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족센터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다문화·외국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발굴 체험 행사 ‘금척을 찾아라’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오는 10월 19일 오전 10시부터 건천읍 금척리 고분군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이 있는 다문화·외국인 20가족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외국인 가족은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경주시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이번 행사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금척리 고분군 발굴 현장에서 유적 소개와 고고학 및 발굴 조사 방법에 대해 배운다. 또 발굴체험에 직접 참여하며 이론과 실습을 통한 고고학적 발굴 절차를 체험할 수 있다. ‘금척리 고분군’은 건천읍에 소재한 신라 왕경의 서쪽 외곽에 있는 대규모 고분군이다. 금척(金尺) 설화와 신라 6부 중 하나인 모량부와의 연관성으로 신라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이다.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외국인 가족들이 신라의 역사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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