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살롱&포토스튜디오’가 지난 26일 월정교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25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복으로 소통하는 한국衣멋 경주衣미’를 주제로 기획된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 대상 ‘한땀, 한땀 한복교실’, 특별 사연을 담은 한복 리폼 프로젝트 ‘장롱에서 리폼, 일상에서 리뽐’, SNS 미션을 통한 ‘한복살롱&포토스튜디오’ 2025 APEC 경주 개최를 기념하는 ‘한복 패션쇼’까지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한복 상식 미션을 수행한 뒤, 직접 고른 전통 의상을 착용하고 월정교와 교촌마을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했다. 가족 단위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약 250여명이 몰리면서, 현장은 종일 활기를 띠었다.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 양형 대표는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 시민들이 많아 놀랐다”며 “경주의 전통 경관과 한복 체험을 접목해 K-한복 문화를 일상 속에 확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아리랑, 제다, 씨름 등 21개 무형유산 종목을 대상으로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 문화 자원의 지속 가능한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복살롱&포토스튜디오’는 5월 17일, 9월 27일, 10월 18일에도 월정교에서 추가 행사를 이어가며, 행사에 대한 문의는 경북문화관광진흥원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