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외동읍에 건립을 완료한 ‘건초생산 사업장’에서 개소식과 함께 트리티케일 건초 사양시험 보고회를 개최했다. 개소식은 지난 25일 주낙영 시장,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경북농업기술원, 축산관련 단체 및 농가 등 12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외동 건초생산 사업장은 경주시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공모 및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비 8억7700만원을 확보해 조성한 3개소 중 하나다. 이번 사업장 완공으로 경주시는 연간 5000톤(천북면 1000톤, 서면 2000톤, 외동읍 2000톤)의 건초 자급 생산이 가능해졌다. 시는 앞으로 3곳의 건초생산 사업장을 권역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천북 사업장은 안강읍, 강동면, 천북면 △서면 사업장은 건천읍, 서면, 산내면, 현곡면 △외동사업장은 외동읍,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내남면, 불국동을 대상으로 건초를 공급하게 된다. 또 이날 사료 작물 ‘트리티케일’의 건초 생산 및 사양시험 결과 발표와 한우 송아지와 비육우를 대상으로 한 실증 실험 결과가 공유됐다. 이 시험은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의 기술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주낙영 시장은 “사료비 부담이 큰 축산농가에 수입 건초보다 영양 가치가 높은 경주산 건초를 보급해 사료비 절감과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