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황남초 자리에 들어선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이하 센터)는 초등학생부터 지역민까지 누구나 발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센터는 지역사회에서 발명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시민들의 과학기술 이해를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주민까지 폭넓은 발명·과학기술 교육을 통해 발명 인재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최신 과학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3D프린팅, 아두이노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기술 변화를 이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학부모들로부터도 관심과 지지를 얻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거점 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계적인 발명교육,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 센터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발명교육 과정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연간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3월부터 진행되는 찾아가는 발명교실 수업을 시작으로 전람회 시 대회, 도 대회, 주말 발명 특별과정, 발명 축제, 현장 체험 학습, 울릉 창의융합 캠프, 경주sw/ai 캠프 지원, 가족발명캠프, 발명 여름 캠프, 경주과학꿈잔치까지 일년 동안 다양한 과학과 발명의 교육이 진행된다.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발명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우고,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 기법을 실습하게 된다. 특히 발명 관련 실습을 통해 놀이와 실습을 결합해 자연스럽게 발명 사고력을 키우게 도와준다. 그리고 3D프린터를 활용한 제작 실습,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 등 과학기술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디어를 구체적 형태로 구현해보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큰 성취감과 도전 의식을 심어준다.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새로운 발명 아이디어를 개발해 실제 특허 출원까지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모든 정규 과정은 정해진 시간 이상을 이수하면 수료증이 발급되고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돼 학생들의 진로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과학발명센터에서 다양한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교육 기회 확대 센터는 정규과정 외에도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발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을 활용한 ‘주말 발명특별과정’에서는 AI, 메이커 활동, 3D펜 제작, 레고 코딩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수업들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1일 발명교실’은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발명 체험교육관과 로봇 체험관을 방문해 하루 동안 창의력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통이 불편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발명교실’은 센터 강사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발명과 메이커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도 AR, VR 체험, 유압장치 실습 등 첨단기술을 다루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나눔 발명교실’은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특수교육 대상자, 다문화 가정 자녀, 저소득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창의공작 활동과 SW 교육을 통해 발명에 대한 흥미와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발명교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학부모 발명교실’, 지역 주민을 위한 ‘지역주민 발명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발명교육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인터뷰] 경주교육지원청 이승하 장학사 “창의적 체험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가 함께합니다” 센터는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발명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 이승하 장학사는 학생 중심 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찾아가는 발명교실, 찾아오는 발명교실, 그리고 초급반·중급반·고급반으로 이어지는 3단계 발명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일반인을 위한 교육과정,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교사를 위한 교원 연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하 장학사는 “교육은 학생 교육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연수까지 함께 진행해 발명교육을 지역 전체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센터는 발명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AI, 디지털 교육, 3D프린팅 같은 미래기술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발명교육은 학생들의 지식재산권, 즉 특허 출원 등을 목표로 했지만 지금은 그 범위를 넓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교육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하 장학사는 학부모들이 학업 성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 발명교육이나 체험 활동에는 관심이 부족하다며 센터에서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키우길 바랐다. 그는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는 단순히 발명 체험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실천하는 공간이다”면서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민 모두가 발명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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