쇤베르크(Arnold Schönberg, 1874-1951)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유대인 부모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후기 낭만파 작곡가들, 특히 말러를 성자(聖者)로 여길 정도로 숭배했다. 같은 음악적 지향점을 가진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 1883-1945), 알반 베르크(Alban Berg, 1885-1935)를 제자로 두면서 2차 빈 악파(1차 빈 학파는 18세기 말 고전파)를 형성하게 된다. 쇤베르크의 후기낭만주의적 작품의 정점은 1910년에 작곡한 ‘구레의 노래’이다. 이 곡은 5명의 독창자, 8부 혼성 합창단, 3부 남성 합창단, 해설자, 그리고 140여명의 관현악단을 동원한 대작이다. 말러의 8번 천인교향곡에 필적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동시에 쇤베르크가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낸 마지막 작품이기도 했다. 이후 그는 장조와 단조에 기반한 조성을 점점 허물어 가다가 완전히 조성을 포기한 노골적인 무조음악(無調音樂)으로 옮겨갔다. ‘관현악을 위한 5개의 소품’, 연가곡 ‘달에 홀린 피에로’가 이즈음의 대표작이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한동안 작곡을 중단하게 된 그는 전후에 그의 대표적인 업적인 12음 기법을 만들어낸다. 그는 이 기법에 대해 향후 100년 동안 독일 음악을 최고봉에 올릴 발견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 기법을 사용하여 피아노 모음곡, 관현악 변주곡, 현악 4중주 3번 등을 작곡하게 된다. 그는 1925년 베를린 예술학교의 교수에 임용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1933년 히틀러가 집권하게 되면서 이 유대인 작곡가는 나치의 명령으로 학교에서 해임되고 뉴욕으로 망명한다. 그리고 다시는 유럽에 오지 않았다. 1936년 캘리포니아에 정착한 그는 UCLA의 교수로 부임하고, 한동안 중단했던 작곡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한편 나치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유대인 학살을 소재로 한 사회 참여적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12음 기법에 기초한 쇤베르크의 작품은 음악계에 충분한 논란거리를 제공했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얻진 못했다. 한때 전위적인 작품으로 경쟁했던 스트라빈스키가 신고전주의 작품으로 전향하게 되자 쇤베르크의 소수성은 더욱 부각되었다. 하지만 쇤베르크의 인생 말년에 접어들면서 재평가를 받게 된다. 젊은 작곡가들이 그의 무조 음악과 12음 기법에 기초한 음렬주의(※ 2차 빈악파가 발전시킨 기법)에 관심을 갖고, 이에 기초한 곡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은 12음 기법을 음정뿐만 아니라, 길이, 강약, 음색에 까지 사용하는 총렬주의로 확장시켰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이러한 흐름은 음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고, 쇤베르크는 선구자로서 추앙받게 되었다. 서양음악의 토대를 이루었던 조성을 해체하고, 12음 기법을 창조한 쇤베르크는 시대를 앞서간 위대한 소수파 천재작곡가임에 틀림없다. 그는 과거의 음악을 답습하지 않으려 했다. 20세기 초 가장 영향력 있는 작곡가 중의 하나였던 그는 195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영면한다.
경주시 교육연수시설인 동학교육수련원이 10월 한 달 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 활성화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것으로, SNS 이용객 및 시설 방문객이 대상이다. 응모 방법은 QR이나 링크를 통해 네이버폼에 접속 후 제시된 문제에 대한 정답과 이름,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된다. 기간은 10월 한 달 간이며, 당첨인원은 35명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4일이고, 상품 발송은 7일에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화랑마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주시립송화도서관이 내부 수리 등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17일부터 임시 휴관한다. 공사는 내부 기기 철거, 도서 및 물품 이관 작업을 시작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송화도서관 전 층을 대상으로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사는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내부 공간을 이용자의 편의에 맞게 재구성한다. 휴관기간 동안 도서 대출 및 반납, 희망도서 및 예약도서 신청 등 자료 이용 서비스와 열람실, 디지털실을 포함한 송화도서관 전 시설의 이용이 중단된다. 대출 중인 도서는 재개관일까지 자동 연장되며, 도서 반납은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거나 경주시립도서관(본관) 및 분관(중앙, 칠평, 단석, 감포)에 하면 된다. 송화도서관 휴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SNS를 참고하거나 송화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소속 안강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품앗이가 북경주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마다 진행되는 ‘추억의 가설극장’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강청소년문화의집 풋살구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저녁 6시30분 수정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영화 상영까지 이르는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는 아쉽게도 10월과 11월 2회의 상영만을 남겨두고 있어 어르신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까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북경주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여개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 운영되고 있다. 가설극장에 필요한 팝콘기계, 의자 등 물품들은 모두 후원으로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매달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공연과 영화를 상영하며 삶에 잠시나마 따뜻한 쉼과 추억을 더해주고 있다. 올해는 경주시가 그간의 성과와 노력을 인정해 주민참여예산을 승인하면서 더욱 풍성하고 품격 있는 행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가설극장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추억을 나누는 특별한 문화 행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가설극장에는 매회 2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매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공연 준비, 간식 제공, 영상 차량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자원을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마련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매월 가설극장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영화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재미있는 공연과 함께 팝콘과 간식도 나눠주니 매달 이날만 기다려진다”며 “청소년들이 어르신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기특함을 느끼고 다음 행사도 기대하게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설극장에 매월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온 정성룡 시의원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어르신들의 얼굴에 미소를 선사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이란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추억의 가설극장은 올해 두 번의 상영만을 남겨두고 있다.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보람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과 봉사의 모범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또 이러한 활동이 더욱 확산돼 다른 지역의 어르신들에게도 따뜻한 문화생활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안강종합운동장 산책로를 따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허수아비들이 지나가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이 허수아비들은 북경주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서로 간 추억을 공유하며 즐겁게 제작한 작품들이다. 북경주교육발전위원회가 지난 28일 제7회 북교위 가족체험 ‘손에손잡고’ 일환으로 허수아비 축제와 옥산마을 체험행사를 가졌다.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는 옥산초 강당에서 재활용품을 활용한 ‘허수아비만들기’에 이어 세심권역 농어촌인성학교로 자리를 옮겨 ‘옥산서원 답사’, ‘머그컵 만들기’, ‘꽃마차 타기’ 등의 행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병준 도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북경주교육발전위원회는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성장하는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단체”라면서 “경상북도 내에서 읍 단위로는 유일한 사례며, 이는 안강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해 우리 안강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북교위 가족체험에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희진(안강읍, 44세) 씨는 “허수아비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아이들과 함께 의논하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허수아비를 만드는 과정도 즐거웠지만, 특히 안강종합운동장에 설치된 허수아비가 아이들에게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북경주교육발전위원회 최국호 위원장은 “오늘 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의 끈끈한 정이 더욱 깊어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활발히 교류되는 기회였길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참여가 북경주 교육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북경주교육발전위원회의 다양한 행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만들어진 허수아비 30여개는 안강종합운동장 산책로에 5일까지 전시되며 이어 당분간 안강읍행정복지센터 화단에 설치될 예정이다.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1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사진> 더 쇼! 신라하다는 4일부터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주말에는 오후 6시에 공연이 진행되며, 러닝타임은 80분이다. 월·화요일은 휴연한다. 티켓은 전석 5만원으로 인터파크 및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초등학생(2017년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 가능하다. 더 쇼! 신라하다는 지역에서 자체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경주를 소재로 한 공연의 재미와 완성도를 증명한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 영상을 활용한 공간 연출, 배우들의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여 작년 하루 평균 4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장면 추가와 무대, 의상, 안무를 재정비하는 등 업그레이드해 한층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또 아이돌 그룹 멤버인 세용과 유권,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여준 오만석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신선한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계의 전설로 불리는 남경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술감독이자 ‘밀본’ 역할을 맡아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큰 호평을 받은 배우 린지도 현대의 ‘채린’과 신라시대의 ‘승만공주’를 원 캐스트로 맡아 극을 이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대중적이고 수준 높은 뮤지컬을 통해 경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보문관광단지가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024 청도반시축제와 2024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청도군 화양읍 청려로 1846)에서 함께 개최된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매년 청도반시가 익어가는 10월에 열린 청도반시축제가 올해에는 ‘주홍빛 청도 식후(9)경’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축제장에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청도힐링가든과 반시카페존이 조성된다. 반시카페존은 청도군민과 동행하는 모든 고객에게 카페의 음료 전 메뉴를 10% 상시 할인하는 ‘군민 할인 정책’ 참여 업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힐링가든 외에도 축제장 곳곳마다 예쁜 정원과 파라솔이 배치돼 카페로 유명한 청도군의 매력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반시엑스포에는 반시품평회에 출품한, 우수한 품질의 청도반시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고, 청도 우리꽃연구회에서 전시한 야생화가 전하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반시마트에는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건강하고 맛좋은 반시를 합리적인 가격에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다. 청도반시 플레이존에서는 매년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황금반시를 찾아라와, 새로운 놀이시설인 청도반시 클라이밍 등 자녀와 부모가 한 곳에서 즐기고 쉴 수 있는 가족 전용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가을 하늘을 수놓은 감물염색거리를 거닐며 감물염색, 감잎차 다도체험, 인간반시 자판기 등 청도반시를 활용한 풍성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청도반시와 청도 농특산물을 활용한 이색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반시푸드존은 축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미식경험과 청도의 특별한 맛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새마을운동 발상지의 고장 청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새마을 도시락, 새마을 환경살리기 홍보관 등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새마을 홍보존도 특별기획으로 조성된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행복한 우리동네를 소개하는 ‘청도행복타운’과, 우리동네 숨은 재능꾼을 소개하는 ‘전국청도자랑’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청도의 예술인들이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만들어가는 무대 ‘슈퍼스타 청도’ 등 주민들의 열정으로 가득찬 축제로 청도반시축제가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경상도 사투리 경연대회, 이색 작사작곡 경연대회 등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색경연대회가 함께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재미과 웃음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행복특별시 코미디 1번지’라는 주제로 올해에도 풍성한 재미과 볼거리로 축제장을 단장한다. 축제기간 3일 동안 야외공연장과 상설무대에서는 해외 초청공연으로 도쿄올림픽 개막식 출연 등 일본 최대 코미디 엔터테인먼트 ‘요시모토 스페셜’ 무대와 국내 초청공연으로 코믹 마임극 ‘삑삑이’, 세상 신기한 쇼를 다 보여주는 ‘SHOW MIX’, 벌룬 퍼포먼스 ‘매직유랑단’이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실내극장에는 뻔하지 않은 ‘김민형의 Fun한 매직쇼’, 관객참여형 애드립 연극‘김민기·홍윤화의 투깝쇼’가 공연된다. 실내극장 공연 예약은 현재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홈페이지 ‘청도코아페’를 통해 모집중에 있다. 또한 올해 축제에는 게릴라 거리공연으로 키다리 아저씨의 ‘풍선 아트쇼’, 임호균 마술사의 ‘매직 아트쇼’, 엘키즈스타의 ‘버블아트쇼’ 등이 웃음을 배달하러 축제장 곳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11일 저녁 7시 개막식에는 대만, 프랑스 등 세계 비보이 경연대회 출전 및 수상자 ‘JUST ONE’이 펼치는 미디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김병만의 불청객’, 2023 미스터트롯2 眞‘안성훈’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12일에는 반시愛 물든 재즈콘서트와, 웃찾사·코미디 빅리그 출신 개그맨들이 뭉쳐 만든 최고의 개그 퍼포먼스 쇼 ‘살~짝 바뀐 졸탄쇼’, 2023 불타는 트롯맨 4위‘김중연’의 멋진 트로트 무대가 선보인다. 13일에는 축제장 입구부터 청도의 자랑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청도 차산농악의 퍼레이드 공연도 예정돼 축제장 분위기를 한껏 돋울 전망이다. 저녁 6시에는 청도의 예술인들이 꾸미는 창작음악극 ‘다함께 잘 살아보세’, ‘트롯신사 장민호’와 ‘트롯바비 홍지윤’ 그리고 미스트롯 TOP9 ‘곽지은’이 펼치는 신나는 공연을 끝으로 축제의 폐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2024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청도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달콤한 청도반시와 웃음이 가득한 순간들을 꼭 경험하여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가을철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오는 11일을 시작으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일반 국민은 유료다. 75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11일, 70~74세 15일, 65세~69세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대상자는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68만명이다. 도내 24개 보건소와 지정된 위탁의료기관 789개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인 JN.1백신(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을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접종 기간은 2024년 10월 11일~2025년 4월 30일까지로 1회 접종으로 완료되나 12세 이하 면역저하자의 경우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해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접종해야 한다. 또 인플루엔자 접종과 코로나19백신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을 희망하는 도민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매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고위험군 접종은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들은 적극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정모 작가의 책을 펼치면 프로필에는 경주 외곽 출생으로 표기되어 있다. 경주 출생이라고 해도 될텐데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나원리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만큼 나원리는 작가에게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윤정모 작가는 1946년 11월 외가인 경주 현곡면 나원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엄마 없이 외할머니와 외삼촌의 돌봄 속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엄마가 있는 부산으로 갈 때까지 나원에서 보낸 시간들은 작가의 소설 속에서 어김없이 등장한다. 요즘 산모들은 병원에서 몸을 풀고 산후조리원을 가지만 예전에는 산달이 되면 대부분 친정에서 몸을 풀었다. 병원에서 태어난 세대가 아니라면 태어난 순간의 첫 손길은 아마도 외할머니였을 것이다. 외할머니는 어머니를 대신할 수 있는 어머니의 어머니로 모계사회로 이어지는 띠뜻함의 혈통일 수 밖에 없다. 조선시대 역사적 인물의 출생지를 보면 외가에서 태어난 사람이 많다. 대표적으로 율곡 이이와 서애 유성룡이 있다. 결혼 후 처가에 가서 생활하는 경우도 많았다. 나원리의 재미있는 이야기들 나원리 입구에는 나원백탑으로 불리는 국보 39호 5층석탑이 있다. 탑은 천년이 지나도 흰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예로부터 신라 3기8괴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난이 많이 자생한다하여 란원으로 부르다가 이후 나원으로 불리어지게 되었다는 마을의 유래가 있다. 탑 이름도 마을이름을 가져와 부르게 되었다. 인터넷에는 나원리5층석탑을 계탑이라 부른는 이가 있는데 이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계탑은 나원 3리에 있다. 주민들에 의하면 탑재들은 사라진지 오래되었으며 현재는 알 수 없는 분묘가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기와조각들이 나왔다고 하니 오래전 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이름도 계탑 또는 탑각단이다. 나원리에는 진덕여왕릉 조성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현재 진덕여왕릉은 이웃마을 오류리에 있지만 조성 당시에는 왕릉터를 두고 지관들끼리 오류가 좋다 나원이 좋다 서로 경합하였다고 한다. 묘안을 내놓았는데 계란을 묻어두고 먼저 부화하는 곳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나원보다 먼저 오류에서 부화되어 오류리에 현재 진덕여왕릉이 있다고 한다. 나원리에는 왕릉을 조성하다 만 흔적이 마을 뒷산에 있다고 한다. 마을 어른은 친절히 입구까지 안내까지 해주었다. 윤정모 작가의 어린시절 나원리 윤정모 작가에 대한 관심은 여러 권의 소설을 찾아 읽게 했다. 1992년 발간된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의 후기에 수록된 작가연보는 나원에서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가 있었다. 요약 정리하면 하면 아래와 같다. -나원에서 출생하여 다음해에 부모가 이혼을 하였고 48년 어머니 재혼 후 서울 청량리에서 2년 살다 6.25전쟁이 일어나서 경주 외가로 피난가서 나를 맡기고 다시 떠났다. -외삼촌이 보모 역할을 하며 업어키웠다. 큰삼촌은 군속으로 군대 있었고, 중간 삼촌은 나를 엎고 보리밭에 가서 새를 보거나 깜부기를 뽑았다. 막내삼촌은 책보를 메고 산너머 학교를 다녔는데 삼촌을 따라 학교에 가고 싶었다. -여섯살 때 마을 동사에 방2개 임시 교실 정하고 1학년 2학년을 모집했다. 7세에서 18세까지 모집하는 바람에 함께 놀 동무들을 모두 잃어버렸다. 제일 어린 나이로 입학했다. 탁아소처럼 이 동사학교를 다녔다. 놀아줄 사람들이 많았다. -광목 고무줄팬티가 흘러내렸던 경험이 있었지만 어려서 부끄러움을 몰랐다. 팬티없이 치마만 입고 다녔고 엉덩이를 맞았던 경험이 있고 삼촌에게 일러주기도 했다. 부모없는 아이라고 업신여김 당할까봐 할머니 외삼촌들은 눈을 부릅뜨고 내 주변을 살피는 과잉보호 속에 자랐다. 외갓집 식구들은 처음부터 남다르게 길렀다. 마을의 다른 애들과 달리 호미도 못쥐게 했다. 단 한번도 부엌일을 시키지 않았다. 넌 공부해야돼 소리를 제일 많이 들었다. -소풍가서 잠이 들면 나이 많은 언니들이 집에까지 업어다 주기도 했다. 몸이 유난히 작았고 5학년 때까지 삼촌들이 자주 업고 다녔다. 두번 낙제를 했다. 1학년을 두번 다녔다. 5학년을 마치고 부산으로 전학갔다. 위와 같이 작가가 기록한 연보를 읽다보면 동화책을 읽는 것 같다. 작가의 유년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 외에도 나원초등학교에 두 번이나 낙제를 했던 경험, 아홉살 때 동사 마당에서 최초로 본 활동사진 나운규의 <아리랑>의 남자주인공이 낫을 쳐든 장면은 충격적이었는지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다고 했다. 외갓집에 와서 잠든 사이 엄마가 떠난 뒤 밤새 울던 아이를 외삼촌들이 번갈아가며 업고 달래주던 그 첫날부터 외삼촌들은 보모이자 보호자 역할을 했다. 둘째 외삼촌은 14살, 막내 외삼촌은 10살이 더 많았다. 현대사를 관통하는 윤정모 작가의 소설 작품들 작가 윤정모의 소설들은 우리의 근현대사를 관통하고 있다. 상처나고 아픈 곳, 예민한 곳을 파고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그녀의 소설을 간략히 살펴보면 밀리언 셀러이자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고삐』는 윤락여성을 통해 매춘과 외세, 즉 반미를 다룬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의 인세를 양심수 가족들 단체인 민가협(민주주의실천가족협의회)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밤길』과 『누나의 오월』에서는 광주 5.18을, 『들』은 농민의 고통과 좌절과 분노를, 『나비의 꿈』에서는 작곡가 윤이상의 삶과 예술적 성취를 민족과 이데올로기를 다루고 있다. 한때 딸과 함께 영국에 체류하기도 했던 작가의 『슬픈 아일랜드』는 분단과 식민지배 등 우리나라와 닮은 아일랜드 역사를 거울처럼 비쳐보고 있는 소설이다.『딴나라 여인』은 해외입양 여성이 겪는 정신적 고뇌를 이야기 하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최초로 다룬 『에미 이름은 조선 삐였다』 그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그곳에 엄마가 있었어』를 최근 발표했다. 『수메르』 3부작은 5천년 전 인류최초의 문명 수메르와 한민족을 연결시킨 대서사시의 소설이다. 『수메르』는 필자가 처음으로 접한 작가의 소설이기도 하다. 작가가 집필한 소설은 스무 편이 넘고 계속 발표 중에 있다. 작가는 소설을 쓸 수 있었던 일을 스스로 불가사의 한 일로 여기며 몇가지 이유를 들었다. 좋은 스승과 멋진 선후배를 만난 것과 외삼촌이 다른 잡지도 아닌 《사상계》를 읽었다는 것을 들었다. 사상계를 구독하던 막내 외삼촌은 작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사람이었다. 작가의 표현대로 외삼촌은 아버지이자 든든한 정신적 지주이기도 했다. 나원리 5층 석탑 또는 나원백탑 작가가 다시 경주 나원리를 찾는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다. 어릴 적 나원리와는 사뭇 다른 나원의 모습을 볼 것이 분명하다. 나원역은 이미 폐역이 되었고, 대로들이 동네 앞을 지나가고 있다. 마을 안까지 공장이 들어와 있고, 나원 3리는 아예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다. 최근 형산강 건너 아파트단지로 연결되는 다리가 놓였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용황동 아파트단지는 소설 『위대한 갯츠비』에서 주인공이 바라보던 강 건너 불빛과 다름없을 것 같다. 부와 성공을 대변하는 강 건너 화려한 불빛의 대척점에 나원리 오층석탑이 있다. 천년 세월에도 흰빛을 잃지 않는 나원백탑으로 불리는 탑만이 변함없이 서 있다. 마을 입구 산기슭에서 들판을 내려다보며 오래된 이야기들을 모두 알고 있을 것 같다. 소풍가서 잠이 들어 등에 업혀오던 소녀도 기억하고 있을 것 같다. 전인식 시인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는 지난달 29일 지역주민과 외국인 주민과의 화합 및 소통을 위한 글로벌 그린 운동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운동회는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사는 지역민으로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환경사랑도 함께 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배진석 도의원, 최재필 시의원, 최영기 시의원, 그리고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함께했다.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된 운동회는 팀 경기와 개인 경기가 포함되어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고, 어른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부스도 운영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화소영 센터장은 “팀 경기중 언어의 즉각적인 소통 차이로 웃음을 자아내는 상황들도 많이 발생해서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했다”며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함께 살아가는 지역민으로서 지역사랑 환경사랑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도움센터는 지역주민과 외국인주민간의 소통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한국 생활에 적응과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외동분회 죽동새원 경로당(회장 김윤섭)은 지난달 26일 어르신들의 활동모습으로 꾸민 환경판을 제작했다. <사진> 6개월 동안 운동하고 노래하며 근력을 키우고 색칠하는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며 훙미유발, 상상력, 관찰력 등을 키워왔다.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던 사진들을 모아 함께 배치하며 어르신들의 끼를 발휘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한순간 흘러간 시간들에 아쉬움과 즐거움을 한꺼번에 맛보았다”며 “우리가 직접 꾸민 환경판에는 봄에 입었던 옷, 겨울에 입은 옷, 함쎄 있었던 사람들 등 사진으로 보는 즐거움과 직접 우리 손으로 만드는 시간을 줘서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로당행복선생은 “6개월간 차곡차곡 쌓아왔던 수업시간들을 되새기며 그간의 추억들을 모아 어르신들과 함께 환경판을 제작했다”며 “잊고 있었던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니 웃음꽃이 절로 난다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추억은 역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즐겁고 보람찬 하루, 어르신들과 힘찬 구령으로 땀 흘리며 박수를 칠 때는 바~로 이 맛에 프로그램의 매력을 느낀다. 언제나 오늘 만큼만 건강하고 활동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24 경주장애인인권영화상영제’를 연다. <사진> 이번 영화상영제는 2024 경북도 NGO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인권, 당신과 나의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16일, 17일 양일간은 경주문화관1918(구 경주역 광장)에서, 18일엔 롯데시네마 황성점에서 개최된다. 상영시간은 3일간 오후 4시부터다. 영화는 단편영화 8작(같이살기, 소희로부터, 원더 등), 장편 극영화 1작(그녀에게) 등 총 9편이 상영된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장애인인권영화상영제는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 15회째를 맞이했다.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영상 제작물은 물론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있다. 영화상영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www.kcil.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가 청년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사업 2차 신청자를 25일까지 모집한다. 1차 모집 시 연소득, 임대보증금 한도로 신청자가 부족함에 따라 보다 많은 청년 신혼부부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2차 모집 시 연소득 부부합산 금액을 당초 5000만원에서 6000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또 임대주택 지원 조건 중 월 임대료 60만원 이내는 유지하되, 임대보증금은 기존 500만원에서 5000만원 이내로 자격요건 범위를 넓혔다. 이외 내용은 기존과 같다. 청년신혼부부는 매월 월세 5만원과 보증금만 부담하면 된다. 월 임대료 중 개인부담 5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경주시가 임대인에게 1년치를 선납하는 것이다. 자격요건은 신청일 현재 부부 모두 경주에 주소를 둔 무주택 청년(19세 이상 39세 이하)으로 공고일(9월 30일) 기준 혼인신고일 7년 이내여야 한다. 신청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추어 이메일(ingu2770@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은 모집 조건을 충족하는 서류 합격자에 한해 11월 중 공정 추첨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경주최부자를 취재하고 연구하면서 찾아낸 보석 같은 이야기는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 가장 흥미로운 것을 선택하라면 단연 지금 쓰는 ‘남석돌안경’ 이야기다. 안경이라면 으레 서양에서만 만들어져 사용되다가 우리나라에는 일제강점기나 해방 이후에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었을 것이라 믿기 쉽다. 그런데 이 안경이 전혀 예상 밖에도 경주최부자 집안의 독보적인 기술로 오랜 기간 전승되어온, 당시로서는 최첨단 기술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최염 선생님께 처음 남석돌안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이 엄청난 이야기가 왜 세상에 단 한 번도 전해지지 않았는지 의아했다. 말씀인즉 최부자댁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너무 많고 중요한 것도 많아 미처 돌안경까지 돌아볼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지만, 그 정도로 쉽게 넘어가기에는 너무나 귀중한 사실이 너무나 소홀하게 여겨져 세상에 전해지지 못했다. 3대 가기도 힘들다는 부를 무려 10~12대를 내린 최부자댁에 남다른 특산품이 존재한다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울 텐데 누구도 이런 점에 시선을 돌리지 못했던 셈이다. 내가 경주최부자를 연구한 것이 정말 가치 있게 느껴지는 또 한 번의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최부자댁에서는 남석돌안경을 만들게 되었을까? 경주는 예로부터 옥돌, 즉 수정의 특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경주의 남쪽에 자리 잡은 남산은 우리나라 수정 중에서도 가장 양질의 수정이 나는 곳이다. 특히 남산은 안경을 만들기에 적합한 연수정이 많이 났다. 최부자댁에서는 그중에서 특히 최상품으로 치는 연수정이 모여들었다. 경주 속담에 ‘남산 돌이라고 다 같은 돌인 줄 아느냐?’는 말이 있는데 이는 바로 최부자댁에 들어오는 수정들에서 전래한 것이다. 이 수정을 잘 갈아서 안경알을 만들고 여기에 소뿔을 깎고 갈아서 만든 안경테에 끼운 것이 그 유명한 ‘남석돌안경’이다. 최초로 안경 쓴 사람은 김성일 선생, 정조대왕과 정약용 선생도 안경 사용해!! 그러나 이 유명한 남석돌안경을 언제부터 최부자댁에서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최염 선생님도 구체적으로 모르셨다. 그래서 우리나라 안경의 역사를 샅샅이 찾아보았다. 기록상으로 남석 돌안경이 최초로 나오는 곳은 조선 인조 때인 1636∼1637년 경주부윤(慶州府尹)을 지낸 민기(閔機)가 경주에서 남석안경을 구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때는 ‘동경수정안경’이라는 이름으로 쓰였는데 경주의 다른 이름이 동경(東京)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렸을 것이다. 최부자댁 연표로 보면 이 시기는 최동량(1598~1664) 공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했을 시기이나 부자가 되기 이전이므로 안경을 만들었을 가능성은 적다. 추측하건데 다음 대인 최국선(1631-1682) 공이 부자로 행세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빈민구제니 사회활동을 하기 시작했으니 돌안경도 이때부터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나의 이런 추측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선조 때의 명신 학봉(鶴峯) 김성일(1538∼1593) 선생의 존재다. 이분은 의성김씨의 대표적 문인으로 선조임금이 왜에 통신사를 파견했을 때 정사 황윤길과 함께 부사로 임명되어 왜에 사신으로 다녀온다. 이때 황윤길은 왜가 침략할 것이라 상주한 반면 토요토미히데요시의 용모가 옹색해 하찮게 보인 데다 민심이 동요되는 것을 우려하여 왜가 침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주, 나중에 왜가 침입하자 잘못된 정보를 올렸다 하여 삭탈관직당한다. 그러나 전쟁이 심해지자 경상도 초유사로 임명되어 격전 지역을 직접 쫓아다니며 관병과 의병을 위무하며 공을 세운다. 희한하게도 이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안경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에 학봉선생이 경상도 지방을 위무하러 다니다가 안경을 구했다면 그것은 그 이전부터 경상도 지방에서 안경을 만들고 있었거나 전쟁 중 왜군에게서 습득한 전리품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이 안경의 존재를 최부자댁은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마침 최부자댁이 바로 학봉 선생 집안과 혼인관계를 맺게 되었다. 8대 최기영(1768~1834) 공 때다. 그러니 학봉 선생가에서 내려오는 안경이 최부자댁 윗대 어른들에게 어떤 계기를 주었을 가능성도 있다. 조선시대 역대 왕 중에서 안경을 쓴 정조대왕(1752~1800)의 기록도 찾았다. 이분은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해 엄청난 독서광이었고 그 덕분에 시력을 상해 지독한 근시라 안경을 썼다. ‘안경’하면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 선생도 빼놓을 수 없다. 정약용 선생은 경기도 남양주가 본가인데 그 유명한 ‘황사영 백서 사건’에 연루되어 전라남도 강진군에 무려 18년 동안 유배되어 있었다. 남양주에 있는 다산기념관에는 안경 안 쓴 다산 선생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데 강진군의 다산기념관에는 안경 쓴 다산 선생이 그려져 있어 대조적이다. 남양주 기념관 초상화는 장우성 화백이 그린 것이고 강진군 기념관 초상화는 김호석 교수가 2009년에 완성한 것으로 정약용 선생의 기록과 선생의 후손들을 관찰한 후 그린 것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정조대왕은 정약용 선생을 깊이 신뢰하고 총애해 중책을 맡겼고 수원성 쌓는 공사도 총괄하게 했는데 어쩌면 정약용 선생의 안경은 정조대왕에게 받은 것인지도 모른다. 본격적으로 남석돌안경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조선 후기인 순조임금(1790~1834) 때부터다. 이때는 남석돌안경이 고급 안경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당연히 경주의 연수정으로 최부자댁에서 만든 안경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경주에서 돌안경을 만든 역사는 임진왜란 전이나 후라 여겨지고 최부자댁에서 만들기 시작한 것은 이르면 17세기 후반, 늦어도 순조 이후인 18세기 후반인 것은 분명하다. 부를 활용해 최첨단 기술을 살렸고 전문화된 장인들을 양성하는 중요한 사례, 문어발식 기업들 본 받아야!!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또 하나 의문이 들었다. 안경은 조선시대 당시로는 굉장히 귀한 물건이고 최첨단 기술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처럼 귀한 기술이 왜 산업화 되지 못하고 집안의 가보쯤으로만 대물림 되어 왔을까? 그러나 최염 선생님의 회고를 들으면 최부자댁에서도 이 기술을 만만히 취급하지는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오히려 최부자댁에서는 나름대로 이 기술의 전수를 위해 상당히 공을 들였다. 돌 채취꾼과 기술자들, 뿔테 제작자들을 꾸준히 대물림시키며 안경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돌안경을 만들려면 당연히 돌안경의 재료인 수정이 필요했다. 최부자댁에는 그 수정만 전문적으로 캐러 다니는 사람들이 따로 있었다. 이들은 다른 일은 하지 않고 비나 눈이 오지 않는 날은 매일 도시락을 싸서 몇 명씩 조를 지어 온 산을 누비며 수정을 채취하러 다녔기에 수정채취에 있어서 만큼은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 또 그들의 수정 채취는 대를 이어 그 발굴이나 채취법이 전승되었다. 수정이란 것이 그냥 굴러다니는 것이 아니고 설혹 좋은 수정을 캤더라도 합당한 임자를 만나지 못하면 그건 한낱 돌덩이에 불과했기에 수정만 캐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었다. 최부자댁에서는 이들에게 따로 전답을 떼 주고 수정을 캐서 바치도록 하는 대신 그 전답에 대해서 일절 소작료를 받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수정 캐는 일만 해도 넉넉히 먹고 살 수 있는 기본 바탕을 마련해 준 것이다. 때문에 전문 채취꾼들은 아들이 태어나면 어릴 때부터 함께 산을 타면서 수정이 나는 바위의 생김이나 특징을 가르치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여 또 다른 전문 채취꾼으로 키웠다. 그런 전문 채취꾼이 10명 정도 되었다고 한다. 수정 채취꾼이 수정을 가져 와 최부자댁 창고에 넣으면 이때부터는 수정을 갈아 돌안경을 만드는 장인들이 작업을 시작했다. 신기한 것은 이 단단한 수정을 어떻게 갈았을까라는 점이다. 광물들이 단단한 기준을 모스 경도로 표시하는데 수정은 무려 7로 매우 단단한 광물에 속한다. 그 옛날에 이것을 어떻게 자르고 갈았는지 기술을 보지 못해 아쉽다. 더구나 돌을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근시 안경과 원시 안경으로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니 그 정교함을 어떻게 구사했는지도 의문이다. 정조대왕이 어렸을 때부터 안경을 썼다면 분명히 근시 안경이었을 것이고 정약용 선생이 쓴 안경은 원시 안경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때 안경알 만드는 장인들은 눈의 기능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말인데 그걸 어떻게 알았을지도 몹시 궁금하다. 안경알 제작과 함께 한편에서는 뿔을 갈아 안경테를 만드는 장인들도 일을 꾸준히 일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 역시 구체적인 작업 방식을 알 수는 없다. 다만 오래전 안경들을 보면 투박한 뿔테 안경을 쉽게 보는데 사람들은 흔히 뿔테 안경을 동물의 뿔로 만드는 것으로 안다. 물론 물소의 뿔을 안경테로 만들고 그게 아주 귀한 재료로 쓰였으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거북의 등껍질로 만든 안경태는 소뿔로 만든 재료에 비해 10여배가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북 등껍질 소재의 안경태는 그 자체로 천만 원대까지 나간다는 것이 안경계의 중론이다. 그 옛날에 뿔테의 재료는 어떻게 구했고 제작기법은 어떠했는지도 향후 전문가들에게 물어볼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이들 안경알 만드는 장인들과 뿔테 만드는 장인들도 역시 수정 채취꾼들처럼 최부자댁에서 준 전답을 받아 생활을 영위했고 그것을 대물림했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런 계약관계로 인해 최부자댁에서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석돌안경을 대를 이어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비록 그것이 산업으로 양산되지는 못했어도 부를 활용하여 최첨단 기술을 살렸고 이 분야의 전문인들을 꾸준히 양성한 중요한 사례다. 오늘날 남들이 다 하는 일로 문어발식 경영에 익숙한 재벌 기업들이 깊이 참고할 일 아닌가?
건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단석하늘내’는 지난달 25일 건천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올해 4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사진> 단석하늘내는 2019년 결성 이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으며, 올해도 200세대에 약 58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회의는 연말연시에 진행될 돌봄이웃 온기꾸러미 전달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또 협의체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위원 가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단석하늘내는 특화사업으로 ‘찬찬찬 반찬 지원사업’, ‘포근포근잠자리 지원서비스’, ‘돌봄이웃 온기꾸러미 전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기 민간위원장은 “신규 위원 영입으로 협의체의 다양성과 내실을 강화하고, 돌봄이웃 온기꾸러미 사업을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4일 홍보관에서 감포읍 및 문무대왕면 이장협의회와 지역사회 상생발전 실천을 위한 서약을 체결했다. <사진> 서약은 한수원지원사업(구 사업자지원사업) 시행에 있어 동경주 지역 이장과 월성본부의 신뢰관계 강화로 주민 삶의 질을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서약에 따라 이장협의회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청렴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안전한 원전운영과 주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이장협의회와 공동 발굴해 공정·투명하게 추진키로 했다. 고하근 감포읍이장협의회장은 “월성원자력본부와의 구체적인 서약을 하게 돼 본부와 청렴 상생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더 부여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임용수 문무대왕면이장협의회장은 “안전하게 원전 본부를 운영해 주기를 바라며 이장들 또한 청렴하고 투명하게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성 본부장은 “주민 다수가 원하는 일자리 창출 등 체감형 사업을 논의를 통해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4일 2024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우수마을로 선정된 월성 금오마을과 내남 화곡2리마을에서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 부산물 등을 관행적으로 소각하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2014년부터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우수마을은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 종료 후 불법 소각행위 적발 건수 등의 실적에 따라 선정된다. 올해 경주시는 272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선정된 두 마을은 주민 모두가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노력한 결과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현장 산불예방 교육을 수시로 진행해 봄철 무단 소각행위를 사전 차단하는 등 불법소각 근절에 앞장서 왔다. 특히 금오마을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햇살 가득한 날, 바람에 실린 풀내음이 함께 어우러져 완벽한 피크닉 공간을 연출한다.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상징하는 회색 바탕 위에 다채로운 패턴들이 조화롭게 얽히며 새로운 감정을 창출한다. 또한 전형적인 물고기의 형상을 해체함으로써 신선한 시각을 제시한다. 경북창작미술협회전 ‘변화, 그리고 그리다!’가 10월 한달간 갤러리란에서 개최된다. 마치 바다의 심연에서 진주를 발견하듯 숨겨진 독창성을 드러내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는 경북창작미술협회의 41주년을 맞이해, 작가 스스로의 물음을 통해 예술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을 통해 다른 사람과의 연대감을 느끼고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는 김복희, 김수현, 김연주, 김정란, 김정자, 꽃님, 박선유, 박선주, 박성표, 박수미, 박현수, 서태현, 손범천, 송정희, 안세희, 양군익, 유은지, 윤영진, 이명호, 이민우, 이재점, 이주희, 정용인, 조금진, 최한규, 허진석 등 경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26명의 작가가 참여해 서양화, 한국화, 조소, 공예, 디자인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미래지향적인 물고기’라는 작품을 출품한 박성표 작가는 전형적인 물고기 형상의 해체에 중점을 뒀다. 그는 “기존의 물고기 이미지를 탈피하고, 해체 과정을 통해 그 본질과 미래의 가능성을 고민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선, 점, 면으로 이루어진 2차원적인 표현이 생겨나며, 3차원과 2차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이미지가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통해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작가의 탐구심과 창의성이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경북창작미술협회 이주희 회장은 “각기 다른 개성과 예술적 탐구를 이어온 작가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작업을 나누고 관객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미술은 시대와 사회를 반영하며, 우리 삶 속에서 감동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관람객 여러분께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북창작미술협회는 1983년 11월 경주 화랑미술회관에서 창립전을 시작으로, 해마다 정기전 및 다양한 주제를 가진 테마전을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민과 예술인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왔다. 지난해에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불혹: 예술가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경주예술의전당 알천갤러리에서 특별전을 개최했으며, 지난 5월에는 경주시청갤러리에서 ‘청춘’이라는 주제를 다룬 테마전을 선보인 바 있다. 전시 오프닝은 3일 오후 5시며, 경주밴드 하늘호의 라이브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암긴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을과 동시에 독감 시즌이 다가온다. 독감은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일반 감기와는 다르게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있다. 일부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36개월(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접종 횟수는 만 9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의 경우 과거 접종력과 상관 없이 1회 접종을 진행하며,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2회 이상(누적) 접종한 경우 1회 접종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진행하면 된다. 접종 백신은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및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특히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기존 백신 대비 항원 함량이 4배 높고, 입원률이 8% 감소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대한감염학회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권고안에 따라 신규 도입됐다. 건협 경북지부 건강증진의원 허정욱원장은 “특히 만성질환자, 어르신, 소아 등의 고위험군은 합병증이 잘 발생해 입원이나 사망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야말로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하며, “재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폐렴뿐 아니라 뇌수막염, 균혈증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폐렴구균, 환절기에 면역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는 대상포진 등 필요한 백신을 함께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증화 위험이 큰 생후 6개월 ~ 13세 어린이(건협의 경우 36개월 이상으로 제한),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1959년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로, 지원 기간 내 건협 등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대상자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공고번호 : 경북-경주-2024-0900 구조경위 : 경주시 암곡2길 124 품종 : 믹스견 성별 : 수컷 중성화여부 : x 백신정보 : 1차 접종 연령 : 1개월 체중 : 0.71kg 특징 : 순둥순둥한 전형적인 시골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