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24일 형산강 금장대 앞에서 ‘2025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개막식에는 3,000여 명이 참여해,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점등식, 제등 행렬, 회향식 등이 진행됐다.점등식에서는 형산강 연등숲과 거리등이 불을 밝히고, 강 위로는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이어 연등문화축제의 백미인 제등 행렬이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취타대를 선두로, 학생과 시민, 종교계를 포함한 3000여 명이 함께했다. 행렬은 금장대 둔치를 출발해 경주여고 삼거리, 동대네거리, 성건주민센터네거리, 중앙시장네거리, 신한은행네거리를 지나 봉황대까지 이어졌다.학교법인 동국대 돈관 이사장은 “이 축제를 통해 천년 불교문화의 맥을 현대에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연등숲과 거리연등, 장엄등, 제등 행렬까지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류완하 총장은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지역과 함께 지역 문화를 되살려 미래 세대에 전하는 축제로, 경주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불교문화의 정수를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널리 전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서는 경주의 밤을 수놓은 등불처럼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5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동국대 WISE캠퍼스와 불국사, 경주불교사암연합회가 신라 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맥을 잇고, 불기 2569(2025)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개최했다.26일까지 형산강 금장대 앞에서 장엄등 전시, 감성 포토존, 연등 플로깅, 연등 페스타(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5월 11일까지는 연등숲과 거리연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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