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공업고등학교가 내년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로 새 출발을 앞두고 교육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경주공고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교육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내년 마이스터고 전환과 함께 ‘K-반도체 실습동’ 구축 등 교육 인프라 개선에 예산 3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K-반도체 실습동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특화된 클린룸, 반도체 유지보수, 반도체 제조 실습실 등을 갖춘다.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수준의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 이는 K-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는 경북 지역 최초의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다. 반도체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심의 전문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창의적인 ‘다빈치형 인재양성’이 핵심 목표다.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K-반도체 벨트 조성과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통해 졸업생의 취업 및 진로 선택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배용수 경주공고 교장은 “마이스터고 전환은 학교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약 300억원이 투입되는 실습동 등 최첨단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는 2026학년도부터 마이스터고로서 남녀공학 신입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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