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9월 발기인 17명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40여 명의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역 봉사의 중심이 되어 온 외동라이온스 클럽 제43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소동 씨는 인터뷰 내내 진짜 필요한 봉사를 강조했다.
형식적 봉사보다 실질적인 지역 기여, 겉보기 성과보다 클럽 내부의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외동은 지금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15% 가까이 됩니다. 이 변화는 곧 주민 삶의 구조와 감정에도 영향을 줍니다. 우리 클럽이 여기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다시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그는 다양한 봉사 활동과 함께 내부 체질 개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럽 운영 구조, 낮은 회원 참여율 등 라이온스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할 방침이다.
“회원이 70명이 넘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건 30% 수준이에요. 왜 참여율이 낮을까 생각해보면 동기 저하와 라이온스의 폐쇄적 문화도 있었습니다”
그는 클럽이 ‘일부의 놀이터’가 아닌 ‘지역의 디딤돌’로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라이온스의 문화를 제대로 정착한다면 젊은 회원이 가입하고 싶은 클럽이 되리라 확신했다.
최 회장은 과거 한때 시행했던 국수 나눔 봉사를 다시 기획하고 있다. 지역 경로당이나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지원은 반응도 좋았다며 힘들어도 지역 주민이 원하는 봉사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외동라이온스는 봉사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올해 초 캄보디아로 향했다. 빈민촌 지역을 찾아 강제철거로 이주한 극빈 가정 380세대에 쌀과 티셔츠 등을 나눴다. 또한 미취학 아동 200여 명에게 장난감을 선물과 사진도 직접 찍어 나눴다.
최소동 회장은 외동라이온스가 하는 일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걸 다시 고민해야 할 때라며 임기 동안 클럽의 외형보다 내실을, 직책보다 실천에 모두가 힘써주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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