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화랑마을 화랑전시관에 스마트 전시·체험 플랫폼을 조성한다. 화랑정신을 주제로 한 ICT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에게 문화 체험과 지역의 정체성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서다.
총사업비는 5억5000만원(도비 1억6500만원, 시비 3억85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모바일 기반 스마트 투어 콘텐츠 개발과 반응형 체험 공간 조성 등이다.
전시·체험 공간은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관람객이 참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한다. 특히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방식으로 개발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5월 콘텐츠 개발에 착수해 9월 시범운영과 홍보를 거쳐 10월부터 플랫폼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스마트 콘텐츠 사업은 경주의 문화적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