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표 농산물 삼광쌀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경주시쌀조합공동법인은 16일 경주 삼광쌀의 미국 수출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선적식에는 경주시 농축수산해양국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협 조합장, NH농협 경주시지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첫 수출을 축하했다.  이번 수출은 경주 관내 농협과 유관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사됐으며, 삼광쌀은 미국 내 한인 마트는 물론,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본격 유통에 돌입한다. 특히 한국 농산물의 세계화와 K-푸드 열풍 속에서 경주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NH농협 경주시지부 김정식 지부장은 “이번 수출은 국내 쌀 소비 감소로 인한 재고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주쌀이 미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쌀조합공동사업법인 김현석 대표는 “미국 소비자에게도 신뢰받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 삼광쌀은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된 고품질 품종으로,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미국 수입업체 ‘김씨마켓’도 샘플 테스트를 통해 품질을 인정했으며, 현지 홍보와 판촉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