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민체육센터는 제2기 체육지도자(수영) 양성과정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이번 과정은 실제 수영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 실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총 12주간 운영된다.현재 경주지역은 수영 강사 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경주국민체육센터는 강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외부 강사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지역 내 수영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 따라 이 과정을 마련한 것.교육을 맡은 이태호 강사는 “이 수업은 지도자를 키우는 훈련 과정이라 운동량과 출결, 과제 수행 여부 등이 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1교시에는 평균 1200~1600m의 인터벌 훈련이 포함돼 있어 체력과 정신력 모두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의 강사 수급난을 반영해 기획됐으며, 체육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에게도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참가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는 향후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취득 시 경력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