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거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 경주시는 ‘노인 등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내년 하반기 시행 목표로 적극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용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 및 내년도 예산편성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이동권을 보장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교통복지 증대에 목적을 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8월 말 기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70세 이상 4만2475명 △장애인 1만6597명 △국가유공자 4565명을 모두 포함하면 6만3637명이다. 이들의 버스 무료 이용을 위해서는 연간 42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조례가 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6월까지 무료승차 전용 시스템 구축 및 전용 카드를 발급한 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노인 등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노인·장애인·유공자 6만 3000여명의 교통복지 증진 및 이동권 보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가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핵심부서인 수출사업본부 오송읍 이전 논의와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경주시의회는 성명서에서 “경주시민은 국가적 에너지 정책과 지역 발전을 위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수용하는 큰 희생을 감수했다”면서 “그 바탕은 한수원의 사회적 책임감과 원전 안정성에 대한 신뢰,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발전에 대한 기대였다”고 했다. 이어 “한수원의 수출산업본부 이전이라는 밀실 계획으로 신뢰가 파괴된 것은 물론 경주시민에게 깊은 배신감을 안겨줬다”면서 “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은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수출사업본부의 이전은 편법을 통한 한수원 본사 이전의 전초 단계로 오해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교통 편의성을 핑계로 이전을 논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지금과 같은 정부와 한수원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말뿐인 동반성장과 지역상생을 내세울 경우 실력행사 강행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수원 핵심부서 이전 논의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과 방폐장 유치 시 약속했던 지원 철저히 이행 등을 촉구했다. 한편 8월 말 불거진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의 오송읍 이전 논의가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한수원은 지난 4일 공식자료를 통해 이전 보도는 사실이 아닌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천년고도 경주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문화유산의 특성상 추진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을 두고 시각차가 분명한 가운데 발굴과 연구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핵심유적의 복원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복원·정비 방향과 이를 활용한 관광정책 등을 모색해본다. /편집자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은 경주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근간이 되는 사업으로 정의된다. 대한민국의 뿌리를 되살려 새로운 문화융성 시대를 열어가는 국가사업인 것이다. 하지만 천년을 뛰어넘은 신라문화를 부활하는 것으로, 발굴과 고증을 거쳐 복원까지 가는 과정은 만만찮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고증을 거쳐 복원해야 하는 문화유산의 특성상 오랜 시일이 걸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역사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정비가 거론되고 추진이 시작된 것은 197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1971년 경주를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다. 이 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경주지역 사적지 정비와 대규모 숙박단지, 보문관광단지 건립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1979년 10월 박 전 대통령의 서거 후 대부분의 사업은 중단되고 만다.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렸다. 2007년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과 2011년 경주고도보존계획 수립 등에 따라 신라왕경에 대한 발굴과 정비가 재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큰 진전을 이루진 못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다. 당시 2025년까지 9450억원을 투입해 경주 월성과 황룡사 등 8대 핵심유적에 대한 발굴과 정비·복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수립됐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또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전기를 맞은 것은 2019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신라왕경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이듬해 시행되면서다. 2020년 신라왕경법 시행령까지 제정되면서 사업비는 기존 9450억원에서 1조53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범위도 기존 8곳에서 14곳으로 확대했다. 기존 사업 대상은 월성,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일원, 동부사적지, 춘양교지와 월정교지 등 8개 유적이었다. 여기에 인왕동 사지, 천관사지, 낭산 일원, 사천왕사지, 분황사지, 미탄사지 삼층석탑 등 6곳이 추가되며, 총 14개 유적에 대한 발굴·정비·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복원된 월정교·금관총,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중 가장 먼저 완료된 것은 월정교다. 지난 2008년 월정교 복원을 위한 첫 삽을 뜬 이후 10여년 만인 2018년 9월 완공됐다. 월정교는 신라왕궁인 월성과 남산을 잇는 대표적 다리로 신라왕경의 규모와 성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고대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로 교각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야간경관조명은 주변과 어우러져 경주의 야간 명소로 떠오르며 경주 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신라 금관이 출토된 ‘금관총’과 신라고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신라고분정보센터’도 완공돼 지난해 6월 30일 정식 개관했다. 두 곳 모두 2023년 5월까지 내부 정보화 구축사업을 거쳐 건축면적 1641.32㎡(금관총 617.32㎡, 고분정보센터 575.90㎡), 연면적 1555.9㎡(금관총 575.9㎡, 고분정보센터 980㎡) 규모로 조성됐다.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는 신라고분의 우수성을 알리고,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과 도심을 잇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실물복원 보다 디지털 복원에 집중 복원 등의 사업이 완료된 월정교와 금관총·신라고분정보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핵심유적들은 현재 발굴과 고증연구에 치중돼있다. 국가유산청이 지난 2021년 3월 내놓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5개년(2021~2025) 종합계획에 따르면 핵심유적의 실물복원 보다는 디지털 복원계획안이 대거 포함됐다. 이 종합계획은 신라왕경특별법에 따라 국가유산청이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복원·정비를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특별법 시행 후 처음으로 수립된 계획이다. 종합계획에는 신라왕궁과 황룡사구층목탑 등 대형 핵심유적의 실물복원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다. 실물복원을 위한 고증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반면 디지털 재현사업과 XR(확장현실) 등 디지털 복원안이 대거 포함됐다. 첨단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일부 핵심유적을 재현하고, 복원 활용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핵심 중 핵심 ‘월성·황룡사’ 복원·정비 현황은? 신라왕궁(월성)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중·장기 계획으로 월성복원 연구, 월성 경관 복원 연구, 성벽 축조공법 복원 연구 등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신라왕궁 실물복원은 이 같은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고, 원형 고증이 이뤄진 이후에나 진행할 방침이다. 대신 지난 2022년 3월 경주 월성해자 재현·정비사업이 완료됐다. 또 월성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연구하는 시설인 신라월성연구센터 ‘숭문대(崇文臺)’가 지난 6월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숭문대는 지난해 연구동과 전시동 준공에 이어 고환경(古環境) 연구동과 관람객 주차장을 완공하면서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숭문대는 월성에서 발굴된 유물의 ‘분석-보존처리-보관’에 이르는 과정이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 특히 지난해 완공된 전시동에는 ‘실감 월성해자’ 전시로 현재까지 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면서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 중이다. 신라의 궁궐이었던 월성을 소개하는 ‘신라왕궁영상관’도 새단장을 완료하고 지난 5월 1일 재개관했다. 또 다른 핵심사업으로 황룡사지 9층 목탑 실물복원 역시 2025년까지 진행되는 종합계획에는 들지 못했다. 대신 황룡사 중금당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중문 및 남회랑 AR(증강현실) 서비스 등 디지털 복원안이 포함됐다. 지난 2021년 12월 황룡사 중문·남회랑 증강현실 콘텐츠를 완성해 체험이 가능하다. 또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한 상황이다. 현재 실물 복원사업으로는 황룡사지 진입부 기단정비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추가된 핵심유적은? 신라왕경특별법 시행령으로 추가된 7개 유적의 일부는 복원계획이 수립돼 추진 중이다. 먼저 분황사지는 모전석탑 구조안정과 원형연구를 시작으로 심화연구를 거쳐 중·장기 계획으로 석축배수로와 담장 복원, 창건금당지, 강당지, 동서회랑지, 문지 등을 순차적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인왕동사지는 석탑과 연지·우물을 2025년까지 복원하고, 장기적으로는 금당지, 강당지 등도 복원할 계획이다. 낭산일원은 먼저 황복사지 정비와 중기 계획으로 능지탑소조상 3D 복원, 능지탑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 사천왕사지는 서탑지 기단이 복원됐고, 2025년까지 금당지 기단 복원에 이어 중·장기 계획으로 귀부 주변과 강당지·회랑지를 복원키로 했다. 문화유산 연계한 관광정책 개발 ‘절실’ 지난 2021년 수립한 종합계획에 따라 일부 핵심유적이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를 토대로 복원·정비되면서 더디지만 하나씩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발굴·복원 중이거나 복원을 완료한 문화유산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천마총, 쪽샘유적발굴관, 금관총과 고분정보센터는 신라시대 고분으로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3개 고분을 연계하는 탐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월성과 숭문대, 도심과 경주읍성 등지의 문화유산을 연계해 관광 자원화할 수 있는 소재가 경주만큼 풍부한 곳도 없는데도 이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각각의 문화유산에 대한 홍보에만 치중되다 보니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신라 천년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 얕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대해 경주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재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주요 문화유산을 찾지만 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가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기존 핵심 문화유산과 발굴 또는 복원된 문화유산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스토리텔링해야 국제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핵심유적의 원형 복원과 관광자원을 확대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라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핵심유적 공간 내에서의 문화유산들을 가시화시키고 이를 연계한 관광정책들을 수립해 천년고도의 면모를 되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가 불친절·복무태만 공무원을 대상으로 삼진아웃제를 도입한다. 대민 행정 향상 및 공직문화 쇄신을 위해서다. 이번 조치는 불친절 및 복무태만 민원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의 불쾌감 없는 업무, 복무태만 공무원으로 인한 동료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를 막기 위한 목적도 담겼다. 시는 불친절·복무태만 사항이 확인되면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징계위원회 회부로 엄중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다만 악성 민원이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해 적법하지 않은 민원에 따른 사안에 대해서는 사건을 면책하고 공무원을 보호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삼진아웃제 도입을 통해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의 성실의 의무, 친절·공정의 의무 정신을 향상해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공무원 청렴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보문관광단지 숙박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래프 참조>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난 13일 2024년 7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15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감소했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7월 대비 14.8% 감소한 5000여명이였으며 내국인도 지난해 대비 15% 줄어든 17만9000여명에 머물렀다.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들은 호텔(-13%), 콘도 및 리조트(-20%) 줄어들었고 반면 연수시설(2.3%)과 고급 여관(9.4%)은 소폭 증가했다.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2024년 숙박객수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1월 -6.9%에서 2월 -7.9%로 증가하다 3월 -2.6%, 4월 -1.4% 5월 -0.6%로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숙박객 수가 6월 -9.1%에서 7월 -15%로 증가하며 관광객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경주 대표 관광지인 동궁과월지의 경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동궁과 월지 입장객 수는 총 86만711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8385명 대비 약 3만명이 줄어들었다. 7월에는 입장객이 10만7151명으로 지난해 7월 12만709명 대비 12% 가까이 줄어들며 숙박객 수 감소가 관광객 감소로 이어졌다.
경주시보건소와 경주우체국이 지난 25일 시민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한 ‘우편서비스 활용 폐의약품 회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에 따라 우체국은 지역 내 500세대 이상 주요 아파트와 주민센터 등 21곳을 대상으로 폐의약품을 수거해 보건소로 전달한다. 경주시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은 2021년 700㎏에서 지난해 2350㎏로 증가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숙 우체국장은 “폐의약품 수거사업이 약물 오남용 예방과 환경 보호하고 앞으로 수거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해 지역과 함께하는 우체국의 공적사업 역할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시민들의 폐의약품 처리 의식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시의 책임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경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됐다. <사진>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응급환자(KTAS 1-2등급) 치료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정한 것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부담을 줄이고 중증 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높여 신속한 최종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허가병상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 중 인력구성, 진료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경북지역 동국대경주병원을 대표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32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응급의학과 전담 의사는 총 13명이다. 정주호 병원장은 “응급의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지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증 응급의료체계를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남 주상절리 등 경주의 지질명소 4곳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했다. 내년 5월 프랑스 파리서 열리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 집행이사회에서 승인되면 경주를 포함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지정된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경주·포항·영덕·울진 일원 2694㎢다. 양남 주상절리를 포함해 울진 성류굴·왕피천·평해 사구습지, 영덕 해맞이공원, 포항 호미 반도 둘레길 및 여남동 화석 산지 등 총 29곳이 해당된다. 이 가운데 경주는 △양남 주상절리 △남산 화강암 △골굴암 △문무대왕릉 등 총 4곳이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 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학술 가치, 관리 운영구조, 관계기관 간 우수한 협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그동안 경북 동해안지질공원 사무국 운영지원과 지질공원 안내소, 탐방로, 안내판, 홍보물 제작, 해설사 운영 등 지질 유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주력해 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심사 통과는 그간 경북도와 경북 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 4개 시·군이 지역주민과 함께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동해안 지질공원을 연계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연생태관광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신문이 자라나는 지역 학생들에게 문해력, 창의성 등 다양한 능력 향상을 위해 준비한 ‘2024년 지역신문활용 교육 프로그램(Newspaper In Education, 이하 NIE 교육)’이 지난 21일을 마지막으로 3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5개 지역아동센터 100여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에는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신문을 활용한 교육을 먼저 진행하고 경주 화랑마을에서 연합캠프를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해력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색다른 체험으로 호평을 얻었다. 문해력·창의력 향상 ‘신문활용교육’ 경주신문에서는 신문 매체를 활용한 미디어 문해력 향상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 향상, 창의력, 의사소통 향상 등 자라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2024 지역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보Go 찍Go 생각하Go 쓰Go 만들Go 시즌 2’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해력·창의력 향상을 위한 신문활용교육과 직접 영상뉴스를 제작해보는 NIE 연합캠프로 구성됐다. NIE 교육은 지난 7월과 8월, 2개월에 걸쳐 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총 20회의 교육이 진행됐으며,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언론재단 미디어 강사 5명이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NIE 교육에는 △신문 알기 및 그림일기 뉴스 쓰기 △뉴스 함께 읽기 △뉴스 기획 및 콘텐츠 제작방법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NIE 교육은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다양한 미디어 매체로 스스로 생각하거나 판단하기 힘든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값진 시간이 됐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의사소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함께 나눠 소통 능력 향상의 기회도 됐다. 직업 및 뉴스 제작 체험, ‘NIE 연합캠프’ 경주신문에서는 ‘2024 지역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보Go 찍Go 생각하Go 쓰Go 만들Go 시즌 2’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NIE 연합캠프를 실시했다. 지난 21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진행된 연합캠프는 ‘도전! 나도 기자!’라는 주제로 70여명의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직접 영상뉴스를 제작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한국언론재단 강사와 대학생 멘토들의 도움을 받으며 앵커팀, 리포터팀, 촬영팀 등으로 팀별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소속된 지역아동센터 및 화랑마을을 소개하는 방송 대본을 작성하는 등 창의적인 활동과 팀별 역할 분담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경주신문이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 같다”면서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받기 힘든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고 지역신문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지역신문의 존재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상생의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불국사농협 임직원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회원들이 추석을 앞둔 지난 12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명절 준비를 위해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응법을 홍보했다. 특히 지능적으로 변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응법을 알리기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피해를 당한 즉시 취해야 할 조치사항 등을 안내했다.
경주시가족센터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다문화·외국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발굴 체험 행사 ‘금척을 찾아라’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오는 10월 19일 오전 10시부터 건천읍 금척리 고분군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이 있는 다문화·외국인 20가족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다문..
추석 연휴 이례적인 폭염 속에도 경주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주요 관광지에 1일 평균 13만3886명, 총 66만942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광지인 황리단길이 32만4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릉원 4만5531명, 봉황대 1만1012명, 첨성대 4만4818명, 불국사엔 24만..
내년 2월부터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18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1회 사용 한도 1만2000원, 연간 16만원까지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현행 1회당 최대 8000원까지 지원하던 보조금을 1만2000원으로 결제 한도를 1.5배 올린다. 연간 지원금액도 13..
경주시가 20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시기는 대상별로 순차적으로 나눴다. 오는 20일부터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 ~ 8세 중 접종력 1회 이하), 10월 2일부터는 어린이 1회 접..
경주시가 올해 9월 정기분 재산세(토지, 주택2기분) 13만건, 479억원을 부과·고지했다.과세표준이 되는 토지 공시가격이 0.6% 소폭 상승함에 따라 전년 대비 9억원 증가했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토지 및 주택을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데 부과한다. 주택분 재산세는 납세자 조세 부담 완화를 위해 7..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하는 이비티에스(EBTS)협동조합 (이사장 이승원) 경주남부지점 조합원 10여명은 지난 13일 추석을 맞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쌀 소비 감소와 쌀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불국사농협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과 교촌마을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6일 추석을 맞아 205만원 상당의 20kg 쌀 50포를 건천읍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건천애향청년회에서 주최한 '제5회 신라향가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 명단입니다. 참가해 주신 학생, 학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상장은 각 유치원 및 학교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기타문의 : 010-6434-2311 / 010-5568-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