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주시의회 임활 부의장은 지난 2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불로부터 소중한 자연과 시민들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책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먼저 대체조림과 수목 변경을 통한 방화림 조성을 제시했다. 산불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산림을 상록수, 활엽수 등 화재에 강한 나무로 조성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어 화재에 취약한 문화유산 보호 방안으로, 주변 방화림 추가 조성과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전용 진화팀 운영 등 대응책을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또 전원주택·주거지의 산불 대비 방안으로, 주민들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경로와 대피소를 마련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전원주택 지역에 방화구역을 조성하고, 화기물 소지 금지, 산불 대비 훈련 실시 등 구조적인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경주시민들의 산불 예방 의식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부의장은 “시민들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산불 발생이 빈번한 3월부터 5월까지는 불법 소각이나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고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활 부의장은 끝으로 “경주시를 산불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