대된다. 또 최근 도입한 방사선종양학과의 최첨단 암치료기(바이탈빔)와 함께 지역 내에서도 수도권 대형병원과 동등한 암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졌다. 정주호 병원장은 “동국대경주병원이 급성기질환 진료중심 지역거점 병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지역에 가정·성폭력 피해자들을 24시간 보호해 줄 긴급피난처가 없어 폭력피해여성 보호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건수는 2020년 93건, 2021년 89건, 2022년 91건이다.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가정폭력사건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년 여성폭력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여성폭력피해 상담소 개수는 지난 2021년 기준 419곳이며, 전국의 상담건수는 85만9967건이다. 이중 가정폭력 51만4006건, 성폭력 24만8832건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재 지역에는 가정폭력 등 피해자와 자녀 등 긴급보호를 위한 긴급피난처가 설치돼 있지 않다. 피해자들을 위해 경찰서 담당부서에서 숙박시설(여관 등)을 1~2일 정도를 마련해 주지만 그 이상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다수의 피해자들이 친인척집이나 지인 등을 찾아 전전하다가 어쩔 수 없이 폭력 현장인 가정으로 돌아가 2차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또 지역에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이 있지만, 긴급피난처와는 성질이 달라 활용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긴급피난처의 경우 경찰 조사 등의 이유로 24시간 출입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독립된 공간과 함께 상주 직원을 함께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한부모 가족복지시설은 24시간 운영되지도 않고, 거주하고 있는 거주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된다. 이 때문에 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것. 복지시설 관계자는 “경찰서나 지자체로부터 폭력피해자를 일시적으로 보호가 가능하냐는 문의를 받는다. 정말 긴급한 상황일 경우 하루 정도 잠자리를 마련해 제공하는 수준이다. 피해자들에게 정상적으로 시설에 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피해자들이 거부하는 경우도 있어 쉽지 않다”며 “아무래도 한부모 거주지시설의 특성상 24시간 상주직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을 찾아온 가해자들로부터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을 폭력으로부터 분리해 건전한 심신 발달과 올바른 사회화를 이룰 수 있도록 출퇴근과 숙식이 해결되는 공간이 필요하다. 긴급피난처가 유관기관과 연계해 24시간 임시보호, 최대 30일간 보호 및 숙식제공, 심리상담, 의료지원 등을 제공한다면 피해자들이 안정된 상태에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주지역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됐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혼인 건수 증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주지역 혼인 건수는 784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최저치를 찍었던 2021년(758건)보다 3.4%(26건) 증가했고, 전년(765건)과 대비해서는 2.5%(19건)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969건 대비 19.1%(-185건), 2020년 859건과 대비해서는 8.7%(-75건) 감소했다. 지난 2021년 800건대 밑으로 떨어진 후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것이다. 이마저도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미뤄졌던 혼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인구감소 상황에서 향후 혼인 건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92건으로 전체 결혼의 11.7%를 차지했다. 10건 중 1건은 ‘국제결혼’이라는 것.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년보다 11.5%(-12건)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인 혼인 중 남편의 국적은 베트남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3명 등의 순이었다. 아내의 국적은 역시 베트남이 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 12명, 중국 10명, 필리핀 5명, 캄보디아·일본·미국·러시아 각각 3명 등의 순이었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는 추세 속에서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경주지역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4.0세, 여자 31.2세였다. 5년 전인 2019년 남자 33.7세, 여자 30.5세 대비 각각 0.3세, 0.7세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0.2세 올랐다. 반면, 여자는 0.3세 내렸지만 최근 5년간 추세를 감안하면 초혼 연령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는 559건으로 전체 혼인의 71.3%를 차지했다. 남녀 모두 재혼은 138건으로 17.6%였다. 이외에도 남자 초혼·여자 재혼은 49건(6.3%), 남자 재혼·여자 초혼 36건(4.6%)이었다. 파악되지 않은 미상은 2건이었다. 결혼 건수 감소하며 이혼 건수도 줄어 지난해 경주지역 이혼 건수는 463건으로 전년보다 4.5%(22건) 줄었다. 결혼 건수가 줄어들면서 이혼 건수도 2020년부터 4년 동안 등락을 반복했지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혼 건수 554건에서 2021년엔 458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어 2022년 485건으로 다시 올랐다가 2023년 463건으로 감소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43건으로 전체 이혼 건수의 9.3%를 차지했다. 이혼을 한 남녀 외국인의 국적은 베트남 15건, 중국 1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주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혼인은 지역 내 출산 등 인구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지난해는 코로나19 이후 미뤄왔던 결혼이 집중돼 혼인 건수가 증가한 측면이 있지만, 경제 상황과 결혼의 신중한 결정이라는 가치관 등으로 결혼 기피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7일 의장실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 위촉 위원은 대표위원인 주동열 의원을 비롯해 김항규 의원, 이상익·김형수 세무사, 오영신·김순곤 전직 공무원 등 총 6명이다. 결산검사위원은 4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25일간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 작년 한 해 동안 경주시 살림살이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동열 대표위원은 “올바른 예산 집행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결산검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의장은 “전체 예산운영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결산검사를 위해 위원 여러분들 각자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가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 경제협력 간담회를 갖고 新 실크로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김성학 부시장 등 일행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에서 우마로프 파지릿딘 사마르칸트시장,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주 부주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의 경주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이다. 이번 현지 방문에는 지난해 12월 사라르칸트와 경제협력을 논의해 온 경주상공회의소 이상걸 회장도 동행했다. 앞서 경주시와 사마르칸트시는 양국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8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이래, 학술·관광·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양 도시 간 교류는 2023년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했다. 작년 4월에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알리모프 딜쇼드(Alimov Dilshod) 사마르칸트시 교환 공무원이 경주시에서 6개월 간 연수했다. 또 5월에는 사마르칸트 관광교류단, 12월에는 사마르칸트 경제교류단이 경주를 방문한 바 있다. 김성학 부시장은 “양국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인 경주와 사마르칸트는 긴밀한 교류를 추진해왔다”며 “新실크로드 협력사업으로 양시 대학 간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 경주시가 아태지역사무처를 두고 있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가입 및 상공회의소 상호 교류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마로프 사마르칸트 시장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양시 경제교류 활성화와 해외 유학생 파견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주상공회의소 이상걸 회장을 포함한 회원들은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산업 간담회에서 오이벡 사마르칸트주 부지사를 비롯한 상공인들과 함께 양시의 구체적인 경제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혜택받을 수 있는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시행 4년 1개월을 맞는 이 보험이 시민 880명, 보험금 4억6640만원을 지급했다.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또는 자전거로 인해 불의의 사고 등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지난 2020년 2월 26일 첫 도입됐다. 연도별 보험금 지급 현황(접수 기준)은 △2020년 219건 △2021년 194건 △2022년 224건 △2023년 243건 등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880건이다. 보장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직접 운전하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보행) 중 자전거에 치는 사고까지 모두 포함된다. 실제 지난해 4월 자전거 사고로 숨진 시민 A씨의 유가족에게 보험금 500만원이 지급됐고, 같은 해 6월에는 자전거 사고 장해를 입은 시민 B씨에게 보험금 150만원이 지급됐다. 이처럼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보험은 경주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다만 전입·전출 시에는 가입이 자동으로 해지된다. 보장 범위는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장애 시 최고 500만원, 4주 이상 부상 시 진단 기간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60만원, 6일 이상 입원 시 20만원 등이다.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꾸준한 자전거도로 신설 등을 통해 경주시가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본격화되면서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4년 전인 21대 선거에 이어 또다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것. 후보들은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에 대해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각각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일윤 후보, 핵심공약으로 내세워 무소속 김일윤 후보는 “매년 2000명씩 인구가 감소해 소멸 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해 한수원 도심 이전과 수백개의 관련 기업체를 유치하는 것이 경주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한수원 도심 이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경주대 부지를 내놓겠다”면서 “경주대 부지는 학교법인 재산으로 교육부의 허가를 받아 감정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통합해 한 대학을 비울 수 있기 때문에 한수원 이전 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전 후 현 한수원 본사 건물에 대해서는 “원자력병원과 요양병원을 유치하고 주변 지역을 관광 특성 지역으로 가꾸면 더 좋은 주민 생활 환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윤 후보는 “한수원 도심 이전과 관련 기업체 유치로 수 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수 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며 “근무하는 직원들이 경주지역에 거주하게 되고 가족들이 생활할 수 있는 경제와 문화, 교육 환경이 조성돼 소멸도시를 벗어나 번영하는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영태 후보, 전체 또는 일부 이전 방안 제시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도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영태 후보는 “현재 한수원 본사 건물을 교육관·역사관·홍보관 등으로 활용하고 본사 전체를 시내권으로 이전하는 방안과 시내권과 시외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본사 일부(스텝 부서)를 떼어내 시내권으로 이전하는 추진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한수원 본사가 도심권으로 이전하면 연관 기업들의 입주가 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 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젊은 세대들의 지역 이탈을 막아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자력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시내 근처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는 원자력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 및 서비스 업체들이 형성돼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혁신과 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시는 원자력 산업 외에도 문화, 관광,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발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으로 다각화된 지역 발전을 촉진해 지역 경제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후보, 실질적 대안 제시 후 추진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는 한수원 본사 시내권 이전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신중론을 펼쳤다. 김석기 후보는 “엄밀한 분석과 실질적인 대안을 검토하고, 동경주지역 주민을 비롯한 경주시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원전과 방폐장이 위치한 동경주지역 주민들은 실질적으로 원전을 안고 살아가고 있고, 희생과 양보 위에 한수원 본사를 동경주지역에 건설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진 것”이라며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 해결은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또 정치적 이해득실이나 선거가 중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수원, 정부부처, 경주시와 긴밀히 협의해 우선 한수원 연수원, 교육 기관 등을 경주 시내로 유치를 해놓고, 다음 단계로 동경주 주민들의 동의를 구해 연수원 등과 한수원 본사의 상호이전을 추진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에서 원자력 정책에 따른 한수원의 발전 방향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한수원 직원들과 관련분야 인재들을 위한 연수원과 교육원 등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작년부터 이미 이를 경주에 유치하는 방향으로 추진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부분에서 여러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와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 실질적인 결과물로 경주시민들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감포읍 감포읍사전투표소 경주시수산인회관(3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구길 34-11 안강읍 안강읍사전투표소 북경주행정복지센터(안강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비화원로 47 건천읍 건천읍사전투표소 건천읍행정복지센터(2층, 다목적실)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내서로 1106 외동읍 외동읍사전투표소 외동읍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읍청사로 25 문무대왕면 문무대왕면사전투표소 문무대왕면복지회관(3층, 대강당)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감은로 17 양남면 양남면사전투표소 양남면주민회관(2층, 강당)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양남로 347-29 내남면 내남면사전투표소 내남면복지회관(2층, 강당)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이조중앙길 31 산내면 산내면사전투표소 산내면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문복로 1822 서면 서면사전투표소 서면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내서로 458 현곡면 현곡면사전투표소 현곡면복지회관(3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용담로 311 강동면 강동면사전투표소 강동면복지회관(2층, 취미교실)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강동로 17 천북면 천북면사전투표소 천북면복지회관(1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천북면 천북로 383 중부동 중부동사전투표소 경주시보훈회관(3층, 강당) 경상북도 경주시 태종로699번길 6 (노서동) 황오동 황오동사전투표소 황오동행정복지센터(2층, 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북성로 130 (성동동) 성건동 성건동사전투표소 성건동주민자치센터(1층, 문화강좌실) 경상북도 경주시 북문로 15 (성건동) 황남동 황남동사전투표소 황남동행정복지센터(1층, 대강당)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 29 (사정동) 월성동 월성동사전투표소 중부농업인상담소(1층, 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원효로 280 (구황동) 선도동 선도동사전투표소 선도동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태종로 416 (충효동) 용강동 용강동사전투표소 경주시농업인회관(1층, 로비) 경상북도 경주시 용강상리길 70 (용강동) 황성동 황성동사전투표소 황성동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갓뒤동녘길 37 (황성동) 동천동 동천동사전투표소 동천동행정복지센터(2층, 제1강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대안길 45 (동천동) 불국동 불국동사전투표소 불국동행정복지센터(2층, 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산업로 3008 (시래동) 보덕동 보덕동사전투표소 보덕동주민자치센터(2층, 대회의실) 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593 (천군동)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해오름 동맹의 사무국이 오는 7월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동남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3개 도시 부단체장 간담회가 지난 2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학 경주 부시장, 서정욱 울산 행정부시장, 장상길 포항 부시장을 비롯해 3개 지역 담당 부서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해오름동맹 사무국 구성·운영의 직원 파견, 협의회 기능 변경 등 내용을 반영한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운영 규약 일부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운영규약 개정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 사무국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해오름동맹 사무국이 운영되면 3개 도시 핵심사업 실행과 발전계획의 체계적 추진이 가능해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지난해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연구를 바탕으로 해오름 지역의 연계 협력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안)’ 추진에 대해 토론했다. 협력 분야는 경제·산업·해양, 교통 인프라, 문화·관광 등 5대 분야 36개 사업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신산업 육성 △동일 생활권·경제권 기능 강화를 위한 초광역 교통망 연계 △관광 연계성 강화를 통한 해오름관광 동반 성장증대 △재난·사고 공동대응을 위한 지역 간 스마트 협력체계 구축 △해오름 대도시권 지속 운영을 위한 추진체계 구축과 제도 마련 등이다. 김성학 경주 부시장은 “해오름동맹 핵심 사업들을 체계적이고 균형 있게 추진해 지방시대의 혁신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에서 해오름동맹의 상생협력의 구심점이 될 상설 협력기구(사무국)를 설치를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경주시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산내면 우라1리 ‘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쾌적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3년간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산내면 우라1리 마을은 지난달 23일 기본계획 착수에 나서 이달 12일 주민설명회 실시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주민설명회에서는 25명의 주민들이 모여 마을만들기 사업을 이해하고 마을의 자원 및 테마 발굴, 마을 발전계획 수립 과정을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사업계획 수립에 기초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주민의견 수렴 및 기본계획 수립을 오는 8월까지 완료하고, 향후 실시설계 및 시행계획 최종 승인을 거친 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2024년 마을만들기사업 대상 지역은 △산내면 우라1리 △서면 서오리 △안강읍 산대11리 △현곡면 하구1리로, 작년 공모에 선정돼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 지난 2022년 마을만들기사업 대상 지역인 △문무대왕면 용동2리 △현곡면 하구2리는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3년 마을만들기사업 대상 지역인 △강동면 오금3리 △서면 사라리는 시행계획 수립 후 착공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양질의 상수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수도 정책에 이어 공공하수도 확충과 하수고도처리 신기술 개발 등 하수 분야 정책에 역량을 집중한다. 올해를 지역 하수도 보급률을 끌어올리는 원년으로 삼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도시 침수 예방 등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중점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의 해외 진출로 글로벌 물 산업 도시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2024년은 ‘하수도 보급률’ 끌어 올리는 원년 지난 2022년 12월 기준 경주시 하수도 보급률은 94.7%로, 경북 평균 84.5%보다 10.2% 높다. 22개 시·군 중에서는 구미시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전국 평균 95.1%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해 국비 확보를 통한 대대적인 하수도 시설 확충에 나선다. 시는 5년마다 수립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통해 2035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전국 평균 95.1%를 상회하는 97%를 목표로 정했다. 앞서 경주시는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현곡, 외동, 문무대왕, 천북, 역사문화유적 노후하수관 등 총 5건의 하수시설 정비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는 ‘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 ‘안강 노당, 산대지구 하수관로’, ‘강동 대촌 소규모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올해는 ‘서면공공하수처리장 증설’과 ‘충효처리분구 하수관로’, ‘문무대왕면 안동처리분구 하수관로’ 등 총 11건의 신규 국비 사업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1430억원(국비 9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경주시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수립 시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신규 국비 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해 추진이 가능해졌다. 기후변화 적극 대처로 도시 침수 예방 나서 이상기후로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경주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 사업에 나선다. 먼저 현재 성건동과 중부동, 성동동 일원 상습 침수지역인 서천지구에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앞서 2021년 환경부 주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2년 서천지구 도시침수예방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정비사업에 본격 나섰다. 국비 104억원 포함 총사업비 17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6.6km 길이의 우수관로 확장과 빗물펌프장 1개소 등을 추가 설치한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수위가 상승하더라도 빗물을 하천으로 방류시킬 수 있어, 저지대 침수 예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는 외동읍 동천지구와 충효지구 도시침수대응사업이 2024년 신규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유일 물 정화 기술 자체 개발 경주시는 지자체 최초로 2012년 수질연구팀을 신설·운영하면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GJ-R공법(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 △GK-SBR공법(경주-금호 하수고도처리기술) 등 국내 9건, 국외 3건의 특허 출원과 국내외 적용 실적 17건의 성과를 거두면서 5억원의 특허료 수익을 달성했다. 2022년 11월에는 GK-SBR공법이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취득해 정부로부터 기술적 우위도 검증받았다. 경주시는 또 GK-SBR공법에 대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취득에 나서며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어 지난 2021년 ㈜금호건설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외 하수처리장에 GK-SBR공법을 적용하기 위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흥엔성 GK-SBR시설 준공, 베트남 하노이시 하수처리장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글로벌 물 산업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맑고 깨끗한 하수처리 ‘시민행복 실현’ 경주시는 하수처리시설 혜택에서 소외된 곳을 하수처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행정절차는 경주시가 주민설명회, 소통마당, 직소민원 등을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 중 하수처리구역 확대 요구가 많은데 따른 조치다. 부분 변경 절차가 환경부로부터 승인되면 용강동 다불마을, 문무대왕면 용동2리 등 면적 3.38㎢에 달하는 하수처리구역이 확대돼 1204세대 25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도 총사업비가 당초 1430억원에서 2342억원으로 912억원 늘어나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하수도 시설의 확충과 정비를 통해 경주시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보다 맑고 깨끗한 하수처리와 주민 소통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물 산업 도시를 만들어 시민이 행복한 경주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