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포항시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공동 유치했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년 PATA 연차총회’에 참석해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고, 차기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을 알려 유치에 성공했다. 경북도와 경북도의회, 경주시, 포항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유치 사절단’을 구성해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행사를 연속 유치해 그 의미가 크다. 유치사절단은 총회 기간 주요 회의와 분야별 분임토의에 참여해 개최 준비에 필요한 핵심 사안들을 사전 점검하고, 현장 운영 노하우를 모니터링 하는 등 철저한 준비 활동을 벌였다.     PATA 연차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에 여섯 번째다.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1951년 미국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88개국 8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상반기 연차총회와 하반기 트래블마트(국제관광박람회) 등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내년에 열릴 PATA 연차총회는 상반기 중 경주와 포항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구체적 시기와 일정은 올해 하반기 중 PATA 실무진의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과 글로벌 컨벤션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