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신 작가 오요나가 오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열린문화공간 제2전시실에서 두 번째 개인전 ‘네버더리스(Nevertheles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10년간의 예술 활동을 담담하게 돌아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주제로 삶의 고뇌와 예술적 성찰을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오 작가는 “20대를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은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보냈지만, 그 시간이 오히려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생계 유지와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밤낮으로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비로소 진정한 작가로서의 목소리를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2017년 첫 개인전 이후 제작된 몽환적인 인물화, 해바리기, 설치 및 조형물 등 총 30여 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화려한 색감 속 담긴 고독과 사색의 순간들은 보는이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5월 연휴에는 휴관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화성시문화재단의 상반기 문화예술공간 대관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