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이 올해 개원 32주년을 맞아 불기 2569년을 기념하는 ‘개원 32주년 기념 대법회’를 15일 오후 7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대법회는 경주시민과 불자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이번 대법회는 신라문화원이 30여년간 이어온 전통문화 계승 활동을 되돌아보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수행 공동체로서의 소임을 새롭게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법회의 시작은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엄숙히 진행되며, 신라문화원의 주요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이 이어져 그동안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본다.법회에는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주낙영 시장과 이동협 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며, 신라문화원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특히 이날 법회의 백미는 혜국 큰스님의 특별 법문이다. 혜국 스님은 해인사에서 출가한 이래 60여년간 정진 수행의 삶을 살아온 대표적인 선승으로, 생식과 장좌불와 수행으로 깊은 선정의 경지를 실천해왔다. 스님은 ‘자비와 지혜의 실천’을 주제로 현대인의 삶 속에서의 수행과 불교적 실천의 방향을 제시하며, 시민들과 불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진병길 원장은 “이번 대법회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불교 수행의 정신을 되새기고 신라문화원의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불교 신자뿐 아니라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경주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행사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라문화원 사무국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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