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농협이 24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양남농협은 점포 내에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고,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예방 전단지를 배포하며 주의사항을 알렸다. 백민석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고객들에게 ‘검찰·경찰·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계좌로 송금을 유도하는 경우 100% 사기라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112 또는 거래 은행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양남전통시장 일대에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의 중요성과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백민석 조합장은 “조합원과 농민들이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협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공익광고를 적극 활용해 금융사기 예방에 힘을 보태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전적인 수법으로도 금융사기가 이어지는 현실에서 조합원 스스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직원 모두가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은 사기에 취약한 농민과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4월과 9월 정기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꾸준한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양남농협에 따르면 전국 농축협 창구를 통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실적은 △2022년 2265건(283억원) △2023년 2483건(161억원) △2024년 3265건(15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2월 말 기준으로 164건(13억원)의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