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드신 부모님이 자주 어지럽다고 하면 혹시 큰 병은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노인의 어지럼증은 흔하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다. 또 어지럼을 느끼는 양상도 매우 다양하며 원인도 여러 가지다. 어지럼증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노인의 어지럼증은 일상적으로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외래 진료 시에 자주 호소하는 증상이다. 대략 65세 이상 노인의 약 30% 이상에서 어지럼증을 경험한다고 하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일상생활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할 때 느끼는 일시적이고 경미한 어지럼에서 고개를 들 수 없고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어지럼, 구역질이나 두근거림, 이명과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어지럼, 누워 있으면 괜찮은 어지럼, 눕거나 앉을 때 느끼는 천장이 빙빙 돌 정도의 어지럼, 수 분 정도로 짧은 어지럼에서 수 시간 이상의 긴 어지럼까지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노인들이 흔히 호소하는 어지럼증은 증상, 원인, 예후가 다양한 편이며, 어지럼증 증상 자체에 의한 불편함도 있지만, 이로 인해 활동이 줄어들고 이차적으로 낙상이나 골절, 일상생활기능 장애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복합 증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 노인의 어지럼증은 노인의 다양한 기저 질환과 함께 복합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현훈, 뇌혈관질환, 목의 문제, 신체기능 저하, 다약제 복용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시력 저하, 백내장과 같이 노인이 겪는 흔한 문제가 어지럼증을 악화하는 경우도 있는 등 노인의 어지럼증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러 문제의 복합적인 증상인 경우가 많다. 이전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불안증 성격, 우울 증상, 균형기능 저하, 과거의 심근경색, 체위성 저혈압, 5개 이상의 약물복용, 청력 저하가 노인의 어지럼증과 관련되는 주요 인자로 밝혀졌다. 그러므로 노인에서 어지럼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평가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어지럼증의 정의 어지럼증의 정의를 살펴보자면, 일반적으로 경미한 두통, 정서적 긴장, 몸의 위치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으로의 어지럼에서부터 중추 또는 말초 전정기관의 이상에 의한 질환까지 광범위하게 표현된다. 환자 자신 또는 주위 사물이 회전하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는 협의의 회전성 어지럼증을 현훈(vertigo)이라고 표현하고, 비회전성의 막연한 어지럼을 포함하여 어지럼증(dizziness)이라고 지칭하는데 혼동되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전정계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 어지럼증 환자의 신체적 원인을 크게 나누어보자면, 귀에 있는 전정계 이상에 의한 경우와 비전정계 기관에 의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어지럼의 강도, 기간, 악화 또는 완화요인, 신경학적 이상의 동반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이를 통해 전정계 질환/비전정계를 구별한다. 다음 단계로 전정계 질환이 의심될 경우 말초성/중추성을 구별해나가야 한다. 전정계 이상에 의한 경우에는 주로 현훈, 밸런스 이상, 멀미, 균형 잡기 어려움, 안구진탕이 나타나고, 말초성의 경우에는 급히 발생하는 증상, 청력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고 눈을 감으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중추성의 경우에는 마비, 어눌함 등의 다른 신경학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비전정계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 비전정계 질환에 의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증상이 훨씬 모호한 경우가 많으며, 현기증, 졸도, 기립성 저혈압, 미주신경성 실신과 같은 증상이 흔하다. 간혹 과호흡, 공황장애, 신경성 어지럼증도 나타나며, 실신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반드시 구별해야 한다. 심혈관계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심각한 부정맥과 같이 사망률의 증가와 연결될 수 있는 질환이 잠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노인 어지럼증은 이렇게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므로, 일차적으로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해 원인을 구별해내고, 이에 따른 적절한 약물 치료를 해야 하며,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치료도 필요하다. 전정계 이상의 경우 재활 운동을 통해 치료해야 하며, 이를 통해 활기찬 신체 기능을 유지해나가야 한다. 글 :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공고번호 : 경북-경주-2024-0920 구조경위 : 경주시 내남 119 품종 : 믹스견 성별 : 수컷 중성화 여부 : x 백신 정보 : x 연령 : 1개월 체중 : 1.1kg 특징: 사람을 벌써 좋아하고, 밥도 잘 먹는 씩씩한 강아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족이라는 관계를 형성하고, 이후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삶을 이어간다. 이러한 관계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일 수 있으며, 때로는 삶의 의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 송재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관계’를 고민하며, 이를 작품으로 풀어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작가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주변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다. 이 생각은 그가 관계에 대한 기억들을 시각화하고자 하는 동기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관계에 관한 山水’라는 주제로 새로운 작품이 탄생한 것. 갤러리 미지에서는 송재윤 작가의 초대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필연적인 노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오는 11월 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작가는 모든 인간관계가 자연스럽게 지속되지만, 그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관계를 쌓다’는 개념을 통해, 만남과 함께한 시간이 쌓여 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반복적인 요소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중첩’이라는 기법에 중점을 두었다. 드리핑(dripping) 기법을 활용해 재료를 천 위에 뿌리고 건조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관계’ 자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 송 작가는 관계 유지를 위해 때로는 고요한 산처럼 신뢰를 주어야 하고, 다수의 관계에서는 대립이나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러한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문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뢰와 지혜와 같은 요소들은 추상적인 형태로 산과 물로 표현됐다고 설명한다. 그의 작품은 실재하는 풍경이 아니라, 관람자가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기 위해 단순화된 추상 형태로 나타냈다. 작품 속에는 사슴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관계를 함께 맺어가는 이들을 의미한다. 작가는 ‘十長生圖’에서 장생물로 등장하는 사슴을 모티브로 삼아,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또한, 관람객들이 각자의 소중한 관계를 떠올리며 작품을 감상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이러한 ‘중첩된 배경’, ‘추상적인 산수’, ‘사슴’이 어우러져 ‘관계에 관한 山水’라는 작품이 완성됐다. 송재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깊이 고민했으며, 때로는 힘든 관계들에 대해 고민한 결과, 가족과의 관계에서 편안함과 의지를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쌓이고 얽히는 관계 속에서 생기는 이야기들을 산처럼 고요하게, 물처럼 자유롭게 풀어나가는 지혜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윤 엄상공 선정비는 엄 정구가 부민을 위해 추진하고자 했던 정책의 미완성을 아쉬워하며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선정비다. 비의 전면에는 ‘府尹嚴相公善政碑 公諱 鼎耈 字重叔 歲戊戌夏 四月 下車 己亥冬十月 以病 辭歸 不終厥施 借哉 銘日 公來何暮 公去何速 不忘千載 有日片石 己亥十二月日’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를 국역하면 ‘공의 휘는 정구이며 자는 중숙이다. 무술년(1658) 4월에 부임했고, 기해년(1659) 10월에 병으로 사직하고 귀가했다. 그 일이 끝내 시행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 명하여 이르되, 공의 오심은 어찌 이리 늦으시며 공의 가심은 어찌 이리 빠르십니까? 천 년이 지나도 그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여기 작은 비석을 세운다’로 해석된다. 이 비문은 엄 정구의 삶과 가치관이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을 되새길 수 있다. 한편 ‘문화유적총람(1977)’에서는 그가 억울하게 수감된 죄수들을 정확하게 판결해 방면해 준 사실을 언급하며, 부윤의 성명이 미상으로 기록됐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비문 아래의 의미와 일치하지 않아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최윤주 작가의 초대개인전 ‘Play! 황리단길 황남’ 전시가 황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달말까지 열린다. 당초 11일까지 예정됐던 기간을 연장해 진행되는 것. <사진> 유년기를 황남동에서 보낸 최 작가는 황리단길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바탕으로 작품 구상과 준비에 6개월, 실제 작품 제작에 6개월 등 총 1년을 들여 이 작품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높이 24cm, 길이 81cm의 캔버스 16장을 이어붙여 712미터에 달하는 황리단길과 80개 이상의 상가 건물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최윤주 작가의 ‘Play! 황리단길 황남’은 3년 전 경주시청에서 선보이며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황남동복지센터의 새단장을 기념해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됐다. 최윤주 작가는 “‘Play! 황리단길 황남’ 작품을 기억해 주시고, 다시 한 번 개관 기념전시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로 우리 지역의 가치를 그려 나가고, 이를 기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윤주 작가는 대구카톨릭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개인전 3회, 부스 개인전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채화 부문에서 평론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2016), 전국공모전에서 36회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제미술교류전 및 단체전에도 200여회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주시 주민(마을) 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안강읍 전통악기 공동체 ‘우리소리’가 지난 12일 옥산서원 입구 에서 가을의 정취를 담은 ‘옥산음악회’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가졌다. ‘우리소리’는 대금 연주자 박종현 선생의 문하생들이 모여 삼국시대부터 오랜 역사를 지닌 민족 관악기인 대금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만들어진 공동체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인연’, ‘장녹수’, ‘칠갑산’,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등 친숙한 대중가요를 대금, 폴인클레타, 색소폰, 단소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해 옥산서원의 가을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했다. <사진> 이날 우연히 공연에 참석한 관람객은 “익숙한 대금 소리에 이끌려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 대금의 음색이 옥산서원의 가을 정취와 조화를 이뤄 마음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소리 박우현 회장은 “먼저, 우리소리 회원들을 지도해주신 향산 박종현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발표회는 오랜 기간 시간을 쪼개어 스스로의 공력을 갈고닦은 회원님들의 결실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옥산의 고결하고 아름다운 정취와 신라 만파식적에서 천년의 울림으로 불리는 대금의 음색이 관람객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소리’는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그 가치를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종부님이 정성스럽게 차려주신 과객접빈상을 맛보며, 회재 선생의 18세손인 이해철 종손으로부터 독락당 가문의 자랑거리인 국보 삼국사기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곤란을 감내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종손은 회재선생이 평안도 강계에서 유배 중 돌아가신 후, 그의 아들 이전인이 매서운 겨울 바람 속에서 3000리를 힘겹게 100일 동안 포항 달전까지 시신을 운구한 애절한 사연도 함께 전달했다. 독락당에서는 지난 12일 2024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이 진행됐다.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동방오현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500년 전통 종갓집 독락당에서 종손·종부와 함께 놀이와 학습이 어우러지는 종갓집 체험이다. 이날 4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했으며, 프로그램은 3교시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교시인 ‘조선 성리학 인싸 이언적 회재학당’에서는 유생복을 착용한 후 종손과의 만남이 이뤄졌고, 종부가 준비한 과객접빈상을 맛보며, 유물전시관을 관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두 번째 교시인 ‘회재 독락 문화캠프’에서는 강계에서 아버지를 7년간 봉양하며 효를 몸소 실천한 아들 이전인이 하늘에 맹세하는 ‘서천’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의 다짐을 새긴 무드등 체험과 에코백 꾸미기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독락’에서는 독락당 뜨락 콘서트와 회재를 주제로 한 특별 공연이 펼쳐지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포항 푸르넷 공부방 학생들과 단체로 참여한 김금숙 국장은 “회재선생의 시신을 운구한 대나무 체험을 하며 3000리를 이동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꼈다”면서 “독락당이 500년 전통을 이어온 힘이 가문의 효에 있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됐으며, 당초 마지막 일정으로 예정됐으나, 10월 국가유산주간을 맞아 26일 넷째 주 토요일에 한 차례 추가 진행된다. 참가 및 문의는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최윤용 ㈜으뜸생약 대표가 동국대 WISE캠퍼스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사진> 최윤용 대표는 동국대 한의대 졸업생으로, 한의과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고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에게 1억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최윤용 대표는 “한의사로 일하며 학교에 대한 고마움, 부처님 가르침과 보시에 대한 생각, 더불어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 등을 생각하며 기부를 하게 되었다”면서 “제 기부가 한의대 선후배들에게 알려져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완하 총장은 “동국대 한의대는 와이즈캠퍼스가 설립하고 첫 입학생이 들어온 1979년에 신설된 우리 학교의 ‘으뜸’ 학과로, 우리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G-MEDI City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소중한 정재를 잘 활용해 한의학이 발전하고 우리 학교가 발전해 기부자님의 뜻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월성중에서 전교생 대상 ‘경주경찰서와 함께하는 2024 학교폭력 특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관내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13교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사이버 도박, 기타 학교급별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주교육지원청은 경주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을 강사로 초빙해 딥페이크 성범죄, 사이버 도박의 종류와 위험성, 학교폭력 및 청소년 이슈 범죄 등에 대해 강의했다. 권대훈 교육장은 “최근 사이버 범죄가 사회문제로 등장하면서 학교에서도 학교폭력과 학생생활교육에서 어려움이 많다”면서 “유관기관과 협업체제를 구축해 학교폭력 특별 예방 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12일 ‘전국 영유아교사 역량 강화 연수’ 1차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연수는 ‘지금 여기! 교사의 삶으로 숨; 쉼’이라는 주제로 영유아교사들의 내면 성찰과 휴식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경상도 지역을 비롯해 충청도, 전라도 등 지역에서 영유아교사 및 교원 170명이 참석했다. 류완하 총장은 “교사들이 스스로 돌보는 것이 유아들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면서 “교육 현장에서의 교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시간이 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유아교육과 김은경 학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교사들이 자신을 돌보고 교육 현장에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1차 연수에 이어 2차 연수는 오는 26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다.
동국대 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이 인문주간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경주, 공감문화 상생플랫폼 도시> 인문도시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인문주간 축제는 지난 17일 원효관 글로벌에이스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은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여하여 동국대와 경주시와의 업무 협약 체결, <인문도시 경주> 공식 선포된다. 개막식에 이어지는 제 2부 인문강좌에서는 명사초청강연으로 정보라 작가를 초청해 ‘SF와 공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보라 작가는 <저주토끼>,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등의 소설집을 펴낸 작가로, 2022년 부커상과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바 있다. 홍은숙 인문도시사업단장은 “동국대 인문도시사업단은 경주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지역 사회와 네트워크를 통해 인문 자산을 연결하고 콘텐츠화해 경주를 공감문화 상생플랫폼 도시로 구현하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은 대학·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학과 지역민이 함께 하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이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는 올해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3년간 5억원을 지원받아 경주시와 함께 ‘경주, 공감문화 상생플렛폼 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초·중·고교 최소 100명부터 최대 240명까지인 학교다. <사진> 먼저 2박 3일 예약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1박 2일 예약은 11월 7일 오전 9시부터는 접수한다. 문의는 화랑마을 활동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화랑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경주화랑마을은 지난 2018년 10월 개원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주시가 직영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이다. 2020년 여성가족부 주관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시설안전 및 운영관리 모든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지난해는 청소년 수련시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화랑마을 관계자는 “화랑마을의 예약을 원하는 모든 학교의 수용이 불가한 상황에서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매년 특정일을 정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12회 경상북도 어르신 안전골든벨 대회에서 경주시 평생교육지도자협회(이하 평지협)가 단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성호(성건동 거주) 어르신은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 경상북도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평생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평생학습에 소외된 지역 및 고령층 사회에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격은 만 70세 이상의 남녀 어르신으로, 예선전에서는 도내 사적, 보물, 시사, 안전 문제를 주제로 단답형 경연이 진행됐다. 패자부활전을 위한 O, X 문제와 넌센스, 돌발퀴즈가 추가되어 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결선에서는 문제별로 점수를 다르게 배점해 긴장감과 흥미를 유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군에서 4명씩 총 80여명의 어르신 선수들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했다. 윤희조 경주시 평지협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열기가 대단함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했다”며 “어르신들이 경상북도에 대한 지식과 안전 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감탄했다. 특히 우리 협의회에서 수상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가슴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부금 캠페인 ‘러브 모아 펀드 모어(more)’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 개개인의 ‘사랑을 모아 기부 펀드를 더 모은다’라는 의미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되고 있는 기부금 모금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시작했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지난 한 달간 본인이 원하는 금액과 기부 분야(가족돌봄 아동, 환아 의료비, 저소득층 재능아동), 기부 기간 등을 선택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운영했다. 또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등 기부를 하며 재미도 느끼도록 해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한수원은 이 캠페인을 본사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했으며, 앞으로 회사 전체에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한수원은 이번에 키오스크를 통해 모은 기부금 중 일시모금액 약 400만원과 한수원 임직원 기부금 ‘러브펀드’ 600만원을 더한 1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만의 새로운 시도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 캠페인을 계기로 공기업 최고 수준의 기부 재원을 마련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서 열린 찾아가는 일자리 구인·구직 만남의 장인 ‘잡(JOB)-페어(FAIR)’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용노동부·경북도·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취업지원센터·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과 11일 외동읍민체육회관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개최됐다. 행사 첫날에는 외동·내남 산업단지 내 업체 19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420여명의 구직 희망자가 방문해 145여명의 구직·구인 매칭이 이뤄졌다. 이어 둘째 날에는 안강·천북·강동 산업단지 내 14개사가 참여했다. 이날에는 310여명의 구직 희망자가 방문해 70여명의 매칭 성과를 거뒀다. 각 업체에서는 인사 담당자와 1:1 만남을 통해 기업정보와 하반기 채용 정보를 안내했다. 행사 주관기관은 주메타버스 채용 플랫폼(www.jobgb.co.kr) 활용, 증명사진 무료 촬영, VR면접체험, 취업타로, 퍼스널 컬러 등 부대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 경상북도일자리정책홍보관, 포항고용노동지청,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중장년내일센터,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주시청년센터, ㈜풍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 등 기관에서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권역별 찾아가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는 33개사, 308명이 참여해 지역 내 취업 기회 제공에 기여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안내와 구직자들의 취업 의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실업문제와 기업의 구인난 해소, 기존 일자리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 ‘청년 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 및 ‘청년인력 채용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 심사회의를 개최했다. 청년 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은 청년 채용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근로자의 의욕 향상과 장기 근속 유도를 통한 청년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한 업체는 현장실사를 진행 후 심사회의에서 선정 평가 기준에 의해 업체 선정된다. 청년인력 채용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은 올해 청년 1인 이상을 채용한 경주 소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 노무, 회계, 세무, 법률, 경영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컨설팅비를 지원한다. 이상걸 회장은 “청년 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근로환경이 개선되어 신규 채용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 “청년 인력 채용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이 경주지역 기업의 경영 관리와 고용 창출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지역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입식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좌식 식탁을 입식으로 교체해 외식업체의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금액은 외식업체 한 곳당 최대 200만원까지다. 별도의 자부담은 없다. 지원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입식환경 개선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경주문화재단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경주시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총 20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 관광컨벤션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 제공은 물론 외식문화 서비스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국비 지원사업도 중요하지만, 민생을 살필 수 있는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하수 분야 국가표준 제정과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의 신뢰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 공단은 2023년부터 국립환경과학원의 지하수 분야 표준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지금까지 총 6건의 국제기준에 맞는 국가표준 제정을 주도했다. 또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하수 표준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신규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단은 지하수 분야 표준화 활동이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지하수 관리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표준은 글로벌시장의 기술 호환성과 품질 보증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하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다. 또 국가표준은 각 국가의 특수성을 반영해 제정되는 기준으로, 한국은 한국산업표준(KS)이 이에 해당한다. 두 표준의 조화는 국내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방폐물 처분사업에서 축적해 온 지하수 분야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지하수분야 전문성 강화와 인재 양성을 통해 국내외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이 지난 8월 완성차 협력사인 ㈜대성사와의 1100억원 투자유치 MOU에 이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 경주시가 원전 핵심 설비 강소기업인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 대표이사,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단장 등이 참석했다. MOU 체결에 따라 이 회사는 경주 명계3 일반산업단지에 2028년까지 약 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역 내 상시 고용 인원은 3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는 원자로 운전 상태를 감시하고 제어하는 핵심 설비인 MMIS(Man-Machine Interface System)의 설계 및 공급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안전 등급 제어기기(PLC) 제조 기업이다. 이 두 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 산하 신한울 원전 3·4호기 계측제어 설비 및 안전 등급 제어기기 공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체결한 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2027년까지 신한울 1·2호기와 새울 3·4호기에 POSAFE-Q PLC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차세대 원전인 APR1400 노형에 대한 경상정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한수원의 해외 원전 수주 시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다. 이번 투자는 한수원과의 장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의 경주 사업장 개설을 통해 원전 발전설비 제작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무엇보다 원전 발전설비 제조와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경주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는 경주시 원전 산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경주는 원전 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51회 신라문화제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봉황대 일원에서 시민 축제로 열렸다. 올해는 예술제와 축제로 이원화된 지 3년째를 맞이하는 해로, 시민 주도형,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특히 지난 11일 대릉원에서 열린 축제 개막식에는 신라복판타지 패션쇼가 문화유산과 현대기술을 연계한 차별성 있는 퍼포먼스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또 청소년 및 2030세대를 위한 화랑힙합페스타,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거리 예술인 실크로드페스타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던 신라예술제는 일본 오이타현의 문화교류 공연과 시낭송, 작은 음악회 등으로 마무리됐다. 신라 천년의 스토리 담은 ‘신라복판타지 패션쇼’ 올해 신라문화제 개막식은 대릉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년간 월정교 수상 객석에서 진행했던 ‘화백제전’이 하천 지반 등 안정상 우려에 따른 것. 개막식 패션쇼는 아름다운 신라복을 입은 100명의 슈퍼모델이 대릉원을 무대로 신라 천년의 스토리를 담아 화려한 불꽃, 드론,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진행됐다. ‘천년비상’을 주제로 5인의 주요 내빈이 신라 시작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박혁거세, 진흥왕, 선덕여왕, 김유신의 스테이지가 각각 진행됐다. 무대의 마지막은 신라의 영원을 소망한 문무왕과 역대 가장 성공적 APEC 정상회의 개최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방문객들은 신라복, 미디어파사드, 드론 라이트쇼, 불꽃 등을 결합한 멀티미디어쇼를 보며 연신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달빛난장, 상생형 축제로 자리매김 낭만 야시장인 달빛난장은 기획 단계부터 지역 상인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거치며 중심상가, 봉황상가, 경주시 푸드트럭협회의 등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먹거리 공간은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감성판매존은 나무부스와 파티라이트를 활용한 공간, 모던판매존은 네온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내남사거리 잔디밭 일원에는 먹거리 부스를 비롯한 푸드트럭존을 신설해 스마트 QR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취식공간은 레트로가맥존, 감성피크닉존, 신라라운지존 등 총 3개 구역으로 구분돼 마련됐다. 특히 나무팔레트와 파티라이트 공간으로 꾸며진 감성피크닉존은 낮에는 트렌디한 감성으로,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가족 및 연인, 친구 등의 단위로 축제를 즐기러 온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떡볶이, 어묵 등 간단한 요깃거리가 가능한 분식류부터 부대찌개, 제육볶음 등 입맛을 자극하는 식사류, 케밥과 양꼬치 등 글로벌한 먹거리까지 다양한 메뉴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거리예술, 축제 열기 정점 찍어 봉황대 잔디밭부터 금관총잔디밭까지는 축제 기간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까지 전문 서커스, 인형극, 거리마술 공연이 이어졌다. 이중 아이블(불꽃 거리극), 창작중심 단디(공중 퍼포먼스), 와이즈 풀스와 졸리 비안(서커스), 삑삑이(광대극)의 스페셜 공연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MZ세대들의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화랑힙합페스타는 요즘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비와이, 비오, 자이언티 등 8팀이 출연해 축제 열기에 정점을 찍었다. 청소년들과 2030세대들은 LED, 네온, 레이저 등을 활용한 모던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음악에 몸을 맡기며 축제를 즐겼다. 소소한 즐길거리 축제 즐거움 더해 신라대종 앞 도로는 축제 기간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했다. 도로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존, 버려진 물건을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존,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골프를 즐기는 액티비티존은 도로 위를 동심으로 가득 채웠다. 올해는 문정헌 뒤 잔디밭에 ESG존을 만들어 반려견 동반 구역과 친환경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펫존에서 반려견과 함께 테이블 및 캠핑 의자에서 즐겁게 놀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환경 공간인 ‘그린어스 존’은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체험부터 멸종위기 동물을 캐릭터로 한 에코백 제작까지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이번 행사가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1등 공신이 됐다. 시민 주도형 축제로 거듭나 SNS홍보단인 시민서포터즈 207명은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신라문화제 홍보활동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들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생생한 현장을 인스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며, MZ세대를 축제장으로 끌어들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시민프로듀스는 축제기간 봉황대 행사장 인근에서 텀블러 및 손거울 꾸미기, 줄넘기 체험, 쓰레기 탐험대, 첨성대 모형 제작 등 시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봉황대뿐만 아니라 신라대종 앞, 봉황로 소무대에서 실시된 키드 디제잉 및 키즈 랜덤플래이 댄스, 길거리 노래방, 추억의 게임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축제장으로 발길을 유도했다. 친환경 그린리더 화랑원화단은 친환경 체험·전시뿐만 아니라 일일 플로깅 자원봉사 100명을 모집해 축제장을 청결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내년에는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신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글로벌한 명품축제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