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경주 입실역이 폐역되면서 외동읍이 심각한 교통 소외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도의회 최덕규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외동신호장을 외동역으로 격상하는 등 경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도의원은 먼저 “지난 2000년과 2011년 진행된 2번의 타당성조사 결과 입실역 폐역과 외동신호장 신설이 결정됐고, 결국 2021년 입실역은 폐역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경주역과 북울산역 간 거리가 32km에 달해 지나치게 넓은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균형발전과 교통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명백한 불공정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동읍은 경주시 내에서도 도세 징수액을 두 번째로 많이 납부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 산업단지 활성화 등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은 지금까지도 입실역 폐역 결정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덕규 의원은 “현재 외동신호장을 여객정차역인 외동역으로 격상하는 등 경북도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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